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꽃다지.나물 효능

Jinsunmi5066 2022. 4. 28. 07:32

꽃다지나물 꽃다지 하면 너무 흔해서 봄나물로 인정을 못 받는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사람의 심리는 귀한 나물일수록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냉이, 달래 돌나물 등은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봄나물 중에 제일 흔하면서 우리 건강에 좋은 꽃다지 효능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꽃다지 나물은 양귀비목 겨자과에 두해살이 풀이며 새순이 가을에 올라와 겨울을 나고 봄에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꽃다지는 달래, 냉이 돌나물 등과 함께 봄을 대표하는 나물입니다.

쓴맛이 나면서 맵고 성질은 차갑고 4~6월 노란색의 꽃이 피며, 식물 전체에 별처럼 생긴 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다지나물은 이른 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매운맛과 떫은맛을 우려낸 다음 나물로 무치거나 국을 끓여 먹어도 됩니다.

꽃다지나물 먹는법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우려낸 후 양념에 참기름을 넣어서 버무려 나물무침을 만들면 먹거나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아요.

생식도 가능하며 녹즙을 만들어 먹거나, 김에 잎을 돌돌 말아 양념장을 찍어 먹어도 됩니다.

 

된장을 넣어서 국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가래가 있을 경우 평상시 나물로 자주 섭취해 주면 호흡기가 튼튼해지면서 감기를 예방해 줍니다.

꽃다지는 들녘에 흔하게 있는 나물이라 우리 토종식물인 줄 알았는데 외국에서 들어온 귀하 식물이라고 하네요.

꽃다지는 사람이 기거하는 마을 근처에 흔하게 자라기 때문에 어느 때나 나물로 해먹기가 편리한 봄나물입니다.

 

꽃다지는 맛은 냉이처럼 맛있지는 않아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우리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므로, 도시 근처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나물입니다.

꽃다지는 다 성장하여 들판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냉이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어요,

시골에서 살고 있는 본인도 냉이꽃인 줄 알았어요.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기 때문에 꽃다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시골에서는 이름 모르는 잡초에 불과합니다.

봄나물 꽃다지 효능 항산 작용을 하여 항바이러스, 진해거담, 이뇨 등의 효능이 뛰어나며, 기침, 천식, 기관지염, 당뇨 등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꽃다지나물 효능은 아직 영구가 없는 편이며, 같은 십자화과 식물 냉이와 비슷한 효능이 있을 것 같아요.

 

꽃다지 부작용 맛은 쓴맛, 매운맛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성질은 차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데쳐서 먹어야 하고 다른 나물과 같이 섞어서 무쳐먹는 게 효능이 좋아요.

꽃다지나물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시 활용을 하면 포만감을 주는데 최고의 봄나물입니다.

꽃다지의 풍부한 영양성분과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주고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 개선과 예방을 해줍니다.

 

이뇨작용이 뛰어나 소변을 잘나가게 하여 몸의 순환을 도와줍니다.

설사를 멎게 하고 변비를 개선해 주며, 몸이 붓는 부종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꽃다지 씨앗을 약재로 사용을 하며, 정력자(亭歷子)라 하여 오한, 발열, 심장질환으로 호흡이 곤란할 때. 이뇨 등에 사용을 하였습니다.

 

꽃다지처럼 십자화과 식물들은 열을 내려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이뇨작용과 통증을 완화하여, 목이 아픈 증상과 감기, 류머티스성 관절염, 황달 등에 사용을 하였습니다.

(꽃말은 '무관심'입니다.)

귀여운 작은 꽃들이 친근감있고 고향의 정서를 느끼게 하네요.

꽃이 다닥다닥 붙어 차례로 하나씩 피고 지는 모습에서 '꽃다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꽃다지는 겨자과의 두해살이풀로코딱지나물,정력자라고도 해요.

키는 10~20cm 정도이며노란색 꽃이 3~6월에 피고7~8월에 긴 타원형의 열매를 맺어요.

가을에 싹터서 겨울을 견뎌내고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작은 거인이예요.

꽃다지는 맛이 담백해서 봄나물로데쳐 먹었고 녹즙으로 마시기도 해요.

꽃다지는 씨가 여물은 여름에 전초를채취해 햇볕에 말린 후 씨를 털어 내어씨를 약재로 사용해요.

꽃다지는 한약명으로 '대실'이라고 하며씨는 '정력자'라 하는데요,

항암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며강심작용을 하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기침,가래,백일해,해수,천식,폐결핵,폐농양,이뇨작용,붓기 제거,삼출성 늑막염,복수찬 증상,기가 뭉친 증상,

숨찬 증상,변비 완화,설사 나게 함,피부질환,입마름 증상,충치에 효능이 있어요

또한 꽃다지 씨앗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고 혈행을 촉진해

미백 효과가 있어 미백 화장품 원료로활용되고 있다고 해요.

***꽃다지 효능***

*항암작용 *강심작용 (심장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

*기관지 질환 개선(기침,가래,백일해,해수,천식)*폐결핵,폐농양 *이뇨작용 *붓기 제거 *삼출성 늑막염

*복수찬 증상 *변비 완화 *설사 나게 함 *미백효과 *피부질환

***이 외의 효능

*입마름 증상*충치*숨찬 증상*기가 뭉친 증상

***꽃다지 성분***

플라보노이드,사포닌,시니그린,레시틴,아라킨산,셀레늄,글루타치온,지방유,당류

**활용 방법***

*꽃다지씨 12g, 대추 12g을 물 200ml에 넣고 끓여 50ml로 줄어들면 마십니다.

***주의 사항***

찬 성질이라서 평소에 몸이 차시거나장이 약하신 분은 적정량만 복용하시기바랍니다.

 

♡ 꽃다지(정력자)의 효능

꽃다지는 양귀비목 겨자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초가을에 싹튼묘가 겨울을 지낸 다음 꽃 피고 씨를 맺으면 죽여 버린다.

줄기는 곧게 서서 약간의 가지를 치면서 15cm 정도의 높이로 자라나는데

온몸에는 잔털이 밀생한다. 겨울을 난 잎은 주걱 꼴로서 둥글게 배열되어 땅을 덮는다.

줄기에 생겨나는 잎은 길쭉한 타원골로 서로 어긋나게 자리 잡고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약간의 톱니가 있다. 잎은, 약간 두터우며 역시 잔털로 덮여있다.

줄기와 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뭉친 꽃망울이 아래로부터 차례로 피어 올라간다. 4매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꽃의 지름은 4mm 안팎이고 빛깔은 노랗다.

4~6월에 꽃이 핀다. 밭가나 들판, 길가에 주로 자란다.

원래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 식물인데 전국 각지에 널리 펴져 있다.

이 풀은 인가 주변에 흔히 자라며, 어떤 병이 든 사람이 꽃다지를 나물감으로 무쳐서 오래 식용하면서 그 병이 저절로 나아 버리자

"무슨 병에 약이, 되는구나" 하고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민간약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다.

결국 나물로 맛있게 먹은 것이 바로 약초 구실을 하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물감으로만 여길 뿐 한의학적인

약재의 효용 면에서는 별로 연구된 실적이 없다.

♡ 정력자(亭歷子)의 효능

꽃다지는 어린 순을 채국, 깨무침, 국으로 식용하며, 성질은 차고(寒) 맛은 매우며 쓰고(辛苦) 독이 없다.

한방에서 여름철에 열매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정력자(亭歷子)라고 하여 설사, 부종, 완하, 천식, 음식으로 인한 한열(寒熱-오한과 발열), 이뇨, 적취(積聚-몸 안에 쌓인 기로 인하여 덩어리가 생겨서 아픈 병), 결기(結氣-기가 뭉침) 등에 달여서 복용한다.

폐에서 기가 밑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 밑으로 가지 못하여 폐에 기가 모여 있어, 이것이 위로 역행하여 나오는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고, 폐에 모여 있는 기를 아래로 내리면서 소변 등을 잘 통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폐의 기운을 내리면 수분 대사가 잘 되어 담도 사라지고 기침도 멎게 되는데 정력자는 이런 작용으로 기침, 가래, 수종에 그 효능을 나타낸다.

몸 안의 수분을 잘 통하게 하면서 담을 없애고 기침 등을 멈추는데 그 효능이 탁월하다. 동의 치료에서 약한 이뇨약으로 부기에, 기침 멎이 약으로 기침, 숨가쁨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달여 선병, 꽃돋이 등 피부병에 쓰며 냉이처럼 지혈약으로도 쓴다.

다닥냉이, 콩다닥냉이, 꽃다지, 재쑥의 종자를 정력자라 하며 약용한다.

따라서 아직 한약 처방전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씨가 여문 여름에 풀 전체를 뜯어다가 말린 다음 탁탁 두들겨 씨를 털어내 약재로 사용하는데, 나물감으로만 취급되는 가운데 가끔씩 약효가 나타났던 사례를 여기에 소개한다.

* 꽃다지 씨와 다닥냉이 씨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에 약용하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닥 냉이씨도 꽃다지와 거의 같은 목적으로 사용한다.

*꽃다지 씨는 설사를 나게 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로써 확실히 변비가 없어지게 된다.

*또 온몸이 부어오르는 증세를 가라앉힌다.

모든 산야초는 각종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풍부한 섬유질이 뚱뚱하게 오른 살을 빠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꽃다지 씨는 기침과 가래를 가시게 하며 오즘을 잘 나오게 하는데, 산야초들은 약하든 강하든 다 이뇨작용을 한다.

*꽃다지 씨는 담음(먹은 물이 위장에서 출렁대고 가슴이 답답한 병)으로 가슴이 그득하고 숨이 찬 데에, 배에 물이 고이는 데에 약용한다.

삼출성 늑막염, 백일해, 출혈 증상을 낫게 한다.

♡ 활용방법

몸에 이러한 나쁜 증상이 생기면 하루 4~10g의 꽃다지 씨를 약간 볶아서 뭉글하게 달여서 복용하거나 뿌리를 빻은 가루를 꿀에 이겨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부스럼 같은 피부 질병에는 달인 물로 자주 씻어 준다.

1. 맛이 담백하고 쓴맛이 없으므로 가볍게 데쳐 한 번 헹구기만 하면 된다.

봄이나 웃자랐더라도 나물 무침하며 참기름을 넉넉히 넣은 양념과 버무려 생채로 먹어도 되고 비빔밥에 섞어 먹어도 좋다.

2. 김에 생잎을 늘어놓아 김밥 만들 듯이 둘둘 말아서 그대로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3. 생식으로도 좋고 녹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4 식용을 위해 잎을 뜯어내고 난 뒤, 뿌리는 버리지 말고 소주에 담가 숙성시켜서 반 컵씩 마셔주어도 좋다.

☆ 채집시기/산지 : 여름에 과실이 성숙하였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 가공 : 생용으로 사용하거나 약한 불로 볶아서 사용한다.

☆ 주의점

풍한으로 인하여 기침이 심한 사람이나 음기가 부족하여 생긴 종기나 부종증의 증상에는 복용을 금한다.

♡ 활용 사례

1. 신장염(콩팥염)

꽃다지씨, 냉이뿌리를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1회에 3~4g씩 하루에 3번 식후에 먹는다.

2. 황달

꽃다지씨, 용담초, 산치자, 속썩은풀(황금) 각각 4g, 더위지기(인진) 8g.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직지].

3. 거담(祛痰)

열매 8~1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기관지염: 열매 8~1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5~6회 복용한다.

4. 당뇨

열매 8~1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0일 이상 복용한다.

♡ 다닥냉이 씨의 뛰어난 강심작용 효과

약리실험을 해 본 결과 다닥냉이 씨를 알코올에 우려낸 것에 강심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꽃다지 씨도 마찬가지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응용 동의 치료에서 약한 이뇨약으로 부기에, 기침 멎이 약으로 기침, 숨 가쁨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달여 선병, 꽃돋이 등 피부병에 쓰며 냉이처럼 지혈약으로도 쓴다.

♡ 방제명:정력대추사폐탕

꽃다지씨 12g, 대추 12g. 물 200ml에 대추를 넣고 끓여서 약 100ml로 한 다음 꽃다지 씨를 넣고 50ml로 졸여서 한번에 마신다. 부패성 기관지염, 숨가쁨 등에 쓴다.

♡ 부종에 꽃다지씨(정력자)사용법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대춧살로 반죽해서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10알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뇨작용이 있어 몸이 부은 것, 복수, 삼출성 늑막염 등과 오줌을 누지 못하는 데 쓴다.

~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서 검색한 자료입니다.

 

봄철 나물 쑥의 효능 수천 년 전부터 약으로 썼다

벌써 봄인가. 응달진 골짜기에 눈이 채 녹지 않았는데 바람은 이미 봄내음을 머금었고 사흘을 이어 내리는 봄비에 얼어 있던 산과 들이 생기로 깨어난다.
햇병아리 솜털처럼 포근한 햇살은 언덕 가득 아지랑이를 아롱아롱 피워 올리고 양지쪽에서는 뽀오얀 솜털을 단 새싹들이 성깃성깃 돋아난다. 달래, 냉이, 쑥, 꽃다지, 광대나물, 미나리...
아무도 갈지 않는 땅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해마다 같은 자리에 돋아나는 이 새싹들처럼 사람을 경이롭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꽁꽁 얼어붙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그 억센 생명력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봄을 알리는 새싹과 나물 중에서 그 생명력이 가장 강하고 나물감으로도 으뜸으로 칠 만한 것은 쑥이다. 아무렇게나 쑥쑥 잘 자란다고 해서 쑥이란 이름이 붙었다지만 쑥의 생명력은 놀랍도록 강하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져서 모든 식물이 죽었을 때 죽지 않고 살아남은 유일한 식물이 쑥이다.
 
생명력 강한 식물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나물로 흔히 냉이와 달래를 들지만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도 역시 쑥이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대바구니에 대칼 을 들고 논다랑이나 밭다랑이를 돌며 쑥을 캐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20년쯤 전만 해도 아녀자들이 아지랑이 피는 들판에 옹기종기 앉아서 쑥·달래·냉이 등 봄나물을 캐는 정경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쑥은 국화과에 드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60센티미터에서 I미터쯤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어긋나며 길쭉한 달걀꼴에 한두 번 깃털 모양으로 중간 정도까지 갈라진다. 갈라진 잎조각은 타원꼴로서 겉은 녹색이고 뒷면엔 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전체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며 맛은 씁쓰레하다.
7월에서 10월 사이에 줄기 끝이나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연한 분홍빛의 작은 꽃이 여남은 송이쯤 이삭 모양으로 모여서 핀다.
우리 나라 중국·일본·몽고·대만 등 아시아 각 나라의 산이나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데 길옆이나 논밭 둑, 마을부근 등 사람하고 가까운 곳에서 많이 난다.
폐허가 된 집터에 가보면 여러 해가 지나도록 쑥만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람한테서 나오는 어떤 물질이 쑥을 잘 자라게 하는 되는 것 같다. 황폐해진 마을이나 집터를 일러 '쑥대밭'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쑥은 사람과 친화력이 매우 깊은 식물이다.
 
수천 년 전부터 약으로 썼다
쑥은 한자로 애(艾), 번(繁), 호(蒿), 봉(蓬), 래(萊) 또는 애초(艾草), 백호(白蒿), 봉애(蓬艾), 봉호(蓬蒿) 등으로 쓴다. 우리 겨레는 역사의 시초부터 쑥을 음식과 약으로 널리 써 왔다. 시조 단군의 출생에 관한 신화에서부터 쑥이 나온다.
"환웅(桓雄)은 하늘로부터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神壇樹) 아래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었다. 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환웅에게 와서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신령한 쑥 한 뭉치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이것을 먹으며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범은 이를 잘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삼칠일(21일) 을 지켜 여자가 되었고 환웅은 이 여인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곧 단군 왕검(王儉)이다." <단군고기> <삼국유사>
우리 겨레는 일찍부터 과학과 의학에서 빛나는 업적을 많이 남겼는데 그 중에 특기할 만한 것은 '돌침'과 '뜸'이다. 위의 <삼국유사>와 <단군고기>의 기록에는 환웅이 마늘 스무 개와 쑥 한 뭉치를 곰과 호랑이에게 주어 사람이 되게 하였다는데 그 쑥과 마늘을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쑥 1심지〔一炷〕라고 쓴 것을 보면 지금 우리가 뜸을 뜰 때 쑥을 비벼 만든 불기둥을 쑥심지〔艾炷〕라고 부르는 만큼 환웅이 이미 쑥을 뜸재료로 이용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짐작할 수 있다.
이같은 추측은 "오환인은 병이 있음에 오직 쑥뜸을 알 뿐"이라는 <삼국지·위지, 원기 용이전>의 기록과 "동쪽지역은... 바람은 차고 땅은 얼어 있어... 5장 6부가 차가워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데 이런 병에는 뜸이나 지지고 볶는 요법이 적합하므로 이와 같은 치료법은 북방에서 발달하여 전해진 것이다" 라는 <황제내경·소문편>의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쑥을 뜸으로 뜰 때 백혈구의 수가 평상시보다 2∼3배로 늘어나며, 면역력이 늘어난다. 쑥뜸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치료법으로 중국 고전 <맹자>에 "7년 앓은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한다"는 말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갓난아기의 등에 뜸을 뜨는 풍습이 있다.
우리 나라에도 먼길을 떠나기 전에 무릎 아래인 족삼리(足三里)혈에 뜸을 뜨는 풍속이 있다. 쑥뜸은 고대에 널리 그리고 흔히 사용하던 질병 치료법의 하나였다.
 
비타민 A 가장 많아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은 <사기>에서 "발해의 삼신산에는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약과 신선이 많다"고 기록하였는데 여기서 '삼신산'은 백두산을 가리키고 '오래 사는 약'은 쑥을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쑥은 비타민과 미네랄, 그 밖에 갖가지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식품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요즈음 거의 모든 식품은 물론 한약재까지도 공해독으로 오염되어 있는 데 견주어 볼 때 쑥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치지 않는 산야에 자생하는 것인 만큼 그 가치가 뛰어난 자연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농촌진흥청과 일본과학기술청에서 만든 쑥의 성분은 다음과 같다.
쑥 1백 그램에 수분 81.4그램, 회분 2.0그램, 단백질 7.7그램, 철 10.9밀리그램, 섬유 3.7밀리그램, 비타민 B2 0.23밀리그램, 인 70밀리그램, 당질 4.0그램. 비타민 B 0.12밀리그램, 칼슘 140밀리그램, 비타민 C 22밀리그램, 비타민 A 7천 9백 40아이유(IU), 지질 0.8그램, 니아신 1.5밀리그램.
이 성분 분석을 보면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은데 비타민 A는 눈을 밝게 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병에 대한 저항력을 크게 해주는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쑥에는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쑥에는 독특한 향기가 있는데 이 향기는 치네올이라는 정유(精油) 성분이다. 대개 사람 몸에 이로운 식물은 특유의 냄새가 있는 편이다. 마늘·깨·생강·인삼 등이 모두 강한 향기가 있다. 이 독특한 냄새 성분이 몸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쑥 향기가 살균·살충력이 가장 강하다.
 
만성간염, 간경화증에 효험
여름밤에 쑥으로 모깃불을 놓으면 쑥 타는 냄새에 모기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며 꿀을 뜨려고 벌떼를 쫓을 때도 쑥불을 지피면 벌들이 힘을 전혀 쓰지 못한다. 쑥 냄새는 파리 모기 등을 죽일 뿐만 아니라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쑥과 삽주뿌리를 함께 태워서 연기를 쐬면 실내의 공기 소독에 대단한 효과가 있다. 쑥향기는 황색 포도상구균·용혈성 연쇄상구균·대장균·디프테리아균을 죽이거나 발육을 억제한다.
우리 선조들은 쑥냄새를 좋아하여 신선하고 청순한 아가씨를 일러 쑥향 나는 낭자라고 했으며 오월 단옷날에 캔 쑥으로 기름불의 심지를 만들어 불을 밝히면 눈이 밝아지고 피부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어렸을 적에 소먹이 꼴을 베다가 낫에 손을 베었을 때 쑥을 한 옹큼 비벼 베인 곳에 문지르면 금방 피가 멎었으며 또 갑자기 코피가 날 때 쑥잎을 뜯어 코에 넣고 있으면 코피가 금새 멈추곤 했다. 이는 쑥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지혈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쑥은 부인병, 토혈, 하혈, 코피 나는 데, 토사, 비위가 약한 데, 감기, 열, 오한 등에 그 약효가 매우 크다. <동의보감>에는 "쑥은 독이 없고 모든 만성병을 다스린다. 특히 부인병에 좋고 자식을 낳게 한다"고 하였다.
중국에서는 만성간염에 쑥으로 주사약을 만들어 1∼2개월 동안 주사했더니 간염·간경화증에 92퍼센트의 치료효과를 냈다고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쑥은 속을 덥게 하여 냉을 쫓으며 습을 덜어준다. 기혈을 다스리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모든 출혈을 멎게 한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경락을 고르게 하며 태아를 편하게 한다. 또 복통·냉리·곽란으로 사지가 틀리는 것을 다스린다"고 적혔다.
쑥의 약효성분은 치네올·콜린·유칼리프톨·아데닌·모노기닌·아르테미신 등으로 밝혀져 있는데 강한 정혈(淨血), 해독, 활혈, 강장, 강정, 소염, 진통, 면역, 이뇨, 지혈, 식욕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근래에는 쑥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쑥에는 가짓수가 꽤 많아서 30가지쯤으로 나눈다. 흔한 것으로는 참쑥, 물쑥, 산쑥, 제비쑥 등으로 생김새가 거의 비슷비슷하다. 그밖에 간염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인진쑥, 위장병에 좋다는 개똥쑥, 풀이라기보다는 나무에 가까운 더위지기 등도 넓게 보아서 쑥무리에 든다.
쑥 중에서 나물이나 떡을 해 먹는데 주로 쓰는 쑥은 참쑥, 물쑥, 쑥 등이고 뜸을 뜨거나 약으로 먹을 때에는 강화도와 인천 앞바다에 있는 자월도에서 나는 싸주아리쑥이 가장 좋다.
싸주아리쑥은 다른 쑥에 비해 키가 작고 잎에 윤기가 나며 잎끝이 둥글고 쑥대가 가늘며 횐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쑥 특유의 냄새가 좀 부드럽다. 싸주아리쑥 중에서도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많이 맞고 자란 쑥이 그 약성이 우수하다.
쑥을 질병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모아 보았다.
 
페결핵
폐결핵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미열이 계속 나고 때때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을 때 쓴다. 닭을 잡아서 내장은 버리고 그 속에 쑥을 넣고 불을 붙여 방안을 연기로 채운 다음, 그 방안에 들어가 5분쯤 연기를 들이마신다. 하루에 두 번씩 반복한다.
 
만성위염
5월 단오를 전후해서 채취한 쑥을 그늘에 말린 것 30킬로그램에 물을 적당히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다시 그 물을 엿처럼 달여서 거기에 삽주뿌리 30킬로그램, 고삼 뿌리 30킬로그램을 보드랍게 가루 내서 쑥엿에 넣어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번에 여섯 알씩 하루에 세 번 밥먹은 후에 먹는다.
만성 위염이 오래되어 간장염과 겹쳤을 때에는 사철쑥과 삽주뿌리를 같은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다시 천천히 달여 엿처럼 만들고 거기에 복령가루를 넣어 콩알크기로 알약을 빚어 한 번에 다섯 알씩 하루에 서너 번 밥먹기 전에 먹으면 효과가 매우 크다.
 
요통
여성들이 아랫배가 차서 허리가 아플 때에 쓴다. 쑥을 오래 달여 엿처럼 만든 다음 승검초(당귀)뿌리 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콩알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하루 세 번, 밥먹기 30분전에 10∼20알씩 더운 물에 먹는다.
 
산후에 팔다리를 못 쓸 때
산후에 갑자기 팔다리를 못 쓸 때에는 쑥잎과 뽕잎을 섞어서 더운 방바닥에 깔고 땀을 푹 낸다. 매일 한 시간 정도씩 1주일간 하면 좋다.
 
생리불순
쑥을 4월초와 6월초에 뜯어서 햇볕에 말려 두고 쓰는데 5윌 단옷날 해뜨기 전에 뜯은 것이 가장 좋다.
말린 쑥 30그램에 물 2백 밀리리터를 넣고 달여서 절반이 되면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거기에 계란 흰자위 한 개를 풀어 넣고 잘 섞은 다음 밥먹기 전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 먹는 다.
 
부인냉병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아랫배가 차고, 생리 때 매우 아프고 평시에 대하가 많을 때 쓴다. 5월 단오 전후에 쑥잎을 따서 천에 고루 펴고 그 위에 얇은 돌을 불에 달구어 놓고 잘 싸서, 매일 한 번씩 한 달간 아랫배에 찜질하면 낫는다. 그밖에 하혈을 할 때는 햇볕에 말린 쑥을 가루 내어 한번에 20그램씩 미음이나 죽에 섞어서 수시로 먹는다.
 
하혈
마른 쑥 40그램과 파 흰 밑동 두 개에 물을 두 그릇쯤 넣고 달여서 한 그릇이 되면 찌꺼기는 짜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그 물을 하루에 다 마신다.
 
불임증
삼지구엽초(음양곽)와 쑥을 같은 양씩 섞어서 오래 달여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물엿처럼 될 때까지 계속 달인다. 이것을 한 번에 반 숟가락씩 하루에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20∼30일 이상 계속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