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질경이의 놀라운효능

Jinsunmi5066 2023. 6. 13. 07:50

질경이

차전초, 빼뿌쟁이, 뺍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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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분포지역자생지역번식약효 부위생약명키과생활사채취기간취급요령특징독성여부1회 사용량주의사항동속약초
 

뿌리에서 뭉쳐나와 비스듬히 퍼진다. 잎몸은 길이 4~15cm, 나비 3~8cm인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평행맥 5개가 뚜렷하게 나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잎몸과 길이가 비슷하며 밑 부분이 넓어져 서로 감싼다.

6~8월에 하얀 잔꽃들이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쪽에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려 핀다. 꽃턱잎은 좁은 달걀꼴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거꿀달걀꼴을 닮은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이다.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온다.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상위이다.

질경이 꽃

ⓒ 학술편수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열매

10월경에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긴 방추형의 삭과를 맺는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사발 뚜껑이 열리듯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6~8개의 검은 씨가 나온다. 씨의 길이는 2mm 정도이다.

질경이 열매

ⓒ 학술편수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길빵귀·길장구·배부장이·베짜개·배합조개·부이(芣苢)·차과로초(車過路草)·차전초(車前草)라고도 한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차 바퀴나 사람의 발에 짓밟혀도 다시 살아난다 하여 질긴 목숨이라는 뜻에서 질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차전초는 수레바퀴 자국 속에서도 강인하게 번식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본초강목〉에서는 이 풀이 소 발자국에서 나기 때문에 차전채(車前菜)라 이름하였다. 또 조개를 닮았다 하여 배합조개·뱀조개씨로 불리며, 개구리가 까무러쳤을 때 질경이 잎을 덮어 두면 다시 살아나 도망쳤기 때문에 개구리잎이라는 이름도 있다. 굵은 국수처럼 생긴 뿌리가 지면 바로 밑을 기면서 자란다. 줄기가 없으며 민들레처럼 뿌리에서 바로 잎과 꽃줄기가 자란다. 식용·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과 뿌리는 봄에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온포기를 차전초, 씨를 차전자(車前子)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질경이는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활용 범위가 넓고 약효도 뛰어난 식물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생즙을 내서 쓴다. 각종 혈증에 즙을 내어 5~6회 복용한다. 술을 담가서도 쓴다.

효능

주로 비뇨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가슴답답증, 각기, 간경변증, 간염, 감기, 강심제, 고혈압, 곽란, 관절염(화농성관절염), 관절통, 구열, 구충, 구토, 금창, 기관지염, 난산, 냉한, 뇌기능장애, 뇌일혈, 늑막염, 담, 독창(백독창), 동맥경화, 두통, 명목, 방광결석, 방광염, 변비(조시), 변혈증, 보간·청간, 복수, 복통, 부인병, 부종, 붕루, 비뉵혈, 비만증, 비염, 빈뇨증, 산후복통, 산후출혈, 설사, 설창, 소변간삽, 소변불통, 소염제, 수막염, 습비, 식욕부진, 신경쇠약, 신부전, 신장결석, 신장병, 신기증, 심장병, 안구충혈, 안질, 암(방광암, 유방암), 애역, 액취증, 양기부족, 어혈, 열성하리, 오장보익, 요도염, 요독증, 요로결석, 요통, 요혈, 울화, 원기부족, 월경불순, 위궤양, 위산결핍, 위산과다증, 위염, 위장염, 위통, 은진, 음낭습, 음종(남성외음부부종), 음창, 이뇨, 인두염, 임질, 자궁내막염, 장염, 적탁, 전립선비대증, 조루, 종독, 중독, 척추질환, 천식, 출혈, 충치, 치조농루, 탄산, 토혈, 통풍, 투침, 트라코마, 편도선비대, 폐결핵, 풍독, 풍열, 피부윤택, 피부청결, 피부소양증, 해수, 해열, 혈림, 협심증, 후두염
소아질환: 구루병, 백일해, 변비, 소아천식, 태독, 해열

 여러분들 질경이라고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저역시도 건강에 관해 관심이 많다보니 건강에 좋은 효능들을 찾아보면서 질경이는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처럼 저와 같이 처음들이신분들도 많으실것 같으며 생소하신분들이 많이들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질경이

질경이는 뜻대로 풀이하자면 질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생명력이 질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길에서도 흔히 볼수 있기에 길경이라고 불리우던 이름을 질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쉽게 구할수 있으면서 효과가 매우 탁월하여 한방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차전초 그리고 그 씨앗을 차전자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질경이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분들에게 변비를 개선시켜주며 이뇨작용에도 탁월한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는 여성의 청결제로도 사용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다양한 효능들이 있어 동의보감에서도 적혀져 있을정도로 매우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질경이 효능 

 혈액순환 

질경이 효능 첫번째는 혈액순환 인데요. 질경이는 혈관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주며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매우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춰짐으로써 혈행이 개선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됨에 따라 각종 심혈관 질환 및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매우 좋다고 하니 혈액순환을 원하신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피부개선 

질경이 효능 두번째는 피부개선 인데요. 질경이 속에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하여 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피부노화를 방지하여 주며 주근깨, 잡티, 기미도 개선시켜준다고 하니 피부개선을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간건강

질경이 효능 세번째는 간건강 인데요. 간은 우리몸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이며 인체의 필요한 각종 물질을 합성시켜주고 노페물들을 배출 시킬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요. 그렇기에 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수밖에 없는데요. 헌데 질경이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을 하여 활성산소를 제거시키고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간세포를 재생시킬수 있도록 촉진 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간질환 등을 예방하며 술을 드셨을때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하니 간건강을 위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눈건강 

 

질경이 효능 네번째는 눈건강 인데요. 눈은 우리몸에서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며 눈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는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요. 질경이에는 눈건강에 좋은 비타민 A 성분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시력보호를 하며 야맹증, 안구건조증을 완화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눈건강을 위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기관지 건강

질경이 효능 다섯번째는 기관지 건강인데요. 질경이 속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침 및 가래를 삭혀주는데 도움이 되며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배출시켜주어 기관지에 생기는 염증 및 천식의 증상도 완화시켜준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기관지 건강을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이뇨작용

질경이 효능 여섯번째는 이뇨작용 인데요. 질경이 속에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데 도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주어  방광염, 신장염 같은 질환들을 예방시켜준다고 하니 이뇨작용을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 

질경이 효능 일곱번째는 다이어트 인데요. 질경이속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뿐더러 체내의 노폐물들을 배출시켜주고 조금만 섭취를 하여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탄닌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리파아제분비량을 증가시켜 체지방을 감소시킨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변비개선 

 

질경이 효능 여덟번째는 변비개선 인데요. 질경이 속에는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어 변비개선과 설사의 증상들을 개선시켜준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장내 환경을 좋게 조성하여주어 유해균을 없애주고 유익균을 증가시켜주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니 변비개선 및 장건강을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라반디ㅏ. 

 

 암예방

질경이 효능 아홉번째는 암예방 인데요. 질경이 속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암세포의 성장속도를 낮춰주고 발암물질이 생성되는것을 막아주어 암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낮춰준다고 하니 암예방을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면역력 개선

질경이 효능 열번째는 면역력 개선 인데요. 질경이 속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산화 작용을 하여 외부로부터 나쁜 바이러스나 세균을 보호해주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만약 면역력 개선을 원한다면 질경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질경이 부작용

질경이는 한방 약재로 쓰여 대체적으로 안전하지만 몇몇의 부작용이 있을때에는 복용을 중단하시고 전문의와의 상담후 드시는것이 바람직할것 같은데요. 먼저 질경이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섬유질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많이 드시게 된다면 변비 증상을 더욱 유발할수 있으니 적정량을 드셔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화기장애도 발생될수 있는데요. 구토, 설사가 동반된다면 이도 상담후에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 항응고제 양을 복용한다면 주의하시기 바라며 기저질환이 있으신분들이라면 먼저 전문의와의 상의후에 드셔주시기 바랍니다. 

 

질경이는 건강을 질기게, 삶은 즐겁게 한다


한동하 한의학박사(한동하한의원 원장)
보통 어려움을 이겨내는 경우를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한다. 그 잡초 중에서도 어쩌면 질경이가 최고다. 질경이는 유독 길 한복판에 뿌리를 내리고 밟아도 죽지 않고 잘 산다. 질경이는 흔한 풀처럼 하찮아 보이지만 소변을 잘 보게 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등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질경이(Plantago asiatica L.)는 질경이과 질경이속의 풀이다. 우리말로 질겨서 질경이라고 한다. 필자는 어릴 적 친구들과 질경이 줄기 두 개를 서로 엇갈리게 걸어서 당겨 상대방의 줄기를 끊는 놀이를 하곤 했다. 그만큼 질겼다.

질경이는 한자이름으로 주로 차전(車前)이라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이 풀은 도로변이나 말이나 소가 지나간 자리에서 잘 나므로 차전(車前), 당도(當道), 마차(馬舄), 우유(牛遺)라는 이름이 있다’라고 했다. 차(舄) 자는 ‘밝고 지나간 흔적’이라는 의미다. 이름들을 보면 마차가 지나간 자리[車前], 사람이 지나는 길[當道], 말이나 소가 밟은 자리[馬舄.牛遺]라는 의미다.

질경이는 씨앗을 주로 약용한다. 씨앗은 한자로 차전자(車前子)라고 한다. 차전자는 맛이 달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살짝 볶아 갈아서 사용한다.

차전자는 소변이 잘 나가게 한다. <향약집성방>에는 ‘기륭(氣癃)을 치료하고 통증(痛症)을 멎게 하며 소변(小便)이 잘 나오게 한다’고 했다. 기륭(氣癃)이란 기가 하초(下焦)에 몰리고 습열이 방광에 스며들어 생긴 병증인데 배뇨장애가 동반되는 비뇨생식기의 증상을 포괄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만일 관련 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기륭에 해당할 것이다.

차전자는 남성의 전립선질환뿐 아니라 여성의 비세균성 방광염 증상에도 좋다. <본초강목>에는 ‘여자가 소변을 찔끔찔끔 보는 것을 치료한다. 소변을 잘 보게 하면서도 기운을 빠지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차전자는 요로결석에도 좋다. 차전자를 용량에 상관없이 가능한 많은 양을 진하게 해서 달여 먹으면 좋다. 시금치를 비롯한 십자화과 식물들은 옥살산 이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생으로 먹으면 결석을 만들기 쉽다. 결석이 걱정된다면 차전자를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되겠다.


차전자는 눈병에도 좋다. <향약집성방>에는 ‘눈을 밝게 하며 안질로 눈이 붉게 된 증상 등을 치료한다’고 했다. <동의보감>에는 ‘눈을 밝게 하고 간의 풍열(風熱)과 독풍(毒風)이 눈을 쳐서 눈이 충혈되고 아픈 것, 장예(障瞖)를 없앤다’고 했다. 이것은 차전자가 간열(肝熱)을 식혀서 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질경이는 그 자체고 질기고 강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워 인간의 생명력을 강하게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차전자가 들어가는 대표적인 환약으로는 주경환(駐景丸)과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이 있다. 주경환은 차전자와 토사자, 숙지황을 함께 환으로 빚은 것으로 간(肝)과 신(腎)을 보해서 시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고 오자연종환은 차전자와 함께 구기자, 토사자, 복분자, 오미자로 이뤄진 환약으로 남성 불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향약집성방>에는 ‘차전자는 음기(陰氣)를 강화하며 정(精)을 불어나게 하여 자식을 낳게 한다’고 했다.

차전자는 간의 기운을 길러준다. <동의보감>에는 ‘간기(肝氣)를 기른다. 씨앗을 가루 내 먹거나 볶아서 달여 먹는다. 또 어린잎을 따서 국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쳐 먹어도 좋다’고 했다. 실제로 차전자는 잎과 함께 간 기능을 개선한다.

차전자는 여름철 설사에 좋다. <본초강목>에는 ‘소장을 열을 이끌어내고 서습(暑濕, 여름철 습한 기운)으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한다’고 했다.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설사에도 소변이 잘 나가면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이 설사를 멎게 한다. <동의보감>에는 ‘모든 설사를 치료한다. 볶아서 가루 내고 2돈씩 미음에 타서 빈속에 먹으면 가장 효과가 좋다. 물에 달여 먹어도 역시 좋다’고 했다.

<급유방>에는 ‘방광의 청수(淸水)와 탁수(濁水)를 분리하고 부종을 사그라뜨린다’고 했다. 차전자는 부종이 있을 때도 소변을 잘 보게 하면서 부종을 뺀다. 이뇨작용으로 인해 설사와 부종에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차전자는 항노화작용이 있다. <향약집성방>에는 ‘장복(長服)하면 몸이 거뜬해지고 늙지 않게 된다’고 했다. <본초강목>에는 ‘도가에서도 복용하는데, 사람의 몸을 가볍게 하고 언덕과 계곡을 뛰어넘을 수 있으며 불로장생한다’고 했다. 이는 차전자의 항산화작용 및 소염작용과 관련이 있다.

건강식품 중에 차전차피가 있는데 바로 차전자의 껍질로 만들어진 것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차전자피 대신 차전자 자체를 갈아서 먹어도 좋다. 질경이 자체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질경이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함께 플란타산이라는 점액실성분이 풍부하다. 질경이는 씨앗을 포함한 전초에 이뇨, 변비치료, 상처회복, 간 기능 활성, 항염, 항암, 항산화, 면역안정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경이의 잎과 뿌리도 약용한다. 잎과 뿌리를 통틀어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른다. 차전초도 약성이 차다. <약성론>에는 ‘질경이 잎은 유정(遺精)과 몽설(夢泄), 혈뇨 등을 치료하고, 오장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오림(五淋, 다양한 배뇨장애)을 치료한다’고 했다. 차전초는 차전자와 비슷한 효능이 있다.

또 차전초는 지혈작용을 한다. <향약집성방>에는 ‘금창(金瘡, 쇠붙이로 다친 상처)을 치료하고 지혈(止血)한다. 코피, 어혈(瘀血), 혈가(血瘕), 하혈(下血), 혈뇨 등을 치료한다’라고 했다. 과거에는 코피가 멎지 않는 증상에 질경이잎을 찧어 낸 즙을 마시기도 했고 장 출혈이 있을 때 질경이 잎을 달여 먹기도 했다.

차전초는 간세포를 보호한다. <동의보감>에는 ‘황달을 가장 잘 치료한다. 찧어서 즙을 내어 마신다’고 했다. 한때 간염환자들이 질경이잎을 달여 먹고 좋아졌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근거가 되는 기록이다. 실제로 차전초에는 지방간 개선효과, 간세포 보호 등의 효과가 인정된다. 잎뿐 아니라 씨앗인 차전자도 좋다.

차전자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하지만 너무 기운이 없을 때는 복용하지 않는다. <본초정화>에는 ‘내상(內傷), 노권(勞倦)으로 양기가 아래로 새어 나가는 병에는 쓸 수 없다’고 했다. 이것은 기운이 막힌 경우는 하기(下氣)시켜서 도움이 되지만 이미 기운이 처져 있는 경우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위하수, 탈장, 탈항 등의 증상과 대소변을 너무 자주 볼 때, 너무 무기력한 경우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질경이는 사람의 생명력 또한 강하게 한다. 이뇨작용이 있고 변비에만 좋은 줄 알았던 질경이가 간에도 좋다는 것은 의외의 효능일 수 있다. 눈병에도 좋고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게 한다. 질경이는 건강을 질기게, 삶은 즐겁게 한다.

질경이 등 자생식물, 코로나·A형독감 바이러스 증식 막는 효능

 


왼쪽부터 갯잔디, 질경이, 파리풀. 사진 환경부.
국내 연구진이 자생식물인 갯잔디, 질경이, 파리풀 3종 추출물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90% 이상의 증식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예부터 선조들이 폐질환과 기침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활용해 온 질경이 연구를 통해 선조의 전통지식 유용성을 재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자생식물 3종에서 코로나19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가장 흔한 계절 독감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밝혀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바이러스는 2019년부터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가져온 바이러스이고, 델타변이 바이러스(SARS-CoV-2 Delta variant)는 2020년 10월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로 기존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특징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팀은 자생식물 추출물에 대해 세포 표현형 기반 고속 대량 스크리닝 실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사진 환경부.
우선, 갯잔디 전초 추출물 100 ㎍/mL 농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증식억제 효과가 약 90%,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40% 이상의 증식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12.5 ㎍/mL 이상의 농도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대해 100% 증식억제 효과가 확인되었다.


갯잔디는 우리나라 중부이남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길이가 3~9cm, 폭 2~3mm이며 6월에 꽃이 피고, 일본과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두 번째, 질경이 잎과 화경 추출물 100 ㎍/mL 농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약 95% 증식억제 효과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90% 이상의 증식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25 ㎍/mL 농도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약 85% 증식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질경이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길이 2~15cm, 폭 1~8cm이며 열매는 8월에 익는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종자는 ‘차전자車前子’라하여 기침, 설사 눈병, 이뇨제 등에 약용으로 쓰였다.

세 번째, 파리풀 줄기 및 잎 추출물 100 ㎍/mL 농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98% 증식억제 효과가 나타났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83% 이상의 증식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한, 12.5 ㎍/mL 이상의 농도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100% 증식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파리풀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 30~80cm로 곧추서서 자라며, 러시아 아무르와 일본, 중국에서도 분포한다. 풀의 즙액을 짜서 파리를 잡는데 주로 이용해서 이름지어졌다.

연구진은 해당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3종 자생식물 추출물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이는 특이적 성분,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이병희 생물소재분석과장은 “자생식물자원 유용성 연구로 국가 생물주권을 강화하고, 선조의 전통지식을 활용해 가치 높은 생물소재를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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