건강.산야초

독활기생-탕 [獨活寄生湯]의효능

Jinsunmi5066 2024. 6. 20. 07:56

독활기생-탕 [獨活寄生湯]

근골(筋骨)이 아프고 저리며 허약한 데 쓰는 탕약.

 

한신독활기생탕엑스과립

식약처 분류전문/일반제조/수입사제형단일/복합투여 경로보관방법

 

해열, 진통, 소염제 (114)
일반 의약품
한국신약
과립
복합 성분
경구(내용산제)
기밀용기, 실온(1-30℃)보관
 
  1.  

형태

갈색의 과립제

성분

Achyranthes Root 우슬 0.5g
Angelica Gigas Root 당귀 0.7g
Aralia Continentalis Root 독활 0.7g
Asiasarum Root 세신 0.5g
Cinnamon Bark 육계 0.5g
Cnidium Rhizome 천궁 0.5g
Eucommia Bark 두충 0.5g
Gentianae Macrophyllae Radix 진교 0.5g
Licorice 감초 0.3g
Loranthi Ramulus 상기생 0.7g
Peony Root 백작약 0.7g
Poria 백복령 0.5g
Raw Ginger 생강 0.5g
Saposhnikovia Root 방풍 0.5g
Steamed Rehmannia Root 숙지황 0.5g
Ginseng 인삼 0.5g

효능

하체가 허약하여 근육이 당기고, 관절이 아프며, 한쪽 다리와 무릎이 마르면서 시리고 저린 증상

용법

보통 성인 1회 1포(1회 용량)를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한다.

주의사항

1. 다음과 같은 사람은 이 약을 복용하지 말 것.
1)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약에 함유되어 있는 우슬에 의해 유·조산의 위험이 있다.)
2) 이 약 및 이 약의 구성성분에 대한 과민반응 및 그 병력이 있는 사람

2. 다음과 같은 사람은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약사와 상의할 것.
1) 고혈압 환자
2) 심장애 또는 신장애 환자
3) 부종 환자
4) 현저하게 위장이 허약한 환자(식욕부진, 위부불쾌감, 구역,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5) 식욕부진, 구역, 구토의 증상이 있는 환자(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6)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다른 약물을 투여 받고 있는 환자)
7) 어린이(어린이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사용경험이 적다.).)
8) 고령자(일반적으로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 주의할 것.)

3. 다음과 같은 경우 이 약의 복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약사와 상의할 것. 상담시 가능한한 이 첨부문서를 소지할 것.
1) 이 약의 복용에 의해 다음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1) 위알도스테론증 : 요량이 감소하거나 얼굴과 손발이 붓고,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손이 굳어지고, 혈압이 높아지거나 두통 등(1일 최대 복용량이 감초로서 1g 이상인 제제는 장기간 계속하여 복용할 경우 저칼륨혈증, 혈압상승, 나트륨 체액의 저류, 부종, 체중증가 등의 위알도스테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혈청칼륨치의 측정)을 충분히 하고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복용을 중지할 것.)
(2) 근병증 : 저칼륨혈증의 결과로서 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무력감, 사지경련, 마비 등의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복용을 중지할 것.
(3) 피부 : 발진·발적(충혈되어 붉어짐), 가려움, 두드러기 등
(4) 소화기계 : 식욕부진, 위부불쾌감, 구역, 설사 등
2) 1개월 정도 복용하여도 증상의 개선이 없을 경우

4. 기타 이 약의 복용시 주의할 사항
1) 정해진 용법·용량을 잘 지킬 것.
2) 칼륨함유제제, 감초함유제제, 글리시리진산 또는 그 염류 함유제제, 루프계 이뇨제(푸로세미드, 에타크린산) 또는 티아지드계 이뇨제(트리클로르메티아지드)와 병용시 위알도스테론증이나 저칼륨혈증으로 인하여 근병증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신중히 복용할 것.
3) 다른 한약제제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함유 생약의 중복에 주의할 것.

5. 저장상의 주의사항
1) 직사광선을 피하고 되도록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사용 후 반드시 밀폐 보관할 것.).
2)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3) 의약품을 원래 용기에서 꺼내어 다른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의약품 오용에 의한 사고 발생이나 의약품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원래의 용기에 넣고 꼭 닫아 보관할 것.

복약지도

- 발진, 발적,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과량으로 투여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가능한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F

[처방]

인용주요내용

구성약재 (총 15건)조제용법주치병증출전편

 

약재들을 각 37.5g 정도를 취하고 호주(好酒)로 볶아서 하루에 3번씩 복용한다.

권태(倦怠)
몸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은 것.
두통(頭痛)
머리 전체 및 앞, 뒤, 옆 등이 아픈 것을 총괄하여 말함. [소문(素問)] <평인기상론(平人氣象論)>에 나옴. 두동(頭疼)이라고도 한다. 머리는 제양(諸陽)이 모이는 곳이자 정명(精明)의 부(府)이므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혈(氣血)이 모두 여기에 모인다. 육음(六淫)을 외감하거나 장부(臟腑)가 안에서 손상되어 양기(陽氣)가...
신중(身重)
몸이 무지근하여 활동하기 불편한 증상. [소문(素問)] <평열병론(評熱病論)>에 나옴. 대부분 풍습(風濕), 한습(寒濕), 습열(濕熱)이 비(脾)를 피곤하게 함으로써 발생한다. [소문(素問)] <기교변대론(氣交變大論)>에서는 "사람들이 복만(腹滿)하고 몸이 무겁고 유설(濡泄)하는 병에 걸리게 된다.(民病腹滿, 身重濡泄)"라고 하...
요각산통(腰脚痠痛)
허리와 다리가 시린 통증이 있음.
한습(寒濕)
습탁(濕濁)이 장위(腸胃)를 조해(阻害)하여, 비양(脾陽)을 손상(損傷)해,혹은 평소에 비신(脾腎)의 양기(陽氣)가 허(虛)한데에 수음(水飮)이 내정(內停)해서 일어난다. 외한(畏寒), 지냉(肢冷), 복창(腹脹), 대변희당(大便稀溏), 오경설사(五更泄瀉), 부종(浮腫)이 있다.
혼신마목(渾身麻木)
온 몸의 운동신경마비와 지각마비가 있는 증. 기혈이 응체(凝滯)하거나, 또는 한습담(寒濕痰)의 침습으로 기혈이 부족해 경맥을 자양하지 못해서 생김.
비위수습(脾胃受濕)
비위(脾胃)가 습(濕)을 받은 것

 

수세보원(壽世保元)(17세기초)

을집이권(乙集二卷)

 

 

독활기생탕

독활 당귀 백작약 상기생 각0.7돈 숙지황 천궁 인삼 백복령 우슬 두충 진교 세신 방풍 육계 각0.5돈 감초0.3돈 강3

간신허약으로 인한 근육경련, 골통과 각슬편고 냉비를 다스린다.

방약합편

독활기생탕은 자윤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요통이나 슬통에 많이 쓰는 처방이다. 즉 자양이 부족하여 허리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조직이 위축되어 발생한 요통이나 슬통, 신체통에 쓴다.

독활기생탕은 비습한 사람에게는 잘 쓰지 않고, 소화력은 보통이며 체력이 중간 또는 중 이하로 여윈 사람의 좌골신경통, 요통증에 광범위하게 활용한다. 요추가 변형되거나 추간판이 밀려나왔을 때 허리 근육의 탄력성을 높임으로써 통처에 대한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환처를 회복시킨다. 물론 허리를 삐끗하여 요추를 싸고 있는 근육이 붓고 신경을 압박했을 때도 쓸 수 있다.

조직의 자윤결핍으로 인한 근무력, 이완, 충혈, 염증 등에 사용하며, 이로인해 나타나는 허약 통증, 마비, 무력 등에 응용한다.

독활기생탕은 중풍으로 인한 탄탄에도 사용하는데, 이 증상 또한 영양부족으로 인해 수족과 뇌 조직에 자윤이 결핍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허증이며 비교적 치료도 잘 된다. 독활기생탕은 하초가 약하거나 발기가 잘 안될 때 보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처방구성을 보면 중풍 수족풍에 쓰는 만금탕과 거의 비슷하며, 십전대보탕에 우슬 두충 + 독활진교(거풍습약으로 위축을 풀어주어 통증을 다스림)+세신방풍(혈류장애를 해소함)+상기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기생은 시골장터에서 묶음으로 파는데, 요통이나 관절통에 효력이 좋다. 또한 위궤양이나 위 종양에 쓰면 회복이 빠르다. 비암으로 인해 얼굴에 부종이 생기고 호흡이 곤란한 환자에게 효력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소염 작용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 약리실험에서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현저히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등 안정적으로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에 사용하는 오적산과 비교해보면 오적산은 적체로 인하여 소화기나 소화기 주위 조직이 이완되고 기능이 저하되어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요통에 사용하며, 대부분 허냉과 소화불량, 습체를 겸하거나 그 영향을 받아 발생한 요통에 사용한다. 반면에 독활기생탕은 기력이 허하고 자윤이 부족하여 오는 근육의 위축이나 이완에 따른 기능저하에 자윤을 공급하는 처방으로 허약과 자윤결핍으로인한 관절 주위의 통증이나 슬통, 요통, 수족무력 증에 사용한다.

슬통에 사용하는 대방풍탕과 비교하면 대방풍탕은 노인성 슬통을 위주로 사용하며, 부자가 포함되어 있어 육계 세신이 포함되어 있는 독활기생탕보다 온열성이 더 강하므로 허냉이 내재되어 있는 상태에 더 적합하다.

자윤이 결핍되어 기육이 연약해져 있거나 이러한 상태에서 조직이 충혈되어 있는 상태

 

처방구성비교

  1. 요통

청아환 : 두충 파고지 호도

녹용대보탕 : 육종용 두퉁 백작약 백출 부자 인삼 육계 반하 석곡 오미자 녹용 황기 당귀 백복령 숙지황 감초

가미대보탕 : 황기 인삼 백출 백복령 당귀 천궁 백박약 숙지황 오약 우슬 두퉁 모과 방풍 강활 독활 의이인 부자 침향 목향 육계 감초

우귀음 : 숙지황 산약 구기자 두충 산수유 부자 육계 감초

대영전 : 숙지황 당귀 구기자 두충 우슬 육계 자감초

2. 슬통

대방풍탕 : 숙지황 백출 방풍 당귀 백작약 두충 황기 부자 천궁 우슬 강활 ㅓ인삼 감초

대강활탕 : 강활 승마 독화 ㄹ창출 방기 위령선 백출 당귀 적복령 택사 감초

빈소산 : 창출 향부자 소엽 진피 모과 빈랑 강활 우슬 감초

청열사습탕 : 창출 황백 소엽 적작약 모과 택사 목통 방기 빈랑 지각 향부자 강활 감초

소풍활혈탕 : 당귀 천궁 위령선 백지 방풍 황백 남성 창출 강활 계지 홍화

3. 하지통

삼기음 : 숙지황 두충 우슬 당귀 구기자 백복령 백작약 육계 세신 백지 부자 감초

자신보원탕 : 팔물탕 거 천궁 작약 가 목단피 황기 산수유 두충 육계 부자

만금탕 : 속단 두충 방풍 백복령 우슬 인삼 세신 계피 당귀 감초 천궁 강활 진교 숮기황

팔보회춘탕 : 백작약 황기 백출 백복신 반하 부자 인삼 망황 황금 방기 행인 천궁 당귀 진피 방풍 육계 건강 향부자 숙지황 생건지황 감초 침향 오약

4. 허약

쌍화탕 : 백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

자음건비탕 : 백출 진피 반하 백복령 당귀 백작약 생건지황 백복신 맥문동 원지 천궁 감초

대조환 : 자하거 생건지황 구판 두충 천문동 황백 우슬 맥문동 당귀신 인삼 오미자

보음익기전 : 숙지황 인삼 산약 당귀 진피 감초 승마 시호

 

 

독활기생탕의 효능 건강영양소

핵심 효능

면역조절, 혈관확장, 진통 및 항염증

 

 

◎  독활기생탕, 한방약명 : 만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좌골신경통, 요근로손상, 골다공증증, 소아마비 등 풍한습비, 정기결핍증 등의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전반적으로 풍한과 습사를 없애고 간과 신장에 영양을 공급하고 기와 혈을 좋게 하는 제품으로 보완하여 악을 고루 다스리고 악을 해치지 않으며 악을 바로잡고 악을 남기지 않는다.

 

독활기생탕의 효과

1. 면역조절

 

◎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 독활기생탕은 면역조절 효과가 있다. 면역 기관의 무게를 늘리고 쥐에게 8g/kg의 독활 기생탕을 7일 연속 투여하면 흉선과 비장의 무게가 크게 증가할 수 있으며 부신 무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지연성 피부 알레르기 반응도 억제할 수 있다.

 

2. 혈관 확장

 

◎  독활 기생탕은 마취된 고양이와 개의 뇌혈관 저항을 크게 증가시키고 뇌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

 

◎  쥐에 10g/kg의 단독 생존 기생 수프를 복강내 주사하면 집합 모세관 직경을 크게 증가시키고 모세혈관 개방 수를 증가시키며 아드레날린(Adr)으로 인한 혈관 수축의 잠복기를 연장하고 Adr로 인한 모세혈관 폐쇄에 대항할 수 있다.

 

3. 진통 및 항염증

 

◎  진통 쥐에게 0.13g/kg의 독활 기생탕을 투여하고 진통 효과를 열판법과 트위스트법으로 측정하였다. 단독 생존 기생탕이 명백한 진통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관절염에 대한 명백한 억제 효과가 있다.

 

독활기생탕 금기사항

 

◎  1. 약을 복용하는 동안 날 음식과 찬 음식을 먹지 말고 찬물로 목욕하거나 강에서 수영하는 것을 피하십시오.

 

◎  2. 약을 복용하는 동안 바람을 피하고 추위를 피해야 하며, 원래 처방 후 주입의 요구 사항에 따라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춥지 않아야 합니다'는 일반적으로 탕약을 복용한 후 1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더 이상 감기에 걸리지 않아야 하다.

 

적합한 사람

 

◎  1. 요와 무릎 통증, 지절 굴곡 및 신장이 좋지 않거나 무감각, 추위를 두려워하고 따뜻함을 좋아하며 심계항진, 호흡이 짧고 혀가 희고 맥이 약한 등의 증상에 사용된다.

 

 

◎  2. 현대 임상에서는 디스크 및 수술 후 잔류증, 디스크 수핵 적출술 후 회복, 강직성 척추염, 무릎 관절 골관절염, 어깨 관절염, 좌골 신경통, 다발성 경화, 발기부전, 중장년 및 노년층의 요통, 요부 및 다리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혈전 폐색성 혈관염, 여성의 산후 통증 및 기타 질병의 치료에 자주 사용되며 증후군은 간과 신장의 양손, 기혈 부족형이다.

 

먹으면 안좋은 사람

 

◎  1. 습열마비 증후군, 관절이 붉고 부어오르고 열통이 있는 사람은 모두 습열로 마비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사지 통증, 굴신불리 등의 임상증상이 있지만 반드시 관절이 붉고 부어오르고 열통이 있어야 하며, 소변은 황적, 설태는 황유 등의 증상이 있어 감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오용은 금하다.

 

 

◎  2. 외감한습, 표증재존자는 외감풍한습사, 표양저해, 경락불통, 관절지통도 흔히 볼 수 있으나, 외감자는 일반적으로 병의 경과가 길지 않고 새로운 병에 속하며, 독활기생탕방제는 풍한습사비저근골에 착안할 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의 부족을 중시하며, 기혈이 허약하여 오랜 병이 낫지 않는 자로 설립되며, 처방 중 작약, 지황, 인삼은 외사 제거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  3. 모든 음허 제증, 비록 요무통증 증상이 있지만 모두 주의하여 사용한다. 비록 음허 내열 제증, 비록 요무통증 증상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자연 속에서 걷기를 즐기세요.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는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드린 내용은 독활기생탕의 효능 건강영양소 관련입니다. 상기 글이  좋은 내용이 되셨길 바랍니다.

 

[한동하의 본초여담] 뽕나무가 사라지자 OOO도 없어졌다

[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본초강목>에 그려진 상(桑, 뽕나무)(왼쪽)와 <본초학>에 그려진 뽕나무겨우사리(상기생, 가운데)와 참나무겨우살이(곡기생).

옛날 한 고을의 관리가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어서 의원을 방문했다.

의원은 관리에게 “지금 병세를 보아하니 간신(肝腎)이 허하고 어혈이 뭉쳐 있어 다리에 기혈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근골(筋骨)이 마르고 힘이 빠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병증에는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이 최고입니다.”라고 했다.

관리는 기뻐하며 “그럼 어서 처방을 해 주시게나.”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의원은 “문제는 약방에 독활기생탕에 넣을 상기생(桑寄生)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약방에 약이 없다는 그게 무슨 말인가?”라고 관리는 되물었다.

의원은 “상기생은 뽕나무에 기생을 하는 겨우살이인데, 요즘 뽕나무가 없으니 어찌 상기생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보아하니 녹봉을 받으시는 관리이신 것 같은데, 연유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한번 밖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한번 살펴보시지요. 천천히 돌아보신다면 운동 삼아 요통과 하지무력에도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라고 했다.

관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처방할 약재가 없다니 뭐라 말도 못하고 약방을 나왔다. 관리는 자신이 어렸을 때만 해도 뽕나무가 많았기에 뽕나무가 있다면 상기생이란 약이 없을 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뽕나무는 마을 곳곳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실태를 파악해 보기로 했다.

먼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자랐던 고향을 방문해 보고자 했다. 자신의 고향은 당시만 해도 뽕나무가 여러 그루가 밭을 이루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누에를 키워서 명주실을 짜기도 했기 때문이다. 관리는 고향에 도착해서 뽕나무가 있었던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녀 봤지만, 이상하게도 도대체 어릴 적 봤던 뽕나무밭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릴 때 봤던 뽕나무가 지금도 있다면 아름드리 뽕나무가 되어 있을 것이 분명했지만, 한두 그루의 뽕나무조차 보이지 않았다.

관리는 근처에서 밭일을 하고 있던 노부부에게 “어르신, 예전에 이곳에 뽕나무밭이 있었는데, 그 뽕나무밭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어찌 된 것이요?”라고 물었다.

노부부 중 할머니는 “지금 이 밭이 옛날 뽕나무밭이구려~”라고 했다.

 

그러자 관리는 “그런데 뽕나무들은 다 어디갔습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나라에서 뽕잎으로 누에를 키워서 명주실을 짜서 진상하고 일부는 팔아서 살림에 보태라고 하는데, 아녀자들이 누에에서 명주실을 뽑는 일도 여간 고된 일이 아니고 진상하고 난 명주베를 좀 팔아서 돈을 마련해 볼까 하면 모두 세금으로 거둬가기 일쑤였고, 양잠으로 얻는 수익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터라 농부들은 뽕나무를 뽑아 버리고 밭으로 모두 갈아 엎어버렸소이다.”
사실 당시 누에를 치고 누에에서 실을 뽑아내는 일은 쉽지도 않았을뿐더러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조정에서는 곳곳에 잠실(蠶室)을 두어 장려하고자 했지만, 막상 뽕나무와 누에를 키우는 일은 농부들이 도맡아 했어야 했기에 무작정 채근을 하면 뽕나무 농사를 그만두기 일쑤였다. 또한 농부들은 뽕나무 농사가 흉작으로 누에가 잘 크지 않으면 별도로 명주실을 사서 조정에 바쳐야 했으니 여러 가지 폐단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모두 뽕나무밭을 갈아 엎어 일반 밭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관리는 다시 “그럼 뽕나무밭 말고 한두그루씩 크게 자라던 뽕나무들은 어찌된 것이요? 그 큰 뽕나무에는 상기생이라는 겨우살이가 자라고 있어서 약으로도 사용한다고 하지 않소?”하고서 다시 물었다.

그러나 노부부 중 할아버지는 “그 큰 뽕나무도 좀 수령이 된 것들은 고관대작들의 관(棺)으로 쓴다고 모조리 베어버렸소이다. 뽕나무는 단단하고 습기에 강해서 관으로 인기가 많소. 그런데 우리 같은 평민들은 일반 소나무나 버드나무를 관짝으로 사용할 정도고, 뽕나무 정도면 권세있는 순서대로 하나씩 베어갔으니 우리가 뭐라 하겠소. 옛날에는 상기생을 얻기 위해 큰 뽕나무 그루에는 봉표(封標)를 해서 수령을 통해 별도로 수직(守直)을 정해 놓았는데, 이것도 지키는 둥 마는 둥하더니 이제는 상기생은커녕 뽕나무도 구경하기 힘들게 됐수다.”라고 하는 것이다.

수직(守直)이란 뽕나무를 지키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리는 아차 싶었다. 사실 몇 년 전 자신의 선친(先親) 또한 어디서 뽕나무를 비싸게 구해서 관을 짰기 때문이다. 관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런데 갑자기 의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이곳 약방에서는 상기생을 어떻게 상기생을 처방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인근 약방을 찾았다.

“혹시, 이 약방에 상기생이 있소?”라고 물었다. 의원은 “그 귀한 상기생을 어찌 찾으신단 말이요?”라고 답했다.

관리는 자초지종을 말하고서 의원에게 사실대로 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원은 “의서에 보면 상기생(桑寄生)은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요통을 치료하며 부인들의 경우는 안태(安胎) 작용이 있어서 임신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상기생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예로부터 유독 뽕나무에서 기생한 겨우살이만을 진품으로 해서 약으로 주로 사용하는 까닭은 본래 뽕나무의 기는 부드럽고 서늘하며 윤택하여 위로는 머리 꼭대기까지 도달하고 옆으로 팔다리에 도달하기 때문에 상기생을 통해서 뽕나무의 기를 얻고자 한 것이지요. 그러나 최근 진품 상기생을 구하기 힘들어 대부분 다른 나무들에서 난 것으로 충당하는데, 성질이 같지 않아서 도리어 해를 입을 수 있을까 두려울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들은 독성이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얼마 전에도 옆 마을 약방에서 이름 모를 나무의 겨우살이를 다려먹고 환자가 한 달만에 죽은 적이 있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자 관리는 “그럼 상기생이 없으면 어떻게 하는 것이요? 사실 내가 며칠 전 독활기생탕을 처방받았는데, 상기생이 없다고 해서 복용을 못한 적이 있소.”라고 했다.

의원은 “말씀드렸다시피 상기생은 구하기 힘듭니다. 대신 참나무를 진목(眞木)이나 곡목(槲木)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槲寄生)이라고 해서 상기생 대신 사용하기도 합니다. 만약 상기생 말고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사용하려면 곡기생을 써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때 약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약초꾼이었다.

“의원님, 상기생 좀 가져왔습니다. 어렵게 구한 것입니다요.”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의원은 반갑게 “아니 이 귀한 것을 어디서 구한 것인가?”하고 묻자, 약초꾼은 “저쪽에 저만 아는 큰 뽕나무가 몇 그루 있어서 제가 어렵게 따왔습니다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뽕나무는 이미 베어버린 지 한참이 되었고 의원이나 관리도 그 뽕나무가 베어져 버렸다는 것을 벌써 알고 있는 터였다.

의원은 약초꾼이 가져온 겨우살이는 보더니 “이것은 상기생이 아니라 곡기생 아닌가? 어찌 곡기생을 가져와서 상기생이라고 속인다는 말인가?”하고 언성을 높였다.

상기생과 곡기생을 구분하는 의원을 보고 약초꾼은 깜짝 놀랐다.

“약방이나 사람들에게 상기생이라고 하면 비싼 값을 주고 팔 수 있어서...죄송합니다.” 약초꾼은 말문이 막혔다.

의원은 약초꾼에게 “요즘 상기생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은 내 다 아는 사실이네. 그냥 참나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면 될 것을. 뽕나무의 상기생이나 참나무의 곡기생 말고는 다른 나무의 겨우살이는 독성이 있어 주의를 해야 하네. 예를 들면 복숭아나무의 겨우살이는 도기생(桃寄生), 버드나무 겨우살이는 류기생(柳寄生), 회화나무의 겨우살이는 회기생(槐寄生), 소나무 겨우살이는 송라(松蘿)나 송기생(松寄生)이라고 본초서에 적혀 있지만 이는 단지 구분을 위한 것으로 삼아야 할 것일세. 항간에 자네와 같은 약초꾼들이 여기저기서 이름도 모를 나무의 겨우살이를 따와서 마치 모든 겨우살이가 무병장수할 것처럼 떠들어대면서 팔고 다니고 있으니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라고 주의를 줬다.

의원은 관리와 약초꾼을 번갈아 가며 보면서 “뽕나무가 없어지니, 상기생뿐만 아니라 또한 뽕나무 뿌리인 상백피(桑白皮), 뽕나무 가지인 상지(桑枝), 뽕나무잎은 상엽(桑葉), 뽕나무 열매인 상심자(桑椹子) 등등 모두 뽕나무에서 나는 것들은 약으로 사용이 어렵게 되었소. 상기생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것이 바로 상황(桑黃)버섯이요. 상황버섯도 여러 나무에서 나지만 진품 상황버섯은 뽕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이라 뽕나무 상(桑)자를 사용한 것이지만, 뽕나무가 없는데도 모두들 상황버섯을 캐왔다는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힐 따름이지요.”라고 했다.

관리가 생각해 보니 뽕나무가 없어지면서 나타난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었다. 누에를 키울 먹이가 없으니 베를 짤 수가 없기에 백성들은 겨울을 춥게 지내야 하고, 병든 환자에게 처방할 효과가 좋은 약재가 없어진 것이다. 관리를 조정에 상소를 올려 뽕나무를 다시 되살릴 방도를 찾고자 했다.

관리는 "뽕나무 하나 관리를 못하면서 어찌 백성의 안위를 책임질 수 있단 말인가?"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제목의 ○○○은 상기생(桑寄生)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 본초강목> 桑寄生皆言處處有之. 從官南北, 處處難得. (중략) 古人惟取桑上者, 是假其氣爾. 第以難得眞者, 眞者下咽, 必驗如神. 向有求此於吳中諸邑者. 予遍搜不可得, 遂以實告之. 鄰邑以他木寄生送上, 服之逾月而死, 可不愼哉.(상기생은 모두가 곳곳에 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내가 관리가 되어 남북 곳곳을 다녔으나 얻기가 어려웠다. 중략. 옛사람들이 뽕나무에서만 채취한 것은 뽕나무의 기운을 빌리기 위한 것일 뿐이다. 다만 진품은 구하기 어려운데, 진품을 복용하면 반드시 신묘한 효험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 오나라 지역의 여러 고을에서 이것을 구하는 사람이 있어서 내가 두루 찾아보았지만 구하지 못하여 마침내 사실대로 고하였다. 이웃 고을에서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것을 보냈는데, 복용하고 한 달이 지나자 죽기도 했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본초정화> 桑寄生. 助筋骨, 益血脈. 安胎, 充肌膚, 堅髮齒. 古人惟取桑上者, 是假其氣耳, 難得眞者.(상기생은 근골을 돕고 혈맥을 북돋운다. 태아를 안정시키고 살결과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모발과 치아를 견고하게 한다. 옛날 사람들이 오직 뽕나무 위에 있는 것을 채취한 것은 그 기운을 빌린 것일 뿐이다. 진품은 얻기가 힘들다.)
< 동의보감> 獨活寄生湯. 治肝腎虛弱, 筋攣骨痛, 脚膝偏枯, 緩弱冷痺. 獨活, 當歸, 白芍藥, 桑寄生 各七分, 熟地黃, 川芎, 人參, 白茯苓, 牛膝, 杜沖, 秦芃, 細辛, 防風, 肉桂 各五分, 甘草 三分. 右剉, 作一貼, 薑 三片, 水煎, 空心服. 獨活寄生湯, 桑寄生, 無眞者, 世以他寄生代之, 爲害不少.(간신이 허약하여 근에 경련이 일고 뼈가 아프며, 다리 한쪽이 마르고 늘어지며, 약하고 차면서 마비되는 것을 치료한다. 독활, 당귀, 백작약, 상기생 각 7푼, 숙지황, 천궁, 인삼, 백복령, 우슬, 두충, 진교, 세신, 방풍, 육계 각 5푼, 감초 3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을 넣어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독활기생탕은 상기생이 진짜가 없어 민간에서는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것으로 대신하는데 해가 적지 않았다.)
< 향약집성방> 桑寄生, 大凡槲, 欅, 柳, 水楊, 楓等, 上皆有寄生, 惟桑上者堪用, 然殊難辨別. 醫家非自採本敢用.(상기생은 대개 참나무, 떡갈나무, 버드나무, 수양버들, 단풍나무 등의 위에 다 기생하지만, 오직 뽕나무 위에 기생하는 것만 약으로 쓴다. 하지만 구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의사들은 스스로 채취한 것이 아니면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