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가 몸에 좋다는 건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명확히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알고 먹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우리나라 음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생소한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부추의 경우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하여 일부러 챙겨 섭취하는 분들도 많습니다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음식에서는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부추 효능
부추란
부추의 경우 지방에 따라서 부추, 부초, 난 총, 부채라고도 불리며 한자로는 기양초, 장양초라고 불리는 채소인데요. 부추의 맛의 경우 시고 맵고 떫은맛이 있고 독특한 향미가 있는 채소인데요. 부추는 달래과에 해당하는 다년생 식물로 피곤해지는 계절에 먹으면 좋은 식품인데요. 부추의 경우 아시아가 원산지로 아시아 각국에서 재배해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부추 효능
간 기능 완화
부추의 경우 간 건강에 대표적인 채소 중 한가지로 알려진 만큼 철분, 칼슘, 각가지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평상시 잦은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섭취하다 보면 간 기능 완화에 효과적인데요.
혈액 순환 원활
부추의 경우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각가지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뛰어난 도움을 줘요. 각가지 섬유질을 비롯해 칼슘과 마그네슘, 미네랄 등의 영양소들이 체내 말초 신경을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완화해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현상이 개선돼요.
고혈압을 개선
부추의 경우 칼륨이 들어 있어 몸속 노폐물과 나트륨을 체외로 내보내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을 도와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좋은 성분으로 이에 따라 혈관 내 나트륨 농도를 낮춤으로써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
부추 특유의 향인 황화 아릴의 경우 비타민 B1 유도체를 생성해내 체내 체류시간이 길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비타민제를 먹는 것과 동일한 피로물질 배출에 효과적이며 체내에 축적되지 못하는 비타민 B군을 체내에 저장하고 이용하는 기능이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돼요.
빈혈 예방
부추의 경우 철분, 엽산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빈혈의 원인인 헤모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키고 산소의 공급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생성해 빈혈을 예방합니다.
간 해독 작용 완화
간 건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한 가지 성분은 골파의 유황 화합물인데요. 이 성분들의 경우 체내 지방 합성 효소를 제한하고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도와요. 따라서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지방에 쌓이는 중성지방의 양을 줄여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 해독의 경우에도 도움이 돼요. 특히나 부추 효능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C도 풍부해 황화합물과 같이 간 해독 작용을 레벨 업시킵니다.
천연자양강장제 기능
부추의 경우 또 다른 말로 기항초라 불릴 만큼 자양강장 효과가 정말 좋아요. 실제 정력에 좋다고 잘 알려진 부추의 경우 비뇨생식기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데요. 기력이 달릴 때 부추를 갈아 마시는 것만으로도 보충할 수 있어요. 혈관에 축적된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주므로 부추를 먹고 발기부전 등이 완화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요. 부추는 항산화 베타카로틴은 피로를 해소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요. 음경으로의 혈류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뛰어나며 발기 기능을 증진할 수 있어요.
눈 건강 완화
비타민 A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부추의 경우 시력을 완화하며 눈 피로를 푸는 작용을 해서 눈의 건강을 좋게 합니다. 특히나 비타민 A는 옵신이라 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와 결합해서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물질인 로돕신을 생성하는 것을 활성화해서 백내장이나 야맹증과 동일한 질환을 예방합니다.
변비 예방
부추의 경우 아릴 성분은 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부추에 들어있는 알릴설파이드라는 성분이 위나 장을 자극해 소화효소 분비를 활성화하여주는 역할을 해요. 또한 부추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대장 운동을 도와주므로 변비 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해요.
지혈 작용
부추의 경우 탁월한 지혈작용이 예부터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각혈이나 코피, 토혈 등의 지혈제로 처방되곤 했는데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생성해 줘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에 흔히 코피를 흘리는 분들이 꾸준하게 섭취하다 보면 도움이 됩니다. 또 상처가 났을 때 혈액의 상태를 신속하게 정상화하여 지혈을 도와줍니다.
성인병 예방
부추의 경우 함유된 알릴디설파이드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관상동맥경화, 고지혈증 환자에게 좋으며 비타민A가 풍부하여 야맹증이나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아 수족냉증을 예방하고, 부추는 면역질환인 대상포진이나 구내염 현상 예방법으로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작용
부추의 경우 베타카로틴이 많은 양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켜요. 요즘에는 요구르트에 부추를 넣어서 제작한 생즙을 주기적으로 복용한 이후에, 항암치료에 큰 효과를 봤다는 이슈도 있습니다.
피부 건강에 도움
부추의 경우 다량 함유된 비타민A와 비타민C 성분의 작용으로 인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의 재생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량 함유되어 있는 여러 비타민 성분으로 인해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생겨서 피부 미용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부종 예방
평소 흔히 붓는다면 부추를 즐겨 먹으면 좋습니다. 부추의 경우 칼륨이 풍부하여 부종의 이유인 나트륨을 배출하기 때문에 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데 특히 찌개나 국 종류를 즐길 때 부추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좋습니다.
노화 예방
부추의 경우 베타카로틴,비타민, 알리신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의 이유인 유리기를 없애고 주름을 완화하며 노화를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부추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기미 주근깨 등 피부 미용의 경우에도 탁월하고 비타민A도 풍부해서 시력보험은 노화로 인한 눈의 손상을 줄여주고 망막 건강을 지속시켜요.
간 건강
부추는 간의 기능을 강화해서 동의보감에서는 '간의 채소'라고도 불려요. 그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서 피로 해소를 돕고 해독의 경우에도 뛰어난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이 외의 경우에도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비타민A와 C, 황화 알릴 성분이 전반적인 간 건강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트륨 배출
부추의 경우 칼륨이 많은 양 함유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칼륨은 몸이 붓는 부종의 이유인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따라서 부추를 지속하여 먹으면 부종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 있는 경우 부추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다 보면좋은 효과를 즐길수 있습니다. 부추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병이 있든 없든 항상 식단에 포함하는 편이 좋아요. 부추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 성분을 들어 생겨서 혈액을 맑게 정화하고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합니다. 그 외의 경우에도 부추는 식욕 증진,소염, 항균, 해열 작용을 합니다. 또한 부추의 독특한 향기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서 탄수화물의 몸속 활용률을 올라시킵니다.
여성건강 완화
여성들에게도 부추의 경우 좋은 식재료입니다. 부추는 몸속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으로 신체를 따듯하게 생성해줍니다. 이로 인하여 여성들의 하혈 및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여성들이 계속해서 부추를 섭취하다 보면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추의 효능과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
부추는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 외에도 잠재적인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그들이 몸에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케르세틴이라는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관절염과 다른 염증성 질환과 같은 상태에 이로울 수 있다.
부추는 또한 소화기 건강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을 수 있다. 그것들은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인데, 이것은 건강한 장 기능을 유지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게다가, 부추는 장에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인 프리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에 중요한 장내 세균의 건강한 균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추는 또한 심장 건강에 잠재적인 이점을 가질 수 있다. 연구들은 부추에 들어있는 산화 방지제가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음으로써 심장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게다가, 일부 연구들은 부추가 심장병의 위험 요소인 혈중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결론적으로, 부추는 다양한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영양가 있고 풍미 있는 허브입니다. 그들의 높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 산화 방지제 함량, 항염증 특성, 잠재적인 소화 건강 이점, 그리고 잠재적인 심장 건강 이점은 그들을 건강한 식단에 가치 있는 추가로 만듭니다. 부추는 수프, 샐러드, 또는 다른 음식에 첨가되든 간에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추의 부작용
부추는 열성이라서 많이 먹을 경우에 상부로 열이 오르게 됩니다. 심하다면 정신이 흐릿해지고 눈이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합니다. 부추의 경우 열을 내는 열성 식품이기 때문에 꿀과 같이 먹는 것도 금해야 해요. 그리고 과다하게 부추를 먹으면 설사를 비롯한 위장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위가 약한 분들에게는 위의 문제나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한동하 한의학박사(한동하한의원 원장)
여기저기 봄 부추가 눈에 띈다. 옛말에 ‘부추를 봄에 먹으면 향기롭지만 여름에 먹으면 냄새가 난다’고 했다. 부추는 봄이 제철이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말이다. 오늘은 부추의 미처 몰랐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살펴보자.
부추는 수선화과 부추아과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추는 우리말로 지역에 따라서 정구지(경상도) 또는 솔(전라도)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동의보감>과 <급유방>에서는 ‘부추’로 돼 있다. <향약집성방>에서는 ‘정구지’와 ‘졸’로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투리도 아닌 것 같다. 항간에 정구지를 한자어 ‘精久持’에서 유래됐다고 하면서 ‘정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한다’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어떤 문헌에도 관련 기록이 없다.
부추는 독특한 향취가 있어서 오신채(五辛菜)에 속한다. 이에 과거부터 수행하는 사람들은 부추를 먹지 않았다. 오신채는 부추, 염교(락교), 파, 마늘, 생강을 말한다. 특이한 점은 나머지는 모두 부추아과로 같은 과이지만 생강만 생강과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오신채에 생강 대신 달래(부추아과 부추속)가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부추는 한자로 구(韭) 또는 구채(韭菜)라고 한다. <설문해자>에는 ‘구(韭) 자는 잎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모양을 본떴다’고 했다. <본초강목>에는 ‘한 번 심으면 영구히 생장하므로 구(韭)라고 한다’라고 했다. 또 <본경속소>에서는 ‘구(韭)는 구(久)라는 의미다’라고 했다. 실제로 부추는 한 번 심으면 잘라내도 또 자라고 다음 해 봄이 되면 다시 싹이 올라오기 때문에 영원히 생장한다고 한 것이다. 알다시피 부추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부추는 맛이 맵고 약간 시며 성질은 따뜻하고 떫으며 독이 없다. 일부 한의서에서는 ‘기운이 뜨겁다’라고 하기도 했다. 부추는 오장을 편하게 하면서 주로 간병(肝病)을 치료한다. 한의학에서 간은 혈액이 모이는 곳이면서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장기로 인식되다.
부추는 장염, 설사에 좋다. <본초강목>에는 ‘설사병을 앓으면 오래 먹을 수 있다. 피고름을 설사하는 증상과 배 속이 차고 아픈 것을 멎게 한다’ ‘물과 곡식을 그대로 설사하는 증상에도 좋다’고 했다. 부추에는 알리신이 풍부해 식중독에 의한 장염증상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봄철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가벼운 경우라면 부추 한 줌을 물에 약간 넣어 믹서기로 갈아 그 즙을 마셔도 바로 진정된다.
부추는 흉통을 없앤다. <본초강목>에는 ‘찧어 낸 즙을 복용하면 흉비(胸痺)로 인해 송곳으로 찌르는듯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고 했다. <동의보감>에는 ‘부추의 생즙은 흉격 사이의 어혈을 치료하는데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 했다. 흉비(胸痺)는 심장과 관련된 협심증이나 식도와 위장과 관련된 소화기증상을 모두 포괄한다. 찌르는 듯한 자통(刺痛)은 어혈통(瘀血痛)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러한 효능은 부추가 흉부의 어혈을 흩어주는 효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부추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에 좋다. 부추에 함유된 아데노신은 혈전응고를 촉진하는 단백질인 피브린의 작용을 방해해 혈전을 예방하고 알리신은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을 묽게 한다. 즉 부추는 혈액을 맑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추는 봄이 제철로 이맘때 즐겨야 한다. 열을 가하면 영양성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참고로 <본초강목>에는 ‘토혈, 구강출혈, 코피, 요혈, 부인의 월경이 역행하는 증상, 타박상을 주치한다’고 했다. 옛날 농부들은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부추잎과 뿌리를 찧어 코안에 넣어 주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추에는 비타민K도 풍부해서 정상적인 혈액응고과정에도 관여한다. 부추는 정상적인 지혈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상처치유효과도 좋기 때문에 상처로 난 피를 쉽게 멎게 한다.
문헌에는 부추가 위열(胃熱)을 제거한다는 표현이 나온다. <동의보감>에는 ‘위중의 열을 제거한다[除胃中熱]’고 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명치나 위 부위가 답답하고 허번한 느낌을 열(熱)로 설명한 것뿐이다. 부추는 열성이기 때문에 열을 제거하는 효능은 없다. 부추는 흉부의 어혈과 체기를 없앨 뿐이다.
부추는 복부 냉증에 좋다. <식료본초>에는 ‘냉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달여서 오래 먹는다’라고 했다. <본초강목>에는 ‘가슴과 배의 고랭(痼冷)과 현벽(痃癖)을 제거한다’고 했다. 고냉(痼冷)은 냉증이 악화돼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고 현벽(痃癖)은 옆구리 쪽이 결리고 당기면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주로 수기와 냉기가 원인이 된다. 특히 배꼽 주위와 아랫배가 차가운 경우 부추를 즐겨볼 만하다.
부추는 남성 성기능을 강화한다. <본초강목>에는 ‘삶아 먹으면 신(腎)으로 돌아가 음경을 강하게 하고, 정(精)이 새는 것을 멎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고 했다. <향약집성방>에는 ‘양기(陽氣)를 돕는다’고 했다. 부추에는 비타민B1(티아민)이 풍부한데 부추의 알리신은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고 체내에서 알리티아민을 형성해 피로해소, 성기능 강화 등의 효과를 낸다.
부추로 술을 담가 잠들기 전 소량씩 마셔도 좋다. 부추주에는 부추의 수용성 영양성분이 고스란히 추출된다. 술을 못 마신다면 부추를 식초에 담갔다 건져내서 식초를 물에 타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부추의 영양성분은 식초의 아세트산에도 잘 추출된다. 술이나 식초를 만들면서 말린 부추를 이용하는 것이 추출이 더 잘 될 것이다.
남성 성기능에는 부추씨도 좋다. 부추씨는 구자(韭子)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부추씨는 성질이 따뜻하다. 꿈을 꾸면서 정이 새어 나가 소변이 뿌연 데 주로 쓴다.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북돋우며, 정이 새나가는 것을 치료하는 데 매우 좋다’고 했다.
부추는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열이 가해지면 부추 속의 황화알릴(알리신), 비타민C, 비타민B1, 엽산 등이 쉽게 손실된다. 부추김치, 부추겉절이로 반찬을 만들어도 좋고 부추즙을 만들어 마셔도 좋다. 쌈채소에 곁들이거나 살짝 익힌 부추전도 좋겠다. 열에 약한 성분은 잃겠지만 식이섬유와 미네랄도 풍부하기 때문에 국에 넣어도 좋다. 국에 넣을 때는 가능한 마지막에 넣는다.
부추는 대표적인 열성식품이다. 따라서 열병을 앓은 후, 음주 후에는 먹지 말도록 했다. 눈병이 있을 때도 금해야 한다. 열병이 있을 때 먹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무더운 여름에 부추를 많이 먹으면 정신이 혼란스럽고 눈이 어두워진다고 했다. 식품 궁합으로는 꿀과 소고기와 함께 먹지 말도록 했다.
보통 부추 뿌리는 잘라서 버리는데 뿌리도 먹어야 한다. 부추 뿌리 또한 부추잎 못지않은 효능이 있다. 건강 때문에 마늘을 먹고 싶지만 냄새 때문에 꺼렸다면 부추로 대신해 보자. 부추는 마늘의 효능을 그대로 담고 있다. 부추는 봄이 제철이다. 제철을 맞은 봄 부추가 마치 건강해지려면 어서 먹으라고 살랑살랑 부추기는 것 같다.
생즙.약물중독 없애주고 여름철 기력 회복
시대가 과학화되면서 먹는 음식의 대부분이 입맛에 맞추고 편리함을 추구할 뿐 건강에는 거의 무관심하다. 이 때문에 점차 몸에 활력이 없어지고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오로지 약물로 보충하고 치료하려 드니 약물중독인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약물의 독이 몸에 축적되면 산성 체질보다 무서운 독성화가 된다. 이러한 경우에 자연식의 하나인 생즙요법(生汁療法)을 권하고 싶다. 여름철이 되면 땀을 많이 흘려 스태미너가 떨어져서 몸이 나른하고 불면증이 생기기 쉽다. 또 위나 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위궤양으로 고생하게 된다. 또한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하여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때문에 몸 속의 장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적어져서 복통, 두통이 많아진다. 생즙요법을 꾸준히 하면 여름철에 이러한 질환은 물론 기력도 회복된다. 또한 당뇨병도 이길 수 있고 더욱 놀라운 효과는 노년층도 정력이 회복되어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생즙요법의 재료는 솔잎 크게 한줌, 부추 한줌, 양파 큰 것 1개, 감자 큰 것 1개, 도라지 큰 것 1뿌리, 당근 큰 것 1개, 양배추껍질 3잎, 배나 사과, 귤 중 1개(배가 좋다)로 배는 껍질째 한꺼번에 갈아서 생즙을 얻는다. 생즙의 색은 진한 녹색을 띠게 되고 맛은 부드럽기 때문에 노소를 막론하고 그대로 복용할 수 있다.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고 무엇보다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방법은 물 한 컵 분량으로 아침저녁 공복에 먹어야 한다. 6개월 이상 계속해서 복용하면 눈에 띄게 건강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알 수 있는 것은 음주후의 숙취현상이 사라지고 발뒤꿈치 등 말단부위가 딱딱해지는 고화(固化)현상, 성인 남자들의 고환 밑에 생기는 낭습 등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내분비선인 부신피질의 기능이 강화되어 인체의 전반적인 활력을 제공해주고 여성의 생리불순, 갱년기 장애로 나타나는 전립선 기능저하, 정력감퇴를 치료해주며 항스트레스 기능의 강화를 촉진한다.
이외에 세포의 부활과 재생작용, 신경의 부활작용, 조혈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지혈작용, 강심 말초혈관 작용, 상처치유 촉진작용, 병후 치유 촉진작용, 발육성장 촉진작용 등이 있다. 솔잎을 주제로 한 이 생즙요법의 탁월한 효능은 각 재료가 지닌 독특한 약리성분에 기인한다.
*솔잎: 조혈 및 청혈(淸血)에 의해 고혈압이나 저혈압, 빈혈증상의 치료 및 콜레스테롤치 저하 등의 효과가 있다.
*부추: 청혈효능이 있어 여자들의 냉증, 대하증, 생리불순, 생리통의 치료에 도움이 되며 이뇨작용도 있다.
*감자: 근육조직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다. 비만증을 치료할 수 있는데 감자 큰 것 한 개와 아무 과일 한 개를 같이 갈아서 생즙을 내여 공복에 한 컵씩 5~6개월 간 복용하면 날씬해진다.
*양파: 수면을 원활히 하고 비듬을 치료하고 정력을 보강하며 고혈압에도 근본적 효과를 나타낸다. 동맥경화, 중풍 등의 혈관질환에도 좋다.
*도라지: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혀주는 진해거담(鎭咳祛痰)작용을 함으로써 기관지를 보강해준다.
*당근: 비타민A를 다량 함유하여 간을 튼튼히 해주고 시력회복에 좋다. 애주가나 갱년기에 간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당근과 과일을 같이 갈아서 낸 생즙을 아침저녁에 한 컵씩 장복하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
*양배추: 잎에는 건위강장제(健胃强壯劑)성분이 들어 있어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등의 소화기계통 질병에 양배추를 다량 섭취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위암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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