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갈화의효능.사람을살리는동의보감약초중에서.

Jinsunmi5066 2024. 2. 28. 08:26

 

 


 
칡꽃은 꽃대 아래부터 꽃이피기시작하는데 중간정도 피었을때가 적기(8월 중) 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지고 채취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씩 눈에 띄네요 칡꽃은 암칡에서 꽃이 핍니다
 

물에 조심스레 행구어 바람이 잘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사용합니다

우리주변에 흔하게 접할수 있어 그냥지나쳤는데 약성이 좋은 식물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칡꽃차, 칡꽃술, 칡꽃효소 등으로 사용하며,  채취한 꽃을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어냉 후 그늘에서 물기를 뺀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칡꽃효능

* 칡꽃(갈화)은 숙취해소(술독 구토, 구역질, 식욕부진/장출혈)에 좋다
 
 갈화는 동의보감, 중약대사전 등에 주독을 풀고 간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갈화에 함유된 로비닌, 이소플라본 등의 성분은 알콜의 분해대사를 촉진하여 숙취제거 및 간기능 보호작용으로 그 약리적  기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병상은 사타구니의 습을 뽑아줍니다  사타구니에 습이 많으면 모든 정력기관이 망가지고 정액 배출이 안됩니다. 이러한 증상에 칡순과 칡꽃은 영약입니다. 봄철의 칡순은 대지의 기운을 받아 하루가 다르게 쭉쭉 뻗으며 자랍니다. 이렇게 칡순이 뻗어나가는 것처럼 정액 배출이 시원하게 됩니다. 특히 칡꽃은 으뜸이라 하겠습니다. 건조시켜 보관하였다가 차처럼 다려서 드시면 좋습니다.

▲ 칡꽃차 만들기

1. 생칡꽃 3-4송를 찻잔속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드시면 됩니다.

   주전자에 물을 넣고  물이 끓기시작하면 생칡꽃을 넣어 약한불로 5분정도 더 끓이시고 난 후 보리차 대용으로 드셔도   됩니다.


2. 말려서 차로 끓여 먹는 법

 생칡꽃을 그냥 말리는 방법과 찐 다음에 말리는 방법이 있는데 좋은 차로 드시기는 쪄서 말린 후 드시는게 좋습니다. 불편하시면 그냥 말린 후 차로 드셔도 됩니다.

 * 쪄서 차로 드시는 법 

1) 채취한 칡꽃은 시들기 전에 생수에 찌는데, 손질을 잘 하면 구태여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2) 물이 끊을 때 겅그레를 높게 하여 꽃을 얹고 3~4분 찐 뒤에 뚜껑을 열어 김을 빼고 그늘에서 말립니다.

3) 마른 칡꽃은 부서지지 않게 잘 갈무리합니다.

4) 차를 달일 때는 주전자에 물을 끊이고 칡꽃 20g을 넣고 5분쯤 더 달이면 담홍색의 갈화차가 됩니다.

   (아님 녹차드시듯이 뜨거운 물에 우려낸 후 드셔도 됩니다.)

5) 갈화차는 칡맛이 나는 듯 마는 듯 은은하고 꽃향기가 그윽하답니다.

6) 진하게 달여 마셔도 좋고, 은은하게 달여 두고 보리차 마시듯이 마셔도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3. 효소로 해서 차로 먹는 법

1)칡꽃을 유리그릇(병)에 넣고 꿀이나 황설탕을 부어 잠기게 합니다.

2)15일 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는데 숙성된 꽃을 면 보자기에 싸서 액만 걸러 내어 냉장보관합니다.

3)찻잔에 칡꽃 액을 1/4~1/5 넣고 따뜻한 물이나 시원한 물을 부어 마시면 좋습니다.


▲ 칡순 시럽

만드는 방법 : 칡순200g 흙설탕300g을 섞어서 1년동안 발효시킨다.

효           능 : 성장호르몬을 촉진시키고 변비에 좋다.

복    용    법 : 발효되어진 즙에 물만 부어서 마시면 된다.

 
*  사용상주의 사항 

- 사용량은 1일6g 또는 12g 정도 500cc정도 물로 끓여 1일3회 복용 

 
▲ 칡꽃주 만드는 방법

1) 먼저 꽃을 물로 헹구어 낸 다음 하루 저녁만 실내에서 말립니다. 물기만 마를 정도로요. (완전히 말릴수록 술의 색갈이 아름답고 잘 숙성이되며 맛도 좋습니다)

2) 페트병 같은것보다 항아리, 혹은 유리병에 꽃을 넣고 술(소주)을 부으세요. 독한 술(35%이상)이 좋습니다.

   (칡 술 : 칡200g, 소주 1.8리터)

3) 마개를 공기가 안들어 가게 잘막고요, 3개월을 숙성 시킵니다.

4) 3개월후 개봉하여 꽃은 버리시고, 술만 맑게 걸러서 매저녁 반주로 소주잔 한잔 정도씩 드시면 건강에 좋습니다.


칡즙의 효능은 소주를 과음하여 급성중독이 되면 얼굴이 퍼래지고 이를 악물고 혼수상태에 빠저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칡즙을 내어 입에 부어주면 점차 술이 깨어날 정도로 효능이 있지요.
 
 칡꽃은 지금 채취하는 겁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꽃을 따거나 봉우리를 따서 햇볕에 말립니다. 말린 칡꽃이나 칡봉우리 5g+물1컵을 붓고 끓여서 식힌 다음 마시면 됩니다.
 
술을 마시기 전이나 술을 지나치게 마셔 피를 토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잘 활용해보세요

                                  
*칡의 효능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칡의 성분에는 땀을 흘리게 해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초기 감기에 효과적 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할 때 주독을 풀어주고 숙취로 인한 갈증해소 두통, 어깨결림 통증 해소,싱싱한 칡잎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잡냄새 제거, 칡의 꽃도 약효 성분이 많아 열을 내리게 하고 가래를 배출,숙취해소에 으뜸,갱년기 증상 중  흥분.불안에 도움
고혈압, 협심증

“칡” 하면 우리가 주위에서 칡넝쿨을 자주 볼 수 있기에 아주 흔한 약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칡순(갈용), 칡꽃(갈화)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식, 약용하는 칡뿌리 즉 갈근이라면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실제 칡뿌리의 약용부위는 머리(뇌두) 부분과 잔뿌리를 제거한 덩이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질화 된 머리 부분과 섬유질이 대부분인 잔뿌리는 약성 면에서 회의적이고 칡가루(갈분)나 즙을 이용하는 식품으로는 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덩이뿌리가 무성한 칡넝쿨만큼 흔치 않습니다.

실제 칡을 채취해보면 애당초 한 곳에 저장 공간을 만들어 덩이뿌리를 형성하는 가루칡(밥칡)과 갈래갈래 뿌리를 내려 마치 작대기 모양으로 고르게 굵어지는 실칡(나무칡) 두 가지 종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원래 종의 차이인지 아님 토양이나 환경에 의한 차이인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칡이라면 일단 식용으로 적합한 덩이뿌리를 선호합니다.

가루칡은 전분이 풍부하고 잘 부러지며 실칡은 섬유질이 많아 질기고 딱딱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민약 채취를 전업으로 해 온 분의 말을 빌면 이 실칡이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기미상 약성은 더 취할만 한데 수확량이 적어 기피하는 것이다. 다만 뇌두부분이나 잔뿌리 부분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학술적 근거에 의한 주장은 아니지만 기미와 관능 위주의 경험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약계의 입장에서는 참고할 만한 사항입니다.

요즘처럼 계절적으로 겨울로 접어들면 채취할 수 있는 약재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채취량이나 효능 면에서 칡만한 약재도 드물 것입니다. 칡은 예로부터 식품이자 약으로 이용된 만큼 임상자료가 풍부하고 다른 약재에 비해 비교적 개체수도 많아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적으로 솎아내기도 해야 하는 약재입니다. 다만 채취하는 데에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경제 논리에 밀려 소외당하는 감이 있습니다.

아래는 안덕균 저 <한국본초도감>의 칡에 관한 기사입니다.

[갈근(葛根)

콩과의 여러해살이 낙엽 덩굴나무 칡(Pueraria thumbergiana{Sieb. et Zucc.} Benth.)의 뿌리이다. 꽃을 갈화(葛花), 잎을 갈엽(葛葉), 줄기를 갈만(葛蔓)이라고 한다.

성미: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해설:

갈근은 ① 피부의 모공(毛孔)을 이완시켜 땀을 내게하므로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두통, 목덜미가 뻣뻣한 것을 풀어준다. ② 홍역 초기에 반진(斑疹: 온몸에 붉고 좁쌀 만한 것이 돋는 병. 반은 점 모양 또는 각각 다른 크기의 색깔 변화가 있어 볼 수는 있으나 만질 수는 없으며, 진은 싸락처럼 도드라져 나와 보고 만질 수 있다.)이 잘 돋지 않을 때 쓰며, ③ 생진(生津) 작용이 있어서 갈증을 해소시키고, 열병으로 인해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과 소갈증 등에 유효하다. ④ 이질 초기에 몸에 열이 날 때 쓰고, 소화기가 약해서 오랫동안 설사를 하여 기진맥진 할 때에 활용한다. 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이명(耳鳴: 귀의 질환으로, 귀에서 물소리, 벌 나는 소리, 폭포소리, 바람 부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등의 여러 가지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 및 목덜미가 뻣뻣한 것을 풀어주고, ⑥ 관상동맥경화증으로 심장 부위의 통증을 호소할 때 쓰며, ⑦ 돌발성중이염에도 유효하다.

갈화는 과음(過飮)으로 인한 두통, 발열 및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 갈증, 식욕부진, 복부팽만, 구토 등을 다스린다.

갈엽은 외상 출혈에 지혈 작용이 있다.

갈만은 종기와 인후염에 태워서 가루를 내어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성분: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화합물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플라보노이드는 관상 동맥의 확장 작용을 보이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발생한 관상 동맥 경련을 막아주며, 심장 근육의 산소 소모량을 줄이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시킨다. ② 뇌혈관 개선 작용이 있어서 두통과 목덜미가 뻣뻣한 증상을 개선시킨다. ③ 약물 달인 물은 혈압 강하 작용에 일정한 효과를 보이며, ④ 알코올 추출물은 해열 작용을 보인다. ⑤ 가루는 피부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서 해열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호흡 운동을 증가시키며, 수분의 배설을 증가시켜 체온을 내린다. ⑥ 혈당 강하 작용, ⑦ 경련 완화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① 관상 동맥 질환에 정맥 주사로 빠른 효과를 보았으며, ② 고혈압에 유효율이 증가되었다. ③ 급성중이염에 약침 제제로 활용되었으며, ④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 반응을 보였고, ⑤ 심장 박동이 일정하지 않을 때 조정 능력이 나타났다.

 

 

 

 
생명력 강한 칡의 다양한 효능... 숙취, 갱년기 증상에도 좋아

[윤소정 기자]

칡은 2년 이상의 겨울을 이겨내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추위에 강하고 적응을 잘해서 웬만한 식물을 제압할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길이 10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주로 산이나 들에 많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도 자란다. 

뿌리에는 전분(갈분)이 많아 예전부터 구황작물로 이용되었고, 갈분으로 국수나 묵, 죽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줄기의 껍질은 섬유 자원으로 활용했는데, 칡 섬유로 짠 베를 갈포라고 한다. 옷감으로 사용할 때도 있었으나, 현재는 벽지 등 실내장식용품으로 사용된다.

생육이 왕성하여 경사지나 황폐지에 심어서 산사태, 토양침식 등을 방지하는데 이용했다. 하지만 주위 식물을 감아올라가 생육을 저해하고, 지나치게 번성하여 조림목 및 유용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아 칡을 제거하는 곳도 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여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고려 말의 충신인 정몽주의 <단심가>는 후에 조선 제3대 왕 태종이 되는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화답 시이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츩이 얽어진들 긔 어떠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하여가>는 정몽주의 진심을 떠보고 고려 왕조에 대한 절개를 굽힐 것을 권유하기 위해, 이방원이 지어 부른 작품이다. 만수산의 칡덩굴이 얽혀진 것처럼 우리도 서로 얽혀져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회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드렁칡'의 사전적 의미는 '언덕진 곳에 얽혀 있는 칡덩굴'이다.

칡은 콩과에 속하는 덩굴식물이다. 
 
 

이 작품의 제목은 <비급전관>으로 '비결을 펼쳐보다'는 뜻이다. 김명국의 도석화 중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석화는 도교, 불교에 관한 그림이다. 주로 신선이나 부처, 고승 등을 그린 인물화를 말한다. 

여기에서는 두 신선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족자에 쓰인 글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들의 뒤쪽으로는 구불구불한 가지를 뻗어내고 칡덩굴을 풀어낸 나무가 있어 신비한 분위기를 더한다. 
   
 

칡의 뿌리인 갈근은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약재이다. 갈근이 들어가는 한의학 처방인 갈근탕은 감기에 걸렸을 때 주로 찾는 한약이기도 하다.

갈근의 맛은 약간 달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땀이 나게 하며 열을 내린다.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목뒤와 등이 뻣뻣할 때 좋다.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갈증을 가시게 하며, 설사와 이질을 다스린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어, 갱년기에 얼굴이 붉어지거나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뇌와 관상 혈관의 혈류량을 늘려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에 사용한다. 금단현상에 의한 불안, 우울증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또한 당뇨와 당뇨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오래전부터 활용해 왔다. 

갈근탕은 땀은 나지 않고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면서 목덜미와 어깨, 등이 당기고  아픈 감기에 좋다. 또한 눈이 충혈되고 아프거나 코가 마르고 귀에 염증이 있을 때,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불편할 때, 두드러기가 있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칡꽃은 나비 모양으로 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핀다. 늦여름이나 초가을, 칡의 꽃이 피기 시작할 때 뜯어서 햇볕에 말린 것을 갈화라고 하는데 이 역시 약재로 사용할 수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과음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 갈증,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복부팽만, 신물이 나고 구토가 날 때 도움이 된다. 비위를 튼튼하게 하여, 식욕이 부진하고 소화가 안 되는 데 좋다.

칡꽃이 들어간 처방 중에는 갈화해정탕이 유명한데, 이때 정(酲)은 '숙취, 술병(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병)'을 뜻한다. 즉 알코올중독증에 활용하는 처방이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토하고 설사하며, 손발이 떨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며 정신이 혼란스럽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코로나 백신 접종후 두통·발열? 몸속 열 내려주는 '갈화차' 효과적 [한의사 曰 건강꿀팁]

지난달 말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2일 정도 발열 및 두통, 근육통이 찾아왔다. 그래서 평소 목과 등허리가 당기고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플 때 처방하는 갈근, 마황, 계지, 작약, 감초가 들어가는 갈근탕을 다려서 먹었더니 한결 수월하게 증상을 이겨낼수 있었다.

칡은 야생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뿌리는 갈근, 봄철에 올라오는 칡의 새순줄기는 녹용과 버금갈 정도로 효과가 좋다는 갈용이다. 그리고 칡에서 피는 보랏빛 꽃은 갈화로, 잘말려서 차로도 애용한다.

 

갈근탕이 몸살감기 증상에 사용되는 것처럼 갈화는 해열작용이 있어 몸의 열을 낮추고, 가래를 완화시켜주며, 두통에도 도움이 된다.

병원에 많이 오시는 환자분들 중에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홍조, 불면, 우울증 등을 호소하시는데 이때 필자는 환자분들에게 갈화차를 꾸준히 드셔보라고 권유를 한다.

갈화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이 석류보다도 무려 약 600배이상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갱년기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갈화는 술독을 해독하며,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갈화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진액을 보충하면서 발육성장을 돕고 갱년기나 노인분들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갈화는 간에 있는 화를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서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붉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잘나거나 가려운 분들이나 갱년기 화병증상이 있는 분들이 꾸준히 갈화차를 드시면 간의 화를 내려주면서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갈화는 이뇨 작용이 있어서 몸속 노폐물이나 염증물질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고, 대장염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어서 꾸준히 복용하면 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몸안의 진액을 꾸준히 보충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증진이나 피로회복, 피부미용에도 좋다.

다만 칡은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갈화를 차로 마실 때 처음부터 너무 진하게 우려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물 2~3L에 갈화 10~20g정도로 연하게 우려 먹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