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덩굴
통초(通草), 만년등(萬年藤)
잎
새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묵은 가지에서는 모여나는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 잎은 5개씩인데 길이 3~6cm의 타원형 또는 넓은 달걀꼴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 돈다.
꽃
4∼5월에 낙하산처럼 생긴 꽃이 연한 자줏빛을 띠는 갈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암수한그루의 단성화이다. 한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모양으로 따로따로 핀다. 암꽃과 수꽃 모두 꽃잎이 없으며 3개의 꽃받침 조각이 꽃잎 같아 보인다. 크기가 작은 수꽃은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6개의 수술과 퇴화한 암술이 있다. 크기가 큰 암꽃은 적게 달리며 퇴화한 수술 및 3~6개의 심피가 있다.
ⓒ 학술편수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열매
10월에 맺는 육질의 장과는 길이 6~10cm의 긴 타원형인데 자줏빛을 띠는 갈색으로 익으면서 한가운데가 세로로 길게 갈라져 씨가 나온다.
ⓒ 학술편수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임하부인(林下婦人)·졸갱이·유름·목통여름·목통(木通)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으름이라고 한다. 열매가 줄기에 매달린 채 익으면 껍질이 갈라져 가운데가 벌어지는데 그 모양을 보고 임하부인이라 하였다. 전체에 털이 없고 갈색의 덩굴이 다른 물체를 기어 오르거나 땅 위를 기면서 자란다. 유사종으로 작은 잎이 6~9개인 것을 여덟잎으름이라 한다. 또한 비슷한 식물로 멀꿀이 있는데 늘푸른나무로서 잎이 두껍고 작은 잎의 수도 으름덩굴보다 많으며 향기가 좋은 꽃이 핀다. 열매는 으름과 비슷하지만 잘 벌어지지 않으며 으름보다 맛이 좋다. 으름덩굴의 열매를 구월찰(九月札), 씨를 예지자(預知子)·연복자(燕覆子)라고 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열매를 으름이라 하며 과육을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열매를 '조선바나나'라 하여 여름에 흰 과육이 많이 있는 것을 따서 팔기도 하였다. 머루·다래와 함께 산에서 나는 3대 과일 중의 하나이다. 또 과육을 먹으면 씨앗이 씹히면서 차가운 느낌이 전해져 얼음 같은 느낌이 난다 하여 으름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줄기는 약용하거나 바구니 등을 만든다. 잎은 따서 말려 차로 달여 마신다. 새순과 어린 줄기는 나물로 먹고 줄기를 삶은 물은 염료로 썼다. 뿌리껍질은 목통, 줄기를 통초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하지만 임신부가 기준량 이상을 복용하면 유산할 수도 있다.
효능
주로 부인과·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가슴답답증, 강심제, 개창, 관상동맥질환, 관절염, 구금, 구충, 금창, 낙태, 당뇨병, 두통, 방광염, 배농, 번열, 변비, 부종, 불면증, 설사, 소변불통, 소염제, 소화불량, 수종, 수혈대용, 신경통, 영류, 오심, 원기부족, 월경불순, 월경불통, 위염, 유산·조산, 유즙분비부전, 음낭종독, 음창, 이뇨, 이명, 인후염·인후통, 임질, 종독, 진통, 창종, 통경, 통풍, 해수, 해열, 행혈
으름넝쿨(목통)의 효능
▲ 으름덩굴의 꽃이 활짝 피었다. 작은 꽃이 수꽃이고 큰 꽃이 암꽃이다.
▶ 소변 잘 나오게 하고 암 억제하고 독을 푸는 으름덩굴
으름덩굴은 손바닥을 편 듯한 다섯 장의 잎모양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은은한 흰빛으로 피는 꽃도 보기에 좋고 가을에 바나나 모양으로 익는 열매도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산속 숲속이나 개울가에서 흔히 자라며 한자로는 목통이라고 쓴다. 으름은 이 덩굴에 달리는 열매를 가리키는 말이다. 으름은 육질의 삭과로 과육이 달고 부드러워 입안에 넣으며 살살 녹아 버리는 것이 마치 아이스크림 같다. 그러나 씨가 너무 많아서 과실로 쓸 수 없는 것이 흠이다. 시골에서는 머루, 다래와 함께 산과일로 중요하게 여긴다. 제주도에서는 으름을 유름, 졸갱이줄, 목통어름이라고 하여 말이나 소를 몰고 산에 갔다가 으름을 발견하면 덜 익은 것일지라도 따서 보리항아리 속에 며칠 넣어 두어 딱딱하던 과육이 물러지고 떫은 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들면 먹는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으름덩굴이 유난히 많고 누구한테나 친숙하다. 제주도의 속담에 아이 때는 조쟁이 되고 어른 되면 보댕이 되는 게 무엇이냐 하는 수수께끼가 있다. 조쟁이는 남성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고 보댕이는 여성 성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으름덩굴을 다른 말로 임하부인이라고도 하는데 역시 으름이 익어 껍질이 툭 터진 모양이 여성의 음부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으름덩굴은 줄기가 질기고 부드러워서 칡넝쿨처럼 새끼 대신에 나뭇단 같은 것을 묶는 데에도 널리 썼다. 껍질을 벗긴 줄기를 잿물로 표백해서 바구니나 광주리 같은 것을 엮는 재료로도 썼다. 봄철에 나는 새순이나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서 먹기도 했다. 어린 잎을 살짝 쪄서 말려서 차 대신 마시면 소변이 잘 나오고 부은 것을 내리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옛사람들이 즐겨 마시기도 했다.
봄철에 으름덩굴의 껍질을 벗겨서 말려 두었다가 눈병이 생겼을 때 삶아서 그 물을 눈에 넣으면 눈병이 잘 낫고, 수유부가 젖이 부족할 때 으름덩굴 잎을 달여서 마시면 젖이 잘 나오게 된다고 한다.
으름덩굴은 개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가장 일찍 새순이 나는 식물 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지만 중북부 지방보다는 기후가 따뜻한 남쪽지방에 더 많다.
줄기는 5-10미터쯤 덩굴로 다른 식물을 감으면서 자라고 타원꼴의 쪽잎 다섯 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붙었으며 꽃은 5월에 연한 보랏빛으로 핀다. 열매는 작은 바나나처럼 생겼으며 익으면 가운데가 벌어진다. 다른 이름으로 임하부인(林下婦人), 또는 조선바나나라고 하며 한자로 줄기를 목통(木通)이라고 쓰고 열매를 예지자 또는 팔월찰이라고 한다.
으름덩굴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이름이 높다. 콩팥염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 임산부의 부종에 으름덩굴을 달여서 복용하면 잘 듣는다. 으름덩굴은 콩팥 사구체의 여과기능을 좋게 하고 콩팥 세뇨관에서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콩팥이나 세뇨관, 방광에 생긴 결석에도 으름덩굴이나 으름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좋다.
으름덩굴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 펴낸 <항암본초>를 보면 췌장암, 구강암, 임파선 종양 등에 으름덩굴과 질경이씨, 반묘 활석 등으로 만든 알약을 복용하고 효험을 본 사례가 있으며, 방광암으로 피오줌을 눌 때에는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생지황, 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황백, 감초를 각각 3그램씩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동의학사전>에는 으름덩굴의 약효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 심포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달거리를 잘 통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으름덩굴의 열매는 마치 바나나처럼 생겼다. 가을에 익어 가운데가 벌어지면 속에 잘고 까만 씨앗이 가득 박혀 있는데 열매 옆에 있는 부드러운 살은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먹을 수 있다. 시골 아이들이 더러 따서 먹는데 씨가 많아서 먹기가 불편하다.
으름의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씨로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쓰기도 하고 호롱불을 켜는 데에도 썼다. 씨앗 한 말에서 한 되 반쯤의 기름이 나온다고 한다.
으름덩굴 씨앗을 예지자(預智子)라고 한다. 이것을 먹으면 머리를 맑게 하고 앞일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예지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지자는 암세포에 대하여 90퍼센트 이상의 억제효과가 있으며 씨앗의 기름에 들어 있는 올레인산, 리놀레인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팔미틴 등의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예지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초인적인 정신력이 생긴다고 한다.
얼음과 비슷한 것으로 멀꿀이 있는데 으름덩굴보다는 열매의 길이가 더 짧고 빨갛게 익으며 맛이 좋다. 열매가 익어도 터지지 않으며 잎은 상록성이어서 사시사철 푸르며 잎 모양이 으름덩굴을 닮았으나 더 두껍고 크다. 멀꿀은 옛날부터 무병장수할 수 있게 하는 선과라 하여 과일 중에서 으뜸으로 꼽았으나 요즈음에는 재배하는 다른 과일에 밀려서 재배하는 사람이 없다. 멀꿀은 전라남북도나 경상남북도, 제주도 같은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고 중부지방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으름덩굴을 이용한 치료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① 심부전증
당귀 3그램, 천산룡(穿山龍 : 단풍마), 2그램, 으름덩굴 1.5그램을 함께 가루 내어 따뜻한 물 한 잔에 풀어서 하루 세 번 밥 먹는 중간에 먹는다. 혈압과 부종이 내리고 가슴부위의 통증이 차츰 없어진다. 당귀는 심경을 다스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으름덩굴은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면서 몸 안에 있는 나쁜 물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천산룡은 염증을 치료하는 동시에 혈관이 경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치료법은 울혈성 심부전에 효과가 좋다.
② 유행성 간염
감초 8그램 귤껍질 질경이씨 으름덩굴 각 6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40-60일 동안 복용한다.
③ 방광염
활석 동규자 으름덩굴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하루에 12그램을 밥먹기 30분 전에 나누어 먹는다. 변비나 소변을 보기 몹시 힘든 사람은 하루에 36그램을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밥먹기 전에 먹는다. 10일 동안 치료하여 잘 낫지 않을 때에는 10일 동안 더 먹는다. 대개 10일 안에 통증이 없어지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며 정상으로 회복된다.
④ 신장결석
으름덩굴, 율무 각 30그램을 물로 달여 설탕을 약간 타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병꽃풀 40-80그램, 계내금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부소맥 질경이 각 12그램, 활석 20그램, 감초 12-20그램, 호박 6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날마다 2첩을 달여 먹는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지황을 20-40그램을 더 넣고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면 금은화 20그램을 더 넣는다. 95퍼센트 이상 효력이 있다.
⑤ 신우신염 방광염
띠뿌리 질경이씨 해금사 각 20그램, 붉은팥 15그램, 으름덩굴 9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증상에 따라 익지인, 금전초 등을 넣는다
◀으름의 효능▶
12경맥을 통하게 한다
으름은 일명 '통초'라고 이름을 불리며기와 혈의 순환장애를 개선하며 번열을 멎게 하고,
관격(급체로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고 대변도 통하지 않는 병증)을 풀어준다.
구규(인체의 9개 구멍)를 잘 통하게 하며,이뇨작용을 도와준다.
배뇨곤란. 배뇨통. 빈뇨 등을 동반하는 급성 요도염을 비롯해서
각기나 신장염 등에 의한 부종을 다스리며 다섯가지 임병(5가지 소변 불리의 병증)을
다스려 소변을 잘 배출되개 한다.
모유분비를 촉진한다.
모유가 부족하거나 유선염 등이 생겼을때 쓰인다.심장의 열과 소장의 열을 떨어뜨린다.
입안이 잘헐고(구내염) 인후부가 타는 듯 아프며,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심장의 화기를 다스린다.
억균 및 항종양 작용을 한다.
실험을 통해서그람양성간균, 적리균, 피부진균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종양 세포의 생장을 억제한다고 밝혀졌다.
으름열매는 갈색으로 익으며 쫙 벌어져 바나나처럼 하얀과육을 드러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여자의 음부 같다.
그래서 '숲속의 여인(임하부인)'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임하부인 : 으름 열매가 익으면 쫙 벌어져 하얀 과육을 드러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여자의 음부같다 하여 '숲속의 여인<임하부인>' 이라고도 했다 한다.)
향기도 대단하며 손바닥으로 받치면서 입을 대고 들어마시듯 먹으면혀끝에서 살살 녹는 그 맛도 대단하다.
그러나 다 익어서 껍질이 벌어지면 과육이 ? 빠져떨어지지 때문에 때를 마추어 먹어야한다.
덜익은 것은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보리를 넣은 항아리 속에며칠 묻어 두었다가 말랑말랑 해졌을때 먹는다.
살지고 길면서 둥근 열매는 머루. 다래와 함께 귀한 산속 과일로 꼽히고 있다.
옛부터 얼굴이 예쁜 여인을 으름꽃 같다고 했다.꽃이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꽃의 향기도 역시 좋다.
그래서 말린 꽃은 향낭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으름덩쿨의 효능 1
으름덩굴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재로 이름이 높다.
콩팥염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 신경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 임산부의 부종에 으름덩굴을 달여서 복용하면 잘 듣는다. 으름덩굴은 콩팥 사구체의 여과기능을 좋게 하고 콩팥 세뇨관에서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콩팥이나 세뇨관, 방광에 생긴 결석에도 으름덩굴이나 으름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좋다.
으름덩굴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 펴낸 <항암본초>를 보면 췌장암, 구강암, 임파선 종양 등에 으름덩굴, 질경이씨, 반묘 활석 등으로 만든 알약을 복용하고 효험을 본 사례가 있으며,
방광암으로 피오줌을 눌 때에는 으름덩굴, 쇠무릎지기, 생지황, 천문동, 맥문동, 오미자, 황백, 감초를 각각 3그램씩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했다.
<동의학사전>에는 으름덩굴의 약효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약간 차다고도 한다). 심포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며 달거리를 잘 통하게 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이뇨작용, 강심작용, 혈압을 높이는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위액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 등이 밝혀졌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붓는 데, 소변을 잘 못 볼 때, 임증,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생리가 안 나올 때,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으름의 효능 2
으름나무는 덩굴식물로, 산자락이나 골짜기에 많습니다. 자갈색의 꽃은 앙징맞고 예쁜데, 열매가 달리는 암꽃보다 수꽃이 더 많습니다. 암꽃은 꽃잎이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입니다. 으름은 꽃도 아름답지만 잎사귀도 아이들의 손처럼 생겨서 예쁩니다. 예전에는 어린 잎을 쪄서 말렸다가 차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
으름의 복용방법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설사가 멎지 않을때목통 8-12g, 지각 8-12g을 준비하여
물 500cc를 붓고 달인 다음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하룻동안 여러차례로 나누어 차처럼 마신다.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아랫배가 팽만하여 마음이 불안할때활석90g 목통60g 대황60g 토사자30g을
거칠게 가루내어매회 6g을 300cc의 물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단 양이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부종이 심할때
목통12g을 물 5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나누어 마신다.
혹은 인삼4g, 백출4g, 창출2.8g, 진피2.8g, 적복령2.8g, 맥문동2.8g목통2.8g 당귀2.8g 황금2g 후박1.2g 승마1.2g을 1첩양으로 하여 물 300cc를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한번에 복용하는데 1일 2첩씩 한다.
이 처방은 부종의 대표적 처방 중 하나인데 '보중치습탕'이라고 한다.
황달로 몸과 얼굴이 금빛처럼 노랗게 되고 소변도 노란색일때목통12g , 인진쑥12g 을 물 500cc를 붓고 달려 반으로 줄면
하룻동안 여러차례로 나누어 마신다.
혹은 시호 4g 승마4g 용담초4g, 인진4g, 황련4g,치자4g, 황백4g 목통4g, 활석4g, 감초2g을 물300cc를
붓고달여 반으로 줄면 한번에 마신다.
주의사항~??
설사할때 위장이 허하고 냉할때 채표가 허해서 땀이 많을때소변이 너무 잦을때 야뇨증이 있거나
정액이 저절로 흐를 때는 쓸 수 없다
목통은 임신중인 태아를 유산시킬 수도 있으며또는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에는 생리를 그치게 해서
임신을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1회에 60g 이상을 복용할 경우에는신기능 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으름나무 꽃
으름·정금나무? 이름 낯설지만 맛은 바나나·블루베리
가을산에서 만나는 ‘토종 과실’
가을이면 가지마다 대롱대롱 매달려 익어가는 다래는 단면 모양이나 맛은 키위와 흡사하지만, 털이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당도나 영양가도 키위보다 월등한 우리 토종 과실이다.
가을 산에는 먹을 것이 많습니다. 나무는 다가올 봄을 준비하느라 씨를 맺고 열매를 만듭니다. 열매는 동물과 인간들에게 맛있는 먹거리가 됩니다. 청설모는 잣나무 꼭대기에 달린 잣송이 하나를 힘겹게 따와서는 이빨로 잣을 훑어냅니다. 까치는 감나무에 매달린 감의 말랑한 속살을 쪼아 먹고요. 사람도 먹을 것이 많습니다. 달랑거리는 귀걸이처럼 가지에 매달린 새콤달달한 다래, 살짝 깨물면 시큼한 속살이 입안으로 쏙 들어오는 머루와 하얀 과육을 흠뻑 빨아먹고 까만 씨들을 훅 날리는 재미가 있는 으름 등이 있습니다. 이런 토종 과실들은 고려가요 ‘청산별곡’에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애 살어리랏다’라고 나올 만큼 식용한 지 오래된 산과일들이지만, 요즘 세대들은 이런 토종 과실들을 잘 모릅니다. 저 역시도 연구를 하기 전까지는 이런 과일들을 몰랐으니까요. 최근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가 가진 토종 식물자원을 먹거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산림청 소속의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74년 유실수과를 신설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 수종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가을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과실들을 소개하고, 이것들을 대상으로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속살은 키위를 닮은 다래
산의 계곡부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다른 나무를 감고 오르는 덩굴성 식물 중 다래를 볼 수 있습니다. 다래는 끝이 뾰족한 넓은 타원형이나 달걀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고 잎 아랫부분은 둥글거나 심장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다래는 5~6월 사이에 하얀색의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핍니다. 가지와 잎이 붙어 있는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피어 있고 곧은 암술대가 보이는 것은 암꽃이고, 꽃자루가 세 갈래로 나뉘어 꽃이 세 개씩 모여 피고 검은 꽃밥이 발달한 것이 수꽃입니다. 수꽃은 암술이 퇴화되어 있지만 암꽃은 수술이 발달되어 있는데 수분 능력은 없어서 위(僞)수술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물을 좀 어려운 말로 ‘아리송한 암수딴그루(cryptic dioecy)’라고 부른답니다.
다래나뭇과에 속한 다른 수종으로는 개다래, 쥐다래 그리고 섬다래가 있습니다. 산의 상층부에는 쥐다래가, 아래쪽에는 개다래가 분포합니다. 섬다래는 제주도 및 남쪽 도서지방에서 자랍니다. 개다래나 쥐다래는 꽃이 피면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 잎 색깔이 하얀색(개다래)이나 붉은빛을 띠는 흰색(쥐다래)으로 바뀌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띕니다. 봄과 여름 사이 잎이 흰색으로 변한 덩굴식물이 있다면 개다래나 쥐다래일 확률이 높습니다.
9~10월이 되면 다래에는 타원형이나 장타원형 모양의 열매가 익어서 꽃자루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지요. 다래 열매의 단면 모양이나 맛은 키위와 흡사합니다. 하지만 다래 열매는 다 성숙되어도 녹색을 띠고, 키위와 달리 털이 없기 때문에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당도나 영양가도 키위보다 훨씬 높고요. 가지에 매달려 말랑해진 열매를 따먹는 것이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 열매가 딱딱할 때 따서 실온에 두었다가 먹어도 맛있습니다. 잘 익은 다래 열매는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어우러지고 부드러워 먹기가 좋습니다. 다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고, 다래에 들어있는 기능성 성분이 면역과민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어 최근에는 다래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열매뿐만 아니라 초봄의 새순은 나물로 먹고, 수액도 이용하는 등 쓰임새가 많은 나무입니다.
산림과학원에서는 1987년부터 다래 연구를 시작하여 수확량이 많고 맛이 좋은 신품종을 육성·보급하고 있습니다. 신품종으로 개발된 토종 다래들은 일반 다래보다 당도가 높고 과실 무게도 3배 이상입니다. 다래를 재배할 때에는 물빠짐이 좋은 땅에 덕(지주대)을 설치하여 덩굴을 유인해 주고,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나무에서 피기 때문에 암나무와 수나무를 함께 심어야 합니다.
■가을 산의 바나나 으름
나무를 타고 오르는 또 다른 덩굴성 식물로는 으름덩굴이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오래된 가지에서는 작은 잎이 5~7개씩 손바닥 모양으로 모여 나서 다래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암꽃과 수꽃이 같은 나무에서 피는 암수한그루로 4월 말에서 5월 중순에 보라색의 꽃이 피는데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열매는 10월에 갈색으로 익습니다. 과육이 달고 모양이 바나나와 비슷해서 ‘가을 산의 바나나’로 불리는 으름은 열매가 다 익으면 껍질에 난 선을 따라서 열매가 터지고 그 안에 바나나 모양의 과육이 나옵니다. 단맛이 도는 젤리처럼 생긴 하얀색의 과육에는 까만색의 씨가 많아 입안에서 골라내기가 힘들지만 몽글한 느낌과 달콤한 맛이 좋아서 자꾸만 먹게 됩니다.
으름덩굴은 쓰임새가 많은 나무입니다. 예전에는 으름 새순과 어린 줄기는 나물로 먹었고 향이 좋은 꽃은 말려두었다가 향낭에 넣어 향수 대신 사용했다고 합니다. 약용으로도 요긴하게 사용했는데 한방에서는 줄기를 통초라 하여 소염성 이뇨제 또는 요도염 약재로 사용했고, 뿌리껍질은 목통이라 하여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데 이용했습니다. 열매는 연복자(燕覆子)라 하여 이뇨제와 중풍,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이용했습니다. 으름덩굴의 과피에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인 태아를 유산시킬 수 있고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생리를 그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으름 열매 생과는 유통이 어려워 온라인 구매 등으로 소량 이용할 수 있고, 열매가 벌어지기 전 수확하여 통째로 썰어서 말린 으름 등도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우리나라에는 토종 블루베리도 있습니다. 바로 ‘정금나무’ 열매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생 블루베리인 정금나무는 높이 1~4m의 키가 작은 식물로 계룡산 이남에 주로 분포하지만 서해안을 따라 안면도까지 분포합니다.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도 아름답고, 작은 꽃과 열매는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소박한 매력을 지닌 나무이기도 합니다. 정금나무와 가까운 나무들 중에는 붉은색 열매가 달리는 산앵두나무나 전남의 도서지방과 제주도에 자생하는 모새나무, 북한에 자생하는 들쭉나무 등이 있는데 모두 열매를 식용할 수 있습니다.
정금나무는 5~7월 사이에 흰색이나 붉은색을 띠는 은방울꽃 모양의 꽃이 피고 열매는 9월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정금나무 열매는 블루베리와 모양도 맛도 비슷합니다. 눈에 좋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최근에는 항당뇨 및 항암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한방에서는 열매에 방부, 수렴, 이뇨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방광염이나 임질 등의 치료에 사용했습니다. 산림과학원에서는 열매 특성이 우수한 정금나무를 수집하여 증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자생 정금나무와 북미산 블루베리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자생 정금나무가 유용성분 및 항산화 활성이 북미산 블루베리보다 높게 나타나 단기소득 임산물의 육종 소재로서 이용 가능성이 높은 수종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나래도 반한 비파나무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적 있는 비파는 악기 비파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산과일입니다. 비파는 제주도 및 전남 지방 등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상록 활엽수입니다. 잎은 타원상의 긴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기를 하고 뒷면은 연갈색의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습니다. 하얀색의 꽃은 10~11월에 가지 끝에 원뿔 모양으로 모여서 핍니다. 열매는 이듬해 6월 즈음에 황색으로 익는데, 잘 숙성시킨 열매는 당분이 많고 유기산이 적게 함유되어 타 과실류에 비해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비파도 쓰임새가 많은 나무입니다. 열매뿐만 아니라 잎, 뿌리, 나무껍질 등도 한방약재로 쓰입니다. 비파 열매의 과육에는 등황색 색소인 카로테노이드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카테킨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비파 잎과 종자에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적당량을 복용하면 진통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구씨와 같이 독성도 있으므로 과량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남부지방의 주요 산림소득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을 산에서는 다양한 토종 과실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숲에 가시면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고, 가지 끝에 혹은 나뭇잎 아래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나무 열매들을 찾아보세요. 나무의 일 년이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바나나를 닮은 열매 '어름'의 효능
1970년대 초 시골 초등학교 시절, 특별한 간식거리가 없던 우리에게 꿈의 과일이 있다면 단연 바나나였다.
어느 봄날, 바나나가 인근 마을 뒷산에도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몇 개의 산봉우리를 넘어 그곳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소문의 바나나 나무 앞에 선 순간 얼어붙었다. 정작 그 자리엔 바나나를 닮은 으름열매 나무만 덩그러니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으름열매는 없고 보라색 으름꽃만이 눈이 시리도록 피어 있었다. 밤늦게 돌아온 소년을 기다리는 것은 부모님의 호된 꾸중뿐이었다.
여름에 열리는 으름열매는 다 익기 전에는 바나나 모양을 닮았고 다 익어 벌어지면 전복을 닮아 옛날에는 '임하부인(林下夫人·숲속의 여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제주도엔 '어릴 때는 수컷이고 나이 들어 암컷인 과일=으름열매'라는 우스개 수수께끼도 있다. 으름열매는 산후 유즙이 나오지 않는 임산부에게 도움이 됐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방광염에도 특효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가 문제의 과일을 언급한 이유는 전공인 이명(耳鳴)의 치료에 으름이 중요한 약재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명은 한자 그대로 '귀의 울음'이다. 조상들이 이명을 '귀소리'가 아닌 '귀울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질환이 마음의 고통에서 유래됐다고 본 때문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이명은 귀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를 의미한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교감신경계가 흥분하고 우리 몸은 긴장한다. 싸울 때 주먹을 움켜쥐듯 말초혈관은 좁아지고 말초에 있던 혈류가 심장으로 회귀한다. 늘어난 혈류의 방출에 부담을 느낀 심장의 박동수가 빨라져 열을 받으면서 위로 열이 뻗치는 상태가 된다.
귀는 한의학적으로 겨울을 상징하며 차가워야 건강하다. 불에 손을 데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귓불을 만지는 것도 귀의 찬 성질 때문. 차가워야 정상인 귀가 열을 받아 병이 생긴 상태가 한의학적 이명의 실체다. 따라서 한의학에선 심장에 넘쳐난 혈류를 내리고 귓속을 맑게 하면 이명이 치료된다고 본다.
중국의 유명한 약물학 서적인 '본경소증'엔 으름덩굴의 약효를 '청각을 밝게 해주고 건망증을 없앤다'고 기록했다. 이런 사유의 근거는 으름덩굴의 생태학적 특성과 관련이 깊다. 으름덩굴의 한약명은 목통(木通)으로, 실제 줄기의 목질부에는 구멍이 시원하게 뚫려 막힌 혈맥을 뚫어주는 소통력을 상징한다.
요즘 MP3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음악자극으로 인한 이명이나 소음성난청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병의 원인도 외부 소리에 반응하기 위해 귓속 동맥의 혈류가 늘면서 막혀 청각세포가 손상돼 생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으름덩굴의 효능이 희망을 준다. 으름덩굴은 소중한 산채(山菜)이자 이명, 난청에 도움이 되는 몇 안 되는 민간 처방이다. 이즈음 봄에 돋아난 어린잎이나 줄기를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에 넣어 먹으면 귀가 밝아진다. 말려 두었다 차로 마셔도 좋다. 혈압을 내려주는 것은 덤이다.
'건강.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유의노라운효능.사람을살리는동의보감약초중에서. (0) | 2024.04.03 |
---|---|
치자의효능.사람을살리는동의보감약초중에서. (0) | 2024.04.03 |
소자의효능.사람을살리는동의보감약초중에서. (0) | 2024.03.30 |
전호의효능.사람을살리는동의보감약초중에서. (0) | 2024.03.30 |
길경 (桔梗)도라지의효능.사람을살리는동의보감약초중에서. (0) | 2024.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