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자소자기름.의효능

Jinsunmi5066 2024. 6. 5. 07:57

차조기 자색들깨와 들깨기름 효능

오랜만에 붉은들깨를 만났네요,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합니다.

주로 차조기라 부르고 자색들깨로 부르기도하죠, 줄기와 잎은 들깨를 닮았으나 잎은 자주빛이며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줄기크기는 서식지에 따라 다르지만 50Cm에서 80Cm까지 자랍니다.

 

차조기 또는 차즈기라고 부르기도하지만 극히 일부지역에서 부르며 대부분 자색들깨 그리고

붉은들깨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초를 살펴보면, 잎은 마주나고 깻잎처럼 둥근 타원형이며 끝부분이

뽀족하고 잎의 가장자리는 사진처럼 뽀족합니다.

꽃은 9월경에 피고 연한 자주색으로 가지끝에 총상꽃차례로 피며,잎은 오래갈수록 진초록색으로 변합니다.

잎의 앞뒷면에는 미세한 털이있고 잎자루는 들깨잎 잎자루보다 조금 긴편입니다.

씨앗은 1,5mm 정도로 들깨와 비슷하며 꽃받침속에 품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잎과 씨앗을 약용으로 사용

차조기 자색들깨 효능

한방에서는 종자를 자소자라 하고, 잎을 소엽이라하며, 열이나고 기침과 오한 그리고 천식등에 사용하고

또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되지않거나 가스가 차고 갑갑한 증상이 있을때 복용하면 가스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볼수 있으며, 만성위장염과 지혈제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중독과 건위, 발한, 진해, 진통제로 사용합니다.

주요 함유성분은, 페릴알데히드와 페릴알콜 그리고 쿠믹산과 정ㅈ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자색들깨 차조기의 약성은 따뜻한편이며 매운맛이 약간 날 정도입니다.

주요효능은 소화기관이 편치않는 분들에게 유효하고가스를 배출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색들깨는 약용으로 사용하고, 들깨는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들깨기름 효능으로는, 한방에서는 들깨기름을 위산이 과다할때 사용하고

잦은 기침과 만성적인 위염과 버짐, 그리고 피부병등에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들깨와 전초를 진정, 진해 그리고 발한과 이뇨에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들깨기름의 모습입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티스픈으로 한스픈씩 마셔주며 과하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들깨활용은, 들깨기름을 짜서 사용하고, 씨를 볶아서 양념으로 쓰이며 들깨강정을 만들어 먹기도합니다.

볶아서 짜낸 기름은 나물등의 재료로 사용하고 가루는 국거리나 김치 그리고 콩국수등에 넣어 먹고

샐러드에 넣기도하며,

볶지않은 들기름은 등잔불을 밝히는데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자색들깨와 들깨잎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으며 다만 잎맥과 색상은 서로 다릅니다.

자색들깨는 약용으로 사용하지만 들깨도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둘다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성식물로 장복을 해도 무방하며 우리몸에 좋은 영향을주는 식물이므로

채소용으로도 자주 드시는것이 좋답니다,

 



깻잎의 사촌, 자소엽(紫蘇葉)

 

박용준(묵림한의원 원장/대전충남생명의숲 운영위원)

박용준 원장
제자들과 여행 중이던 명의 화타 일행이 저녁 무렵에 들른 한 식당에는 젊은이 몇 명이 모여 게 먹기 시합을 하고 있었다. 이미 식탁 밑에는 게 껍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여보게 젊은이들, 성질이 찬 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서 건강을 해치기 쉽다네. 자칫하면 어독으로 인해 죽을 수도 있어" 라고 화타가 충고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그런 화타의 충고를 비웃으며 게 먹기 시합에 열중했다. 그날 밤 밖에서 "아이고 살려주세요. 배가 너무 아파요" 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화타가 밖으로 나가보니, 젊은이들이 배를 움켜쥐고 뒹굴고 있었다. 화타는 얼른 들판으로 나가 보라색의 풀을 뜯어와 삶기 시작했다. 젊은이들에게 이 보라색 풀을 다린 물을 마시게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복통이 사라지고 편안해하는 게 아닌가!  

 

제자들이 화타에게 물었다. “게 먹고 배탈 난 데 그 보라색 잎이 어찌 효험이 있는 줄 아셨습니까?” 화타가 말했다. “예전에 강가를 지나는데 물고기와 게를 많이 잡아먹어 배가 부른 수달을 만난 적이 있다네. 그 수달은 복통으로 고통스러운 듯 간신히 물가로 기어 나와 풀밭에 쓰러졌어. 그리고는 많은 풀 중에서 유난히 자줏빛 잎의 풀만 골라 뜯어 먹었지. 그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수달이 편해진 듯 일어나더니 유유히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지. 그 풀이 바로 이거였다네.”  

화타는 이름 없던 이 자줏빛 잎을 가진 풀이 복통을 낫게 했으니 보라색 자, 편안해질 서를 써서 자서(紫舒)라 이름 지었다. 훗날 서(舒)와 소(蘇)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 자소(紫蘇)로 변해 오늘날까지 이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소(蘇)에는 막힌 기운을 떨치고 소생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기가 정체되어 나타나는 신경성 위염, 스트레스성 복통 등의 증상에 좋은 약재가 바로 자소엽(紫蘇葉)이다.

자소엽은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자생해온 식물이다. 차즈기, 차조기, 소마(蘇麻)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계피의 매운 맛을 지닌 깻잎’이라 하여 계피 계, 깻잎 임, 계임(桂荏)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소엽과 들깨를 모두 beefsteak plant 혹은 wild basil이라고 부른다.  

들깨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지만 줄기와 잎이 보라색인 점이 들깨와 자소가 다른 점이다. 자소엽(紫蘇葉)의 학명은 Perilla frutescens Britton var. acuta Kudo이고, 들깨의 학명은 Perilla frutescense var. japonica Hara로 둘은 사촌지간 식물들이다. 그래서 들깨를 청소엽(靑蘇葉)이라고도 부른다. 보라색을 뜻하는 자(紫)에서 알 수 있듯이 잎의 앞뒷면이 모두 보라색이다. 연한 자주색의 꽃은 늦 여름쯤 피어 난다.

어린잎과 열매는 먹을 수 있는데, 씨에서 얻은 기름은 향료, 천연 방부제와 해독제로도 사용된다. 매실 등을 이용해서 장아찌를 만들 때 착색제나 방부제로도 사용한다. 자소엽의 씨에서 추출한 자소유(紫蘇油)는 강력한 방부 작용이 있다. 주성분인 페릴알데히드(Perilla aldehyde)로 당을 만들면 설탕보다 훨씬 더 강력한 단맛을 낸다.

자소엽(왼쪽)과 15도 정도 온도 물에서 우린 자소엽차.
페릴알데이드의 방향성 정유 성분은 항균, 방부 작용이 뛰어나 식중독을 예방한다. 그래서 상한 생선회 등 섭취 후 어독(魚毒)으로 인한 복통을 개선하는 효과가 화타의 전설에서와 같이 현대 약리학에서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자소엽에는 비타민K의 함량이 100g당 680mg으로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하여 염증을 없애는 작용도 뛰어나다. 

자소엽을 심으면 파리, 모기 같은 해충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하여 집 주변이나 마당 공터 등에도 많이 심었다. 일본에서는 초밥 등의 밥 요리에도 많이 사용된다. 자소엽과 달리 잎이 녹색인 청소엽(靑蘇葉) 즉 들깨 또한 비슷한 효능을 지녔기에 생선회나 고기를 먹을 때 깻잎으로 싸 먹는 풍습은 식중독 예방과 관련하여 인기가 높다.

 

블루베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은 자소엽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지방의 흡수를 막고 배출을 촉진하여 젊음을 유지하고, 시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을 주성분으로 이용한 시력 개선제가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식물자원인 차조기 잎을 이용하여 독성 및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시력 개선 신약 물질을 찾는 노력이 현재 여러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한의학에서 자소엽의 효능은 맛이 맵고 달며, 성질이 따뜻해서 잎과 줄기, 씨앗을 다 약에 쓰는데 성질의 미묘한 차이가 있다. 씨앗인 자소자(紫蘇子)는 기(氣)를 아래로 내려주는 성질이 있어 가래나 변비에 좋다. 줄기인 자소경(紫蘇梗)은 기(氣)를 돌려주니 임신부를 안태(安胎·임신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명의 화타의 전설에서처럼 자소엽(紫蘇葉)은 물고기와 게를 먹고 체한 증상을 다스리며, 막힌 기(氣)를 풀어주는 성질이 있어 땀을 나게 하니 감기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紫蘇子:能降氣消痰、平喘潤腸,用於痰壅氣逆,咳嗽氣喘,腸燥便秘等症。
紫蘇梗:能理氣寬中、止痛、安胎,用於胸隔痞悶,胃脘疼痛,噯氣嘔吐,胎動不安等症。
紫蘇葉:能解表散寒,行氣和胃,用於風寒感冒, 有解魚蟹中毒之效 

입맛을 돋우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오한과 발열 등 감기 증상에도 효능이 있는 자소엽을 《명의별록》에서는 간략하게 “나쁜 기운을 내리고, 뱃속의 차가운 기운을 제거한다”고 표현하였다.

《名醫別錄》謂紫蘇「主下氣,除寒中。

여름철에 수확한 어린잎, 부드러운 줄기나 꽃대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후, 그 자소엽을 따뜻한 물에 녹차 우리듯 우려내면 향과 맛 그리고 아름다운 색이 뛰어난 자소엽차가 완성된다.

이때 물의 온도에 따라 차(茶)의 색이 달라지는데 약 15도 정도의 물에서는 보라색으로,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파란색이나 노란색을 나타내 맛과 향과 함께 시각적인 즐거움도 누리는 기쁨을 자소엽은 우리에게 전해준다. 자소엽을 채취하기에 좋은 요즘, 자소엽을 잘 말려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차로 만들어 나눠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