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건강에 좋은 운동.음식

Jinsunmi5066 2023. 1. 16. 07:54

 

 

 

중년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 Best 3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때로는 운동으로 인해 무릎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젊었을 때부터 늘 해오던 운동이라도 무릎에 통증이 생기고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즉각 멈추고 운동의 강도나 시간이 자신의 운동능력을 벗어나 무리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릎에 좋지 않은 동작이나 체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은 50세 이후 중년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자신이 과체중이라면 체중조절이 우선이다. 체중 1kg당 무릎이 받는 하중은 5kg에 달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관절이 받는 부담감이 커지고 무릎관절염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등산이나 장시간의 트레킹 등을 할 때도 최대한 가벼운 복장과 최소한의 무게의 짐을 챙기도록 한다. 가방의 짐이 1Kg 늘어날 때마다 고스란히 무릎에 부담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무릎 건강을 지키면서 건강을 챙기기 좋은 운동은 무엇일까?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첫째로 수중운동을 추천한다. 무릎에 하중이 실리지 않으면서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수중운동은 무릎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수중운동으로는 수영(평형 제외), 아쿠아로빅, 수중 걷기 등이 있는데 물의 부력으로 인해 무릎이 받는 하중이 적고 물의 저항을 이겨내는 운동이기에 전신 근력까지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또한 굳이 수영을 하지 않고 물속에서 걷기만 잘해도 충분히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살짝 땀이 날 정도로 움직여주면 체중조절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추천했다.

 

둘째는 실내 자전거 운동도 무릎에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유산소와 근력 및 지구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단 자기 신체에 맞게 안장 높이와 핸들 높이를 올바르게 세팅해야 한다. 간혹 자전거 운동을 하고 무릎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자전거 세팅과 과도하게 무게를 올려 타는 것은 허리나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안장의 높이는 앉아서 한쪽 페달을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 가장 낮은 위치에서 발을 올려놓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높이가 적합하고 무릎이 완전히 펴지거나 다리가 너무 벌려지지 않도록 설정한다.

 

또한 처음부터 과도하게 무게를 올리지 않고 가장 낮은 단계부터 서서히 단계를 올려 운동하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어깨에 힘을 빼고 복부에 힘을 주며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지막으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간단하지만, 관절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는 평지를 걷는 것이 좋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고 바른 자세로 걸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상반신을 세워 시선은 바닥이 아닌 정면을 바라보고 허리나 등이 굽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때 발은 11자로 평행하게 유지하며 발뒤꿈치부터 시작해 발바닥, 발가락까지 천천히 내딛는 자세가 중요하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영, 자전거 운동, 걷기 운동은 무릎 건강과 전신운동에 매우 좋은 운동으로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게 시작하여 점차 시간과 강도를 단계적으로 늘려주고 매주 3일 이상 40~50분 정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단, 운동을 할 때 무릎이 붓거나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조기 진단받고 치료하여 안전하게 운동을 이어 나가는 것이 건강해지는 운동법이다.”고 당부했다.

 

 

혈관건강에 좋은 운동과 혈관에 좋은 음식
 
몸의 모든 대사는 혈관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건강과 질병의 갈림길도 혈관 건강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혈관이 망가지면 심장은 물론 뇌까지 망가지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로 혈관 관리입니다.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은 대부분 혈관이 손상돼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과 함께, 무엇보다 운동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운동 없이는 건강한 신체와 혈관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혈관 건강에 좋은 운동과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운동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운동은 심장의 순환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을 확장시켜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의 주범인 동맥경화는 고혈압, 당뇨, 흡연,고지혈증, 스트레스,

 

운동부족, 비만 등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2.혈관건강에 좋은 운동

 

1)스트레칭

신체 부위의 근육이나, 건, 인대 등을 늘여주는 운동입니다.  주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은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심장이나 혈관에 갑작스럽게 피가몰리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2)무산소 운동

근력을 향상시키고 근육을 두껍게 만드는 운동입니다.  보통 헬스장에서 근육을 만들기 위해 하는 대부분의 운동이 무산소 운동에 해당됩니다.

 

무산소 운동은  근력을 증가시켜 기초 대사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무산소 운동은 혈압을 높이고 근육이나 힘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심장재활 전문의의 상담을받는 것이 좋습니다.

 

3)유산소 운동

아주 힘들지 않게 적당히 힘든 강도로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할 수있는 운동으로 힘차게 걷기, 조깅, 등산, 자전거, 수영 등이 해당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높이지 않으면서 혈류속도를 빠르게 하고  말초 조직으로의 혈류량을 훨씬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관의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3.식습관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을 즐겨먹는 현대인들은 혈관에중성지방이 쌓여 혈액이 잘 흐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은 체내 혈관을 막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있으므로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함유된 동물성기름 등의 포화지방산은 혈관에 달라붙어 원활한 혈류를 방해합니다.

 

동물성 지방이나 소금 함유량이 높은 가공식품은 혈관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짜고 기름진 음식 위주로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채소와 과일, 해조류나 생선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의 경우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으로  혈관 내벽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에는 펙틴과 칼륨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4.혈관에 좋은 음식

 

1)등푸른 생선 : EPA(불포화 지방의 일종)가 많이 든 연어, 정어리, 참치등 등푸른 생선은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EPA가 혈전(피 찌꺼기)을 덜 생기게 하기 때문입니다.

 

2)토마토·당근·시금치·피망·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 하루 150g 이상 충분히먹는다. 여기에 든 베타 카로틴, 비타민 C.E는 혈관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비타민입니다.

 

3)콩류 : 콩에 든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혈액흐름을 개선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두부, 된장, 청국장 등을 먹어도 같은 효과를 얻습니다.  이를 근거로 미국심장협회는 혈관 건강을 위해 콩을 하루 60g(6 큰 숟갈) 이상 섭취하라고 권장합니다.

 

4)마늘, 양파 : 냄새 성분인 '알리신'이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춰 줍니다.

 

5)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 혈관의 보약이다. 식이섬유가 지방 흡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습니다.

 

6)요구르트, 우유, 올리고당 등  : 유산균이 다량 들어 있거나 유산균의 증식을 돕는 식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5.혈관에 나쁜 음식

 

포화지방산이 많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버터 등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이 높은 팜유, 코코넛유 등 식물성 지방,

 

콜레스테롤이 높은 계란 노른자, 동물의 내장 등은 좋지 않다. 또한 과일, 적포도주 등은 너무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혈관의 내피세포가 건강해야 혈관을 확장 시키는 산화질소를 생성하게 되기 때문에 혈관의 건강은 이에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써 대부분의 혈관 영양제는 혈관 내피세포의 건강을 돕는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협심증 치료에 먹는 니트로글리세린이나 이소소르비드도 이런 기능이 들어간 유기 질산염 약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나이가 들면 아무리 건강해도 산화질소를 합성하는 효소가 줄어들게 됩니다. 40세 이상이면 60%, 60세 이상이면 15%까지 감소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원인도 이것 때문이죠.

다행히도 산화질소는 음식을 통해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몸에서 생성하지 못하더라도 음식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음식물과 내 몸 속 미생물들이 함께 산화질소를 생성하면서 맑고 건강한 혈액을 조제합니다.

그럼 혈관 건강에 좋은 영양제와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빨간양파

혈관 손상을 억제하는 퀘르세틴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며 혈압을 감소 시켜줍니다. 양파의 특유의 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은 혈관을 넓혀주며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해주고 혈당 수치를 감소 시켜줍니다.

산화질소가 관상동맥을 확장 시켜주면서 심장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강황(커큐민)

혈관을 넓힐 수 있는 일산화질소 생성을 증가 시킵니다.

베리류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동맥 혈관벽 손상을 억제하고 딱딱해지는 현상도 예방해줍니다. 또한 일산화질소 방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춥니다.

석류

혈액순환 증진에 도움이 되며 질산염과 산화방지제가 풍부합니다.

마늘

혈관 확장을 돕는 알리신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이 효율적으로 흐르도록 하며 혈압을 낮춰줍니다.

레드비트

베타인과 질산염이 풍부해 우리 몸에서 중성지압과 콜레스테롤을 낯주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보호하는 안토시아닌이 항뮤되어 있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혈관에 좋은 영양제

1. 가시엉겅퀴(혈액순환)

밀크씨슬 - 간은 1분에 1L 이상의 혈액을 걸러내는 기능을 해 심장을 건간하게 합니다. 간에서 걸러내지지 못한 이산화탄소는 폐를 통해 제거되며 간에서 중화되지 못한 독소는 심장과 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2. 키토올리고당(콜레스테롤 개선)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각종 바이러스,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을 배출 시켜줍니다.

3. 오메가3(혈관 건강)

염증을 제거하며 LDL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 시켜줍니다. 질산 산화물의 생체이용률을 효율적이게 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4. 코엔자임 Q10(심혈관 건강)

코엔자임은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기능, 고혈압 및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해당 약이 코엔자임이 체내에 합성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시 오히려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에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땐 반드시 코큐텐을 함께 복용하셔야 됩니다.

5. 마그네슘(혈압 개선)

마그네슘은 관상동맥 확장 기능이 있어 심장과 말초혈관의 순환이 잘 되게 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혈압을 낮춰줍니다. 더하여 혈액 응고를 억제해 심장박동을 규칙적으로 뛰게 하는 기능이 있어 부정맥에도 도움이 됩니다.

6. 비타민 B군(혈관 건강)

체내에 비타민 B군이 부족해지면 콜라겐 합성이 잘 되지 않아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며 호모시스테인이 축적되어 혈관벽이 손상입습니다.

7. 비타민 C,E(혈전 억제)

두 비타민은 항산화제 기능을 합니다. 신체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며 혈전을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켜주고 혈관의 탄력을 좋게 합니다.

8. 포도씨 추출물(혈관 건강)

혈관벽 손상을 막아주며 혈관 탄력을 유지 시켜줍니다.

뇌혈관 개선

은행잎 추출물은 뇌혈관 개선에 대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원료입니다.

EPA+DHA는 혈액순환 및 혈중 지질개선에 대한 기능성 원료입니다.

식약처에서는 EPA+DHA 함유 제품의 함량별 기능 정보를 고시했습니다.

EPA+DHA>0.5 이상

1. 혈중 중성지질 개선

2. 혈행 개선

EPA+DHA>0.9 이상

1. 혈중 중성지질 개선

2. 혈행 개선

3. 안구 건조 개선

4. 기억력 개선

EPA+DHA의 합이 높아질 수록 얻을 수 있는 기능이 늘어나죠. 따라서 오메가 3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합이 1g 이상인 것을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말초 혈관 개선

말초 혈관 개선에는 감마리놀렌산이 도움이 됩니다. 이 성분은 달맞이꽃 종자유, 보라지유에 들어있는데 오메가 6 지방산입니다. 이중 감마리놀렌산 함량이 20~23% 정도로 높은 것은 보라지유입니다.

- 말초 혈관 혈행 개선

- 월경전 증후군 완화

- 피부 윤기 개선

장이 깨끗하면 혈액도 맑아진다.

장이 깨끗하면 혈액도 맑아지는데요. 그 이유는 장 속에 유익균이 풍부해야 음식물과 함께 협동 작업을 하면서 산화질소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장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식이섬유, 유산균 3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혈액을 생성하는 원료도 중요합니다.

음식은 가급적이면 조리 없이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생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혈액을 만드는 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에 좋은 운동

- 심장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허벅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

스쿼트

운동을 30분 이상 해야 하는 이유는 혈중 지방이 태워지면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의 혈액은 점성도가 높은 편인데 이때 1시간~30분 간격으로 걷기 운동을 단 3분 정도만 해주어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 종아리 운동

제 2의 심장이기도 한 종아리도 꾸준히 마사지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에 백반증까지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전업주부’ 겸 크로스핏 지도자 김태성 대표“몸무게 108kg, 대사증후군에 고혈압, 고지혈증, 백반증까지…. 이러단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하고 상의해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죠. 그 때부터 집안일 돌보면서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김성태 크로스핏스틸 대표(41)는 직업이 두 개다. ‘전업주부’도 겸하고 있다. 2016년 혈압이 최고 170까지 올라 간 뒤부터 건강에 신경을 썼고 2019년엔 회사를 그만두고 출근하는 아내 대신 가정을 돌보고 있다.

“대학병원에 갔더니 교수님이 백반증으로 나타난 증세가 내장쪽으로 왔으면 암이 됐을 것이라고 했죠. 뇌쪽으로 갔으면 뇌질환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했어요. 팔에 나타난 게 어쩌면 운이 좋은 것이라고 하셨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당시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참 복합적으로 저에겐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2018년 둘째도 태어나 집안에서 해야 할 일도 많았죠. 그래서 제가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죠.”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다. 주부들의 삶 자체를 이해 못했다.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 그동안은 회사 일만 열심히 하면 됐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들 깨워 밥 먹이고, 씻기고, 유치원 등원시키고 정신이 없었다. 익숙지 않은 삶이었다. 그런데 ‘82년 생 김지영’이란 책을 보고 한국의 워킹맘들이 정말 대단한 것을 알았다. 그 때부터 집사람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집안일을 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집안일이 엄청나게 힘들었다”고 했다.

운동은 몸이 무너진 2016년부터 시작했다. 처음엔 살을 빼려고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크로스핏을 시작했다. 그는 “2008년부터 건강을 생각해 취미 삼아 크로스핏을 했었다. 그런데 회사 생활하면서 2013년부터 3년간 운동을 전혀 할 수 없었고 그래서 탈이 났던 것”이라고 했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훈련한다는 뜻의 크로스 트레이닝(Cross-training)과 신체 단련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를 합친 운동이다. 운동량이 상상을 초월한다. 크로스핏의 핵심은 ‘크로스 오버(Cross Over)’다. 파워리프팅의 최대근력, 역도의 파워, 육상의 스피드, 기계 체조의 협응력…. 서로 다른 영역을 한 데 모아 종합적으로 하는 운동이다. 기구도 다양하다. 아령과 역기 이외에도 케틀벨, 우드링, 샌드백, 타이어, 밧줄….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의 운동 능력을 고루 발달시킨다. 크로스핏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소방관이나 군인이 주로 애용할 정도로 거친 운동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직업상의 특수성 때문이다. 최근에는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훈련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죠. 지금은 82~84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냥 유지는 안 되죠. 수업시간 외에 3~5시간 개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도 조심하고요.”

김 대표는 아침에 무조건 5~10km를 달리고 수업이 비는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2~3시간 크로스핏 운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이들 등원시킨 뒤인 오전 10시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오후 늦게는 다시 아이들을 돌봐야 했다. 크로스핏으로 몸이 만들어지자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이 조언을 구했다. 그래서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자격증을 획득했다. 2020년 1월 크로스핏 코치 자격증, 2021년 11월 운동처방사 1급과 스포츠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땄다. 지난해 말엔 생활체육역도지도자 자격증까지 획득했다. 그는 “크로스핏에 역도 동작이 많아서 역도지도자 자격증을 땄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사람들을 지도하다보니 제가 조금 더 전문적으로 더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확실하게 알아야지만 사람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죠. 그래서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죠.”

운동처방사는 사람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처방해줘야 하기 때문에 운동생리학을 공부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스포츠심리학까지 공부하게 됐다. 김 대표는 크로스핏 코치 자격증을 딴 뒤 처음엔 무료로 지도했다. “제대로 잘 지도해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고 싶었다”고 했다. 자신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를 검증한 뒤 제대로 지도하고 싶었다고 했다.

“크로스핏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게을리 해 몸이 무너지면 회원들이 저를 믿지 않아요. 시범도 제대로 보여야 하고 그래서 늘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달리기와 크로스핏을 병행했을 때 고도비만자들이나 기초 체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체력을 급진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체득했고 회원들의 변화를 통해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나와 함께 몸을 만들고 싶은 회원들에게 100일 동안 함께 달리며 운동을 하겠다고 하면 지도해주겠다고 한다”고 했다. 김 대표를 통해 ‘변신’한 사례가 많다. 110kg이던 30세 남자 회원은 6개월간 38kg을 감량했다. 117kg이던 34세의 남자 회원도 100일간 살 24kg을 뺐다.

다이어트에는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다. 김 대표가 틈틈이 산에 오르는 이유다. 회사를 그만둔 뒤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뜻이 맞는 회원들하고 지난해 124주 산에 올랐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등반도 시작했다. 지금까지 명산 37개봉에 올랐다. 그는 “등산이라기보다는 사실상 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크로스핏이 과격한 운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로스핏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처럼 그렇게 위험한 운동은 아닙니다. 적응하는데 2주면됩니다. 크로스핏은 건강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합니다. 엄청 과격할 것이라 겁을 먹는 분들이 많은데 모든 운동은 본인의 능력에 맞춰 합니다. 다만 본인 능력에 맞추면서도 비교적 높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는 큽니다. 제가 체육관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 제가 좀 운동을 좀 편안하게 하고자 하는 이유가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사람들한테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고양 삼송에 크로스핏 체육관을 지어 1월2일부터 오픈하게 됐다. “인테리어 등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후배들과 함께 직접 공사해서 지었다”고 했다.

“제가 전업주부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체육관은 아이들과 함께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딸은 유치원 끝나면 여기 와서 놀이터처럼 놀고 있습니다. 다른 회원들의 아들딸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학교에서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제가 놀이식으로 운동도 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