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인체에면역력을높이는약초들

Jinsunmi5066 2023. 1. 10. 07:55

쑥 - 쑥의 효능,

 

오래 전부터 한국인의 건강식품으로 섭취해 온 쑥! 봄의 제철 식품으로 꼽히는 쑥은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고, 맛있는 쑥 요리를 소개하겠습니다.

 

▶ 쑥이란 ?

 

산이나 들뿐만 아니라 도심의 공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쑥은 단군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식재료입니다.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히는 쑥은 특유의 향이 있어 샐러드나 무침, 국, 전, 겉절이, 떡류, 밥, 파스타, 면류 등에 단독으로, 또는 다른 식재와 어울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용, 미용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쑥 입욕제를 넣은 쑥탕에서 목욕을 하면 신경통이 가시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단옷날에는 쑥 잎과 멥쌀가루를 반죽하여 절편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쑥은 독한 향과 맛이 있으므로 삶아서 하룻밤쯤 물에 담갔다가 먹는 게 좋고 말려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 쑥 고르는 법

가장 맛있고 좋은 쑥은 이른 봄에 솟아난 연둣빛의 연한 잎줄기입니다. 잎의 색이 진하면 쓴맛이 강하고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길이가 4~5cm 정도로 잎과 줄기가 크지 않고, 앞뒤나 줄기에 흰색 털이 있으며, 만져보았을 때 부드럽고 여린 것이 맛과 향이 좋습니다. 손으로 비볐을 때 향이 너무 진하지 않고 은은한 것을 고르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한 쑥은 가장 보편적인 산야의 야생 식물이므로 제철에 직접 캐 먹는 것도 좋지만,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도심이나 하천 근처의 쑥은 중금속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많아 섭취 시 몸에 해로우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 쑥 손질법

푸른 쑥의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려면 데치기 전에 소금물에 살짝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쑥은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에 헹구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쓴맛이 강한 쑥은 삶아서 하룻밤쯤 물에 담갔다가 먹으면 쓴맛을 뺄 수 있습니다.   

▶ 쑥 보관방법

금방 사용할 쑥은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비닐 팩에 담아 밀봉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3일 정도는 선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삶은 쑥을 오래 보관하려면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채반을 이용하여 널어두고 말린 뒤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가루를 내어 보관하면 면이나 떡의 반죽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쑥의 효능

1. 위장과 장 건강

쑥은 위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쑥의 따뜻한 성질이 위장 점막의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에 인체의 뿌리인 위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쑥의 양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과 점액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쾌변을 도와줍니다. 대장의 수분 대사를 조절해 변이 묽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2.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쑥은 피를 맑게 합니다. 쑥은 강한 정혈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온갖 병은 피가 탁해서 생깁니다. 쑥은 다른 어떤 약초보다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하기 때문에 과거 수천 년 동안 뜸을 뜨는 데 사용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피를 맑게 해주고 섬유질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쑥의 효능에는 고혈압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쑥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3. 면역기능과 해독작용

쑥은 백혈구 수를 늘리고 병균을 살균합니다. 우리 몸에서 각종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 수를 증가시키고 식균력을 강하게 하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이기도 합니다. 혈액 속에서 해로운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수를 늘려 면역기능을 높이고 살균효과가 있습니다. 쑥의 독특한 향기인 치네욜이라는 성분은 대장균, 디프테리아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을뿐 아니라 소화핵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소화까지 돕는 작용을 합니다. 강력한 해독 작용이 있어 온갖 공해나 독으로 가득 찬 몸 속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4. 간기능 개선과 노화방지

쑥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 및 체력개선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인체 내의 다량의 불포화 지방산이 방사선이나 자외선 등의 영향을 받아 혈액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화가 진행되는데 쑥의 타닌성분이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합니다.

5. 부인병에 효과

쑥은 각종 여성병에도 자연약입니다. 쑥의 따뜻한 온열 성질이 찬 냉기를 몰아내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냉대하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 각종 여성병 개선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어깨 통증 및 냉기와 습기를 해소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각종 여성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6. 피부병 예방

따뜻한 물에 쑥잎을 넣어 만든 쑥물에 목욕을 하면 소아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7. 체질개선 암예방, 공기정화

쑥은 산성화 체질을 중화시키고 쑥에 들어있는 요모긴, 아르테미시닌은 항암효능이 탁월합니다. 특히 개똥쑥 효능은 그중에서도 최고로 칩니다. 또한 쑥은 악취와 나쁜 성분을 흡수해서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쑥의 부작용

쑥을 음식으로 먹는데에는 큰 부작용이 없지만 쑥즙이나 쑥차를 과다복용할 경우 구토나 설사를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봄철에 쑥이 아닌 여름철 쑥은 독성이 들어있기 때문에 섭취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쑥을 식용으로 채취하는 경우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쑥을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독성 식물인 돼지풀과 자주괴불주머니와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쑥의 음식 궁합

쑥떡 - 쑥과 쌀을 이용하여 만든 쑥떡은 쌀에 부족한 칼슘을 쑥이 보충해 줍니다.

 

▶ 쑥 요리

 

1. 도다리 쑥국

☞ 재료

도다리 1마리, 어린 쑥 100g, 무 ¼개, 대파 ½대, 매운 마른고추·홍고추 1개씩,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천일염·소금 약간씩, 다시마 우린 물 7컵

 

☞ 만드는 방법
1. 도다리는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토막 내서 깨끗이 손질한 뒤 청주와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2. 쑥은 다듬어 깨끗이 씻어놓습니다. 대파와 마른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3. 다시마 우린 물에 무와 매운 마른고추를 넣고 끓으면 도다리를 넣고 20분간 더 끓여줍니다.
4. 대파, 다진 마늘, 홍고추를 넣고 끓인 뒤 약간 짜다 싶은 정도로 천일염으로 간을 한 뒤(그래야 쑥을 넣었을 때 간이 맞습니다.) 쑥을 넣고 불에서 내립니다.

 

2. 봄 쑥 연근전

☞ 재료 

쑥 100g, 연근 1개, 소금 약간, 식용유, 녹말 2큰술

초간장 : 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2작은 술

 

☞ 만드는 방법

1. 쑥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줍니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줍니다.

3. 잘게 썬 쑥과 같은 연근, 녹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얇게 부칩니다.

5. 초간장 재료를 고루 섞어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3. 쑥버무리 뿌리떡

☞ 재료

쑥 40g, 단호박 40g, 비트 40g, 밤 5~6개, 맵쌀가루 250g, 설탕 20g, 소금 1작은 술, 물 50ml

 

☞ 만드는 방법

1. 쑥은 잘 다듬어 깨끗이 씻은 뒤에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단호박, 비트, 밤은 사방 1cm 크기로 깍둑썰기 합니다. 특히 비트는 썰어서 물에 담가 겉물을 빼고 마른 수건에 물기를 잘 닦아야 떡을 한 뒤에 붉은 빛이 번지지 않고 깔끔합니다.

3. 멥쌀가루에 설탕과 소금, 물을 잘 섞은 후 체에 내려 가루를 부드럽게 합니다. 쑥과 단호박, 비트, 밤을 넣고 섞습니다.

4. 김이 오른 찜기에 베보자기를 깔고 준비한 재료를 넣은 뒤 센 불에 10분간 찐 후 중간 불에 15분간 더 쪄냅니다.

 

4. 쑥된장국

☞ 재료

쑥 2줌, 대파 1/3, 된장1.5큰술, 콩가루 1/2컵, 소금 약간

육수 재료:  물 6컵, 국물용 멸치 5마리, 다시마 1장, 바지락 1줌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진 뒤 약한 불로 줄여 15분 정도 끓여 체에 거릅니다. 바지락은 익으면 따로 건져둡니다.

2. 쑥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떨고, 대파는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3. 육수 4컵에 된장을 넣고 풀어 끓기 시작하면 건져둔 바지락을 넣습니다.

4. 쑥에 콩가루를 묻혀 끓는 된장국에 넣고 쑥이 익으면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콩가루 묻힌 쑥을 넣고 콩가루가 완전히 익기 전에 국을 휘저으면 콩가루가 풀어져 국물이 지저분 해지니 주의합니다.)

 

#최진규약초연구

식품과 의약의 도를 말하다/냉이

冷氣 몰아내고 간 튼튼하게 하는 최고의 봄나물



최진규/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산채는 일렀으니 봄나물 캐어먹세

고들빼기 씀바귀며 소루쟁이 물쑥이라

달래김치 냉잇국은 비위를 깨치나니

본초를 상고하여 약재를 캐오리라

농가월령가/2월 노래



우리 조상들은 달래, 쑥과 함께 냉이를 봄철에 나는 최고의 나물인 동시에 약초로 여겼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매월마다 해야 할 일과 풍속을 노래한 에서도 봄나물을 캐는 것이 곧 약초를 캐는 것이며 달래김치와 냉잇국이 비위를 깨치는 약이라고 하였다. 냉이는 우리 민족이 수천 년 전부터 첫손에 꼽아 온 봄나물 중에 하나다.

냉이는 가을에 잎이 나서 영하 몇 십도의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겨울을 난다. 꽁꽁 얼어붙은 땅에 뿌리를 깊이 박고 불그덕덕한 잎을 바닥에 붙이고 잔뜩 움츠린 채로 기나긴 겨울을 견디어 낸다. 겨울이 지나면 제일 먼저 눈 속에서 깨어나 파릇파릇한 새잎을 내어 놓으며 봄을 알린다.

엄동설한에도 얼어죽지 않는 풀들을 일러 겨울을 깔보는 풀이라고 하여 능동초(凌冬草)라고 하는데 냉이는 보리나 씀바귀, 마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능동초 중에 하나이다. 냉이라는 이름도 냉(冷)을 쫓아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냉기와 한기를 몰아내는 풀

냉이는 냉(冷)과 한(寒)을 쫓아내는 풀이다. 눈 속에서 냉이가 푸른 잎을 내면 추위가 물러간다. 냉이가 푸른 빛을 띠면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냉이는 성질이 따뜻하다. 성질이 따뜻한 것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 냉이는 몸 속에 있는 냉기(冷氣)와 한기(寒氣)를 몰아낸다. 이른 봄철 꽃샘 추위는 찬바람이 살을 파고 들어 한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 이럴 때 냉이차나 냉잇국을 며칠 동안 먹으면 몸이 난로처럼 따뜻해져서 꽃샘 추위쯤이야 얼마든지 업신여길 수 있다.

냉이는 우리 민족과 가장 친근한 풀 중에 하나다. 우리 겨레는 수천 년 전부터 냉이를 나물로 먹고 약으로 쓰고 구황식물로도 중요하게 여겨 왔다. 냉이를 한자로 제채(薺菜)라고 쓴다. 냉이 제(薺)는 풀 초(艹) 아래 가지런할 제(齊)를 붙인 글자이다. 가지런할 제(齊)는 건널 제(濟)와 같다. 제(濟)는 굶주림이나 고통에서 구해 주는 것을 가리키는 글자다. 제채(薺菜)라는 이름에는 굶주릴 때 허기를 면하게 하고 다쳤을 때 피를 멎게 하는 등으로 백성들을 두루 살펴서 구해 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 곧 제채(薺菜)는 백성들을 굶주림과 질병에서 구해 주는 풀이라는 뜻이다.

또 옛사람들은 냉이를 ‘옹생초(擁生草)’ 또는 ‘호생초(護生草)’라고 불렀다. 이는 ‘생명을 안아 주는 풀’ 또는 생명을 보호해 주는 풀’이라는 뜻이다. 초식동물들이 겨울 동안 풀이 없어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서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으로 다리를 절룩거리다가 봄철에 냉이를 뜯어 먹으면 모든 질병이 물러간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냉이를 달력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잎이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걸쳐서 한 잎씩 돋아나고, 열엿새부터 그믐까지 한 잎씩 떨어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신기하게도 하루가 모자라는 달에는 냉이의 마지막 잎이 시들기는 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냉이의 잎을 보고 날짜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냉이는 잎과 뿌리뿐만 아니라 씨도 먹을 수 있다. 냉이 씨는 겨자처럼 매콤한 맛이 나는데 옛날 가난한 선비들은 글을 읽을 때 냉이 씨를 씹어먹으면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 냉이 씨를 침대 밑이나 옷장에 넣어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태워서 연기를 피우면 파리나 모기 같은 것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냉이 씨는 물기와 접촉하면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생긴다. 이 점액질은 흙에 있는 영양소를 빨아들여서 발아가 잘 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춘곤증을 물리치는 약초

삼월 삼짇날은 봄철 생기가 제일 왕성한 날이다. 추위를 피해 강남으로 갔던 제비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개구리 뱀 같은 것들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밖으로 기어나온다. 산과 들에는 봄풀이 푸르러지고 나비가 날며 사람들은 이웃과 함께 야외로 나가서 냉이나 달래 같은 봄나물 반찬과 함께 화전을 부쳐 먹으며 이웃과 정을 나눈다.

냉이는 최고의 봄나물이다. ‘삼월삼일제채당영단(三月三日薺菜當靈丹)’이라는 옛말이 있다. ‘음력 삼월 삼짇날에 먹는 냉이는 만병을 통치하는 영약’이라는 뜻이다. 또 삼월 삼짇날에 부녀자들이 냉이꽃을 머리에 꽂고 다니면 한 해 동안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봄철이 되면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고 하품이 나면서 온몸이 나른해지는 ‘병 아닌 병’이 유행병처럼 번진다. 이른바 춘곤증이다. 몇 주일 동안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긴 하지만 매우 괴로운 계절병이다. 춘곤증은 봄철에 만물이 생동하면서 뿜어내는 계절의 생기(生氣)를 사람의 기운이 미처 따라가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뭇 생명들이 깨어나고 풀과 나무에 새잎이 나서 세상이 생명력과 활기로 가득할 때에 사람이 청명한 봄기운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몸 여기저기에 병이 나서 삐걱거리게 된다. 봄철에 넘치는 생명의 기운을 몸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춘곤증이다.

그러나 병이 있으면 반드시 약도 있는 법이다. 조물주께서는 춘곤증을 물리칠 수 있는 훌륭한 약을 마련해 두셨으니 곧 냉이, 달래, 씀바귀 같은 봄나물들이 가장 훌륭한 춘곤증 치료약이다. 냉이에는 생명력의 근원이 되는 알칼리성 무기질들이 아주 많이 들어 있다. 봄철에 냉이죽을 끓여 먹고 냉이차를 마시며 냉잇국을 끓여 먹으면 나른한 몸이 마치 마른 풀밭에 단비가 내린 듯 활기차게 새록새록 살아난다.

봄철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냉이를 먹으면 독특한 향기가 입맛을 되살리고 냉이 뿌리와 잎에 가득한 봄기운이 오장육부에 생기와 활력을 준다. 냉이에는 피로 회복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이 100g당 0.18㎎으로 여러 봄나물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B1은 우리가 먹은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꿀 때 필요한 비타민이다. 이 비타민이 결핍되면 탄수화물이 잘 분해되지 않아 젖산 등 피로 물질이 몸에 쌓여서 만성 피로와 춘곤증의 원인이 된다.

냉이에는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이 들어 있다. 비타민 A다. 이 비타민은 야맹증을 고치고,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며, 온갖 병원균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진다. 특히 비타민 A는 냉이의 잎에 많이 들어 있는데, 10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와 C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다.

냉이에는 모든 나물과 채소 중에서 단백질이 제일 많이 들어 있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4.7~7.4g으로 콩에 버금간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시금치의 2배, 칼슘은 3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슘과 철분 같은 미네랄이 많아서 변비를 없애고 장을 깨끗하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에도 아주 좋다.



장을 청소하고 간 기능을 살린다

냉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없애고 몸속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데 아주 좋은 나물이다. 옛사람들은 냉이를 정장초(淨腸草)라고 불렀다.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풀이라는 뜻이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냉이를 먹으면 장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이나 독소들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냉이는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옛 의학책에는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끌어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 준다’고 하였다. 냉이 뿌리에 있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성분이 간의 지방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숙취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간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근력을 좋게 한다.

우리 속담에 ‘먼 데 단 냉이보다 가까운 데 쓴 냉이가 낫다’는 말이 있다. 먼 곳에 있는 좋은 것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그보다 못한 것을 더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냉이는 구황식물로도 아주 훌륭하다. ‘조제모염(朝薺暮鹽)’이라는 옛글이 있다. 이는 당나라 때의 문장가 한유(漢愈)의 에 나오는 구절인데 ‘아침과 저녁을 냉이와 소금만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할 정도로 몹시 가난한 삶’을 가리키는 말이다.

냉이에는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와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옛날, 한 재상의 딸이 한 총각을 무척 사랑하여 결혼하고 싶어했으나 집안에서 강력하게 반대하였다. 딸은 집을 도망쳐 나와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동굴 속에서 18년 동안을 혼자 살았다. 아무도 먹을 것을 갖다 주지 않았으며 사람을 만난 적도 없었다. 그녀를 사랑하는 총각도 끝내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냉이를 뜯어 햇볕에 말려 저장해 두고 동안 냉이만 먹고 살았다. 18년이 지난 뒤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몸이 조금도 여위지 않았으며 별로 늙지도 않았다고 한다.

냉이의 요능

냉이로 만성 간염을 고친 이야기

냉이는 간기능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황달이나 간염 치료에 아주 좋은 약이다. 우리 조상들은 황달이나 만성 피로에 냉이죽을 쑤어서 먹었다.

오래 전 이른 봄철에 강원도 어느 지방을 여행하다가 산골 주민들이 묵은 밭에서 냉이를 캐서 밭둑에 여기저기 쌓아 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모두 모아 보니 그 양이 가마니로 두 가마니가 되었다. 그것을 흥정해서 모두 사서 집으로 갖고 와서 3분지 2는 물을 많이 붓고 물엿처럼 되게 졸여 냉이고를 만들어 두고 3분지 1은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음식점에서 찌개나 국을 끊일 때 양념으로 썼다. 냉이가루를 된장찌개나 국을 끓일 때 한 숟갈씩 넣으면 맛이 아주 좋았다.

그런 어느 날 마흔 다섯 살 된 한 남자가 왔는데 병원에서 만성 간염으로 인해 간이 부어 있다는 진단을 받고 몇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하였다. 몹시 피로해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밥맛이 없어서 밥을 잘 못 먹는다고 하였다. 복수가 차서 배가 볼록하고 얼굴이 누렇게 떠 있었다. 병원에서는 혈청에 빌리루빈 수치와 지오피 지피티 수치가 아주 높아서 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하였다.

마침 냉이고를 만들어 두었던 것이 생각이 나서 2킬로그램쯤을 주면서 이것을 하루에 세 번 한 번에 20그램을 따뜻한 물 한 잔에 풀어서 물이나 차 대신 수시로 마시게 했다. 환자는 두 달 동안 냉이고를 먹고 식욕이 좋아지고 부은 것이 완전히 내렸으며 혈청 빌리루빈 수치와 지오티 지피티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냉이는 눈을 밝게 하는 데 매우 좋다. 줄기와 뿌리를 달여서 차 마시듯이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익상취편(翼狀翠片)이라고 하여 눈꼬리 부분에 군살이 생겨나서 자라는 데에는 냉이를 곱게 가루 내어 눈에 넣는다. 눈이 까칠하고 통증이 약간 생기지만 며칠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고 군살이 삭아 없어진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아프며 꺼칠꺼칠한 느낌이 들 때에는 냉이를 짓찧어 고운 천으로 걸러서 눈에 한 방울씩 넣으면 염증이 없어지고 눈이 밝아진다.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윳빛처럼 하얗게 나오는 것을 유미뇨(乳糜尿)라고 한다. 유미뇨는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드물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음식물 중에서 지방질은 소장의 유미관에서 흡수하여 임파선을 통해 정맥으로 들어가서 신체의 각 부분으로 운반된다. 그런데 임파선에 구멍이 생겨서 유미즙이 뇨관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 나가는 것이 유미뇨이다. 유미뇨 증상으로 지방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 버리면 빈혈로 기운이 없고 몸이 몹시 여위며 면역력이 떨어져서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유미뇨에는 하루에 냉이 60그램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대개 일주일쯤 지나면 소변의 빛깔이 맑아지기 시작하여 두세 달 동안 마시면 낫는다.

폐심증이라고 하는 병이 있다. 폐심증은 심장에는 별로 문제가 없는데 갖가지 폐질환으로 인하여 심장이 비대해져서 심부전증과 비슷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폐전색이나 폐경색으로 인해 급성 폐심증이 나타날 수 있고, 기관지천식, 진폐증, 폐기종, 폐결핵, 기관지확장증, 폐동맥경화 등으로 인해서 만성 폐심증이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천식으로 인한 만성 폐기종 때문에 폐심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제일 많다. 숨이 몹시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가래와 기침이 나오고 얼굴과 몸이 퍼렇게 되며 목의 정맥이 굵어지고 얼굴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간이 붓고 다리가 부으며 복수가 차게 된다.

급성이나 만성 폐심증에는 냉이씨가 특효약이다. 냉이씨를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1-2그램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30분 뒤에 먹는다. 3-4일 뒤부터 소변량이 늘고 부은 것이 내린다. 심부전 증상은 2-3주 만에 낫거나 좋아진다. 대략 한 달이나 두 달 동안 먹으면 완전히 낫는다.



눈을 밝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냉이는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데 효과가 좋다. 부종에는 질경이와 같이 쓰면 효과가 더 좋다. 냉이는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고, 질경이는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면서 염증을 삭이고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두 가지를 같이 쓰면 약효가 몇 배 더 높아진다.

에 ‘냉이 40그램과 질경이 40그램을 물로 달여 먹으면 부종이나 수종이 낫는다’고 하였다. 또 견권(堅權)이 지은 에 적리와 백리가 번갈아 나타나는 이질에 냉이의 잎과 줄기를 태운 재를 복용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하였다.

에는 ‘눈 속에 모래알이 굴러 다니는 것처럼 아프고 눈알이 빨갛게 되었을 때에는 신선한 냉이 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서 눈에 떨어뜨리면 낫는다’고 하였다. 또 에는 ‘안구각막박예(眼球角膜薄翳)에 냉이의 뿌리와 잎을 깨끗이 씻어 얕은 불에 쬐어 말려서 가루낸다. 밤에 잠자기 전에 눈을 씻고 나서 냉이 가루와 쌀 가루를 섞어 물과 반죽해서 떡을 만들어 눈에 덮어 두면 통증이 멎고 각막을 가리고 있던 막이 저절로 떨어진다’고 하였다. 각막박예는 안구의 각막이 혼탁하게 흐려져서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눈병이다.

냉이의 꽃은 지미화(地米花)라고도 부르는데 독을 풀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오대(五代) 때 명의 진사량(陳士良)의 에는 ‘냉이의 꽃을 방석 속에 넣어두면 벌레가 꼬이지 않으며 모기와 나방을 피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에는 ‘냉이의 꽃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만들어 대추 달인 물과 함께 먹으면 잘 낫지 않는 이질을 고칠 수 있다’고 하였다.

냉이의 씨를 차실(蒫實)이라고 부르는데 음력 3월 3일에 따서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진사량은 에서 ‘흉년에 냉이의 씨를 채취하여 죽을 끓여 먹거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끈기가 있다’고 하였다.

에는 ‘냉이 씨는 몸 속의 바람기를 몰아내고 눈을 밝게 하고 눈이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밤눈이 어두운 것을 낫게 하고 각막이 흐려지는 것을 낫게 한다’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봄철에 냉이를 넣어 빚은 만두를 먹는데 이를 ‘춘병(春餠)’이라고 한다. 또 냉이에 양념과 고기를 섞어서 ‘춘반(春盤)’이라는 요리를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또 냉이로 끓인 국을 ‘백세갱(百歲羹)’이라고 하여 이를 먹으면 백 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하였고, 냉이와 쌀, 보리, 기장 같은 곡식과 섞어서 죽을 끓여서 먹기도 했다.

냉이는 피를 빨리 멎게 하고 잘 엉기게 한다. 자궁출혈과 상처로 인한 출혈, 피를 토하는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소화기관의 염증이나 궤양으로 인한 출혈, 망막출혈 등 온갖 출혈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냉이는 또 비뇨기 계통의 감염이나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냉이는 고혈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날마다 냉이 1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면 혈압이 정상적으로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소화가 잘 되고 위장이 튼튼해지며 위경련, 장염, 위궤양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의학의 연구에 따르면 냉이는 초산과 주석산, 사과산 등 7종의 유기산과 11종의 아미노산, 서당, 유당, 포도당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B2, B6, C와 칼륨, 망간, 칼슘, 나트륨, 철분, 인, 염소 등의 미네랄과 콜린, 아세틸틸콜린, 사포닌, 루틴 등의 여러 약효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리고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소, 회분, 유황 화합물, 리보플라빈, 등의 갖가지 영양물질이 골고루 들어 있다.

현대의학의 약리 실험 결과 냉이는 자궁수축작용과 관상동맥확장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혈액에 산소 농도를 높이는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에서는 냉이에서 추출한 물질로 고혈압 치료약과 지혈제 등을 만든다.



봄 내음이 나는 냉이국을 먹으며

낙엽과 지푸라기 속에서도 목숨을 지켜

마침내 싹을 틔워낸 냉이를 생각한다

가파른 삶의 벼랑 위를 조심조심 걸으며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봄을 기다리는 냉이를 보라

서슬 푸른 정신으로 살아야 하리라

서슬 푸른 눈으로 살아야 하리라



겨울 냉이가 자신을 이기듯이

몰래 숨어 자란 냉이가

온몸을 우려내어

시원한 된장 국물이 되듯이

우리도 누구엔가 시원한

국물이 되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작두콩차는 우리 몸에 좋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양 포함되어 있는 차로 작두콩의 껍질에도 많은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남아시아에서 약용 및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작두콩차 효능

작두콩은 원산지가 열대성 기후대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대인 콩과에 속한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학명은 카나 발리아 글 라디아타(Canavalia gladiata)인데 이름이 작두콩인 이유는 기다란 꼬투리 모양이 작두처럼 생겼므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또한 칼처럼 생겼다 하여 도두(刀豆)라 부르기도 하고 영어권에서는 꼬투리 모양이 칼처럼 생겨서 소드 빈(Sword Bean)이라 부르기도 하고 잭빈(Jack bean)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린 시절 보았던 잭과 콩나무라는 전래 동화에 나오는 그 콩나무가 작두콩이라고 하는데 동화에서 나온 것처럼 작두콩의 줄기는 10m에 달할 정도로 자라고 성장 속도도 아주 빠르다고 한다.

 

 

작두콩은 칼륨 성분이 1300mg 가량으로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칼륨이 많고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도 많은 양 포함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작두콩에는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C 등 각가지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류신, 리신 및 발린, 아르기닌, 글루타민 등의 아미노산과 리놀레산 또 팔 미트산, 올레산 등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작두콩차 효능

작두콩차 효능

1. 관절염을 예방해 줄 수 있다.

작두콩차는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며 신장 기능을 좋게 해 줘서 노폐물과 수분이 쌓이지 않게 해 부종과 관절염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신장 기능을 개선 시켜 준다.

작두콩은 옛날부터 신장 기능을 개선시키는 약초로 사용되어 왔는다. 신장 기능 개선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특히나 신장으로 인한 요통, 정력 감퇴 및 비만, 관절염에도 탁월한 작두콩 효능이 있습니다.

작두콩차 효능

3. 치주 질환을 개선 시킨다.

잇몸 질환은 플라그에 발생하는 치주 병균에 의해 일어난다. 작두콩에 포함되어 있는 카나 바닌에는 염증을 제한하는 작용이 있어 치주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작두콩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잇몸이 붓거나 출혈 등의 염증이 짧은 시간 내에 개선이 된다고 한다. 또한 작두콩의 특유 성분 중에 한 가지인 콘카 나발인 에이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구강 내 좋은 박테리아가 균형 있게 유지되게 도와준다. 구강 내 좋은 박테리아가 풍부하게 되면 구취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4. 비염 및 호흡기 질환에 용이하다.

작두콩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히스티딘 성분이 많은 양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독소 증식과 생성을 제한하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히스티딘 성분뿐 아니라 우아 제라는 성분이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코막힘,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의 증상 개선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작두콩차 효능

5. 항암 효과를 가져다준다.

작두콩에는 혈구를 응집시키는 효과가 있는 콩카나 발리아 A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콘카나 발리아 A에 이는 글로불린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글로불린은 암세포들의 성장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어서 항암 효과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6. 면역력을 높여 준다.

작두콩차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등 비타민 성분들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 체계를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여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효과로 작두콩차를 꾸준하게 마시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돼요.

작두콩차 효능

7. 다이어트 및 변비를 개선시킨다.

작두콩은 소화기관을 개선해 변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두콩차의 사포닌 성분이 음식을 통해 흡수된 당질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제한하고, 지방 흡수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작두콩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즉. 고지방 음식을 드신 후에 작두콩차를 마셔주며 좋은 효과가 있다.

 

 

8. 눈을 건강하게 해 준다.

작두콩차는 비타민A가 많은 양 포함되어 있어서 눈 피로를 해소해주고 시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또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도우며 결막염과 안구 건조증 같은 눈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돼요. 특히나 작두콩에는 시신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가 다른 콩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눈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이 돼요.

작두콩차 효능

9. 소화기관에 탁월하다.

작두콩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기능을 지켜주고 개선한다. 특히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작두콩차를 자주 마셔주면 기능이 떨어진 소화기관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더부룩할 때 작두콩을 다려서 먹으면 좋다. 또 우리 몸에 혈기를 잘 돌게 도와주어 부족한 소화력을 강화시켜 소화 불량을 개선시켜준다. 위는 물론 장에도 좋은 식품이다.

 

 

10. 혈관을 건강하게 해 준다.

작두콩차에 포함되어 있는 나이아신 성분이 혈관 내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액을 개선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혈액 및 혈관 건강이 향상됨에 따라 동맥경화 및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작두콩 껍질에는 강항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노화를 막아주고 피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작두콩차 효능

부작용

작두콩차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하게 섭취하다 보면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라요. 그리고 작두콩에는 미량의 독성이 생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nEn 뉴스에듀신문] 우리 몸은 오랫동안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세포와 인체 수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약해져 자칫 방심하면 체력을 잃게 된다.

이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분 섭취, 충분한 휴식과 함께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철에 체온 유지와 근육 이완 등 면역력 높이는 약초의 효능과 복용법을 알아본다.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약초 3선

잔대

잔대(약재명 : 사삼)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를 약으로 쓴다. 심신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왕성하게 하며, 폐를 맑게 하는 한편,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뿌리와 어린 순을 먹을 수 있는데, 따뜻한 차로 마시려면 물 500㎖에 깨끗이 씻은 뿌리 10g 정도를 넣고 끓인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 우려도 좋다.

둥글레

둥굴레(약재명 : 옥죽)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줄기를 약으로 이용한다. 갈증을 멈춰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며 마른기침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로와 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맛과 향이 우수해 차로 즐기기 좋은데 직접 끓일 때는 물 500㎖에 깨끗이 씻은 둥굴레 20g을 넣고 끓인다. 시중에 판매되는 차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쑥(약재명 : 애엽)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어린줄기를 약으로 쓴다. 복부와 자궁이 찬 것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물 500㎖l에 잘 말린 쑥 1g 분량을 우려내 마신다. 티백이나 망을 이용해 우려낸 후에는 재료를 건져낸다.

참고로 직접 쑥을 채취해 사용하려면 꽃 피기 전 줄기 윗부분의 싹과 잎을 뜯은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