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출이란?
백출이란 삽주의 뿌리줄기의 겉 껍질을 벗긴것인데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백출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며 명치가 답답하고 장이 꼬이고 토하면서 설사하는 등의 소화기관을 다스린다. 또한 복부의 혈액순환을 이롭게 하며 이질을 치료한다고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백출에는 정유,카로틴,이놀린 등 좋은 성분이 많고 신장이나 비장에 건강에 좋아요. 또 피로해소나 갈증의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백출은 소화기의 명약인데요 소화기 대부분에 사용되는 약재랍니다.
식욕이 없거나 소화장애를 겪는 이에게 도움을 주고비위를 튼튼하게 해줘요.
백출을 차나 환,술, 가루등으로 만들어 섭취하기도 하지요.
백출의 효능
1)소화기 질환
한의학에서 소화기에 가장 많이 처방됨. 따뜻한 성질의 약제로 위산의 억제와 위액의 분비량을 감소시켜 위장운동을 촉진함. 소화불량이나 장염 설사의 개선에 도움.
2)항관절염
습한 기온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고 함.담음이 관절에 쌓이면 미세한 염증으로 붓고 순환이 되지 않아 열이나며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점을 백출이 도움.
3)간의 해독
통상 한약재의 처방이 간에 무리를 일으킨다는 낭설이 있지만,꾸준히 복용하면 좋아지는 사례가 많음.백출이 간세포의 독성을 상당량 억제시킴.
4)항우울증
백출의 특유의 향이 나는 정유 성분이 신경계 진정작용으로 우울증과 신경쇠약에 도움을 줌.
5)입덧 방지
6)유산과 하혈의 방지와 소변 배출의 용이
7)집중력 향상
8)다이어트
백출의 부작용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열이 많은 체질은 과다섭취 시 심각하진 않으나 설사나 복통을 유발해요.
알레르기나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들은 잘 맞지 않으니 주의
오늘의 약재는 백출입니다. 삽주 뿌리로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다만 삽주는 중국에서는 백출로 인정하지 않는 약재입니다. 삽주는 백출보다는 창출에 더 가깝다는 평이지요. 오늘은 백출의 기원식물과 효능, 체질까지 알아보려 합니다.
백출이란.
백출의 사용은 역사가 깊은 것이 기원전의 전국시대 문헌에 최초로 기록이 있습니다. 신농본초경 이후의 초창기 의서에는 백출, 창출이라는 구분이 없고 출(朮)이라고만 기록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백출, 창출을 구분하여 사용을 하기 시작합니다. 약재의 쓰임을 보아 본래의 출은 창출(Atractylodes lancea)이고 백출(Atractylodes macrocephala, Atractylodes ovata)을 추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출과 백출은 같은 과이지만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농본초경에는 창출과 백출의 구분이 없었는데, 근래 와서 백출을 많이 쓰는바, 이것으로 피부 속에 있는 풍을 없애며 땀을 그치게 하고 뱃속에 결리는 느낌이 있는 것을 없애며 위를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하며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하며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 상부로는 피모, 중간으로는 심과 위, 하부로는 허리와 배꼽의 병을 치료한다. 기병이 있으면 기를 치료하고 혈병이 있으면 혈을 치료한다.[탕액]
동의보감 中
그런데 또 문제가 우리나라에서 백출이 자생을 하지가 않습니다. 한국에서 자생 약재의 부족은 반복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 백출과 유사한 식물이 있으니 삽주(Atractylodes japonica)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백출과 창출 모두를 이 삽주로 대체합니다.!? 삽주의 새로나온 뿌리를 백출, 그냥 뿌리를 창출로 분류를 하여 사용을 합니다. 본래의 백출, 창출이 같은 과이니 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삽주를 백출과 창출의 구분하는 법들로 전해지는 내용들입니다.
- 새로 싹이 난 뿌리가 백출, 묵은 뿌리는 창출
- 땅으로 뻗어나가는 새 뿌리는 백출, 줄기와 가까운 묵은 뿌리는 창출
- 법제를 하면 백출, 하지 않으면 창출
- 연하고 부드럽고 흰 부분이 백출, 오래되어 질기고 억센 부분은 창출
- 굵은 부분은 백출, 가는부분은 창출
중국백출이 자생하지 않아서 삽주 하나로 백출과 창출을 구분하여 쓰려니 복잡해집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본래의 중국 백출, 혹은 백출과 삽주의 교잡종을 한국에서도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7년 이후에는 중국백출과 한국의 삽주는 백출로, 중국의 모창출, 북창출은 창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허나 2003년의 한 연구에서는 삽주마저도 창출로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고 중국백출만을 백출로 수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로 약재의 형태나 맛 등도 꽤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삽주를 법제해야 백출로 쓸 수 있다는 구분법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야생(자연산) 삽주보다는 재배백출, 중국산백출, 당백출, 기원백출, 원백출, 퇴백출 등이 백출의 효능에 더 적합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백출의 기원식물인 A.ovata를 많이 재배하고 있고 GC-Mass나 HPLC분석 결과 성분면에서 A. japonica와 다른 점이 발견되므로 대한 약전의 백출항에서 A.japonica를 삭제하고 A.ovata만을 수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출류(朮類) 대조 생약에 관한 연구. 2003. 조형권
백출의 효능을 알아봅니다. 백출은 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 중 하나이고, 소화를 돕습니다. 소화관 내의 습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니 위장에 소화되지 못한것들을 제거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땀을 그치게 해줍니다. 역사가 오래되었고 효과가 좋아 수백여가지 처방에 사용되는 유명한 약재입니다. 기를 보하느 기본처방 사군자탕을 구성하니 십전대보탕, 팔물탕, 귀비탕 등 유명처방에 함께 포함이 됩니다.
- 비위를 튼튼하게 한다.
- 설사를 멎게 한다.
- 습을 없애준다.
- 소화를 시킨다.
- 땀을 그치게 한다.
- 명치 끝이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 토사곽란을 치료한다.
-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 한다.
- 위가 허랭하여 생긴 이질을 낫게 한다.
- 갈증을 멎게 한다.
- 위허를 보할 때에는 황토와 같이 볶아서 쓴다.
- 풍증, 저리고 마비되는 것을 치료한다.
- 사지가 부은 것을 치료한다.
다음은 중국 기원 백출의 약리학적 효능입니다.
- 위장기능저하
- 암
- 관절염
- 골다공증
- 위무력
- 태기불안
- 알츠하이머
- 비만
- 항종양
- 항염증
- 항노화
- 항산화
- 골다공증
- 신경보호
- 면역조절
- 생식선호르몬 조절
사상의학에서 백출은 소음인 약재입니다. 기를 보하고 소화를 돕는 백출의 효능때문으로 보입니다. 소음인의 약한 장부인 비를 돕고 설사를 멎게 하며, 습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동의수세보원에서 백출이 사용된 소음인처방들입니다.
- 계지반하생강탕
- 관계부자이중탕
- 독삼팔물탕
- 백하수오이중탕
- 십전대보탕
- 오수유부자이중탕
- 곽향정기산
- 보중익기산
- 이중탕
- 인삼계지탕
- 인삼부자이중탕
- 팔물군자탕
- 향부자팔물탕
- 향사양위탕
꽤 많은 처방에 포함이 됩니다. 백출을 기본으로 생각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백출은 차로도 복용 가능합니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하고 변이 무르신 분에게 백출차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구토, 설사를 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백출차를 구매하실 때에도 재배한 것, 중국 백출, 기원백출, 퇴백출, 당백출 등이 더 유익하며 희고 넓은 단면이 있고 구멍이 적은 것이 좋습니다. 퇴백출은 넓적다리 퇴(腿)를 사용하니 넓은 것이 본래 백출의 효능과 일치하겠습니다. 간혹 백출이라 판매하는 자연산 삽주 등은 창출에 가깝습니다.
배 속 편함 다스리는 일등공신 '백출'
[이경제의 불로장생] 백출(白朮), 소화 기능 돋우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 지녀
태산노부(太山老父)라는 무명 노인이 있었다. 한무제가 동쪽으로 나갔다가 노부가 밭일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머리 위에 광채가 몇 자 높이로 솟는 것을 보고 괴이하게 여겨 불러 물어보았다. 그 노부는 50여 세쯤 되어 보였는데, 얼굴은 어린이의 낯빛이고 피부와 몸에서 광채가 나서 속세의 사람이 아닌 듯했다. 어떤 도술을 가졌는지를 묻자 노부는 이렇게 답했다.
“제 나이 85세에 몸은 늙고 죽게 되었습니다. 머리는 희고 이빨은 다 빠졌지요. 그때 어떤 도사가 곡식을 끊고 출(朮)을 복용하며 물을 마시는 법을 일러주었습니다. ‘신침’이라는 베개를 주었는데, 32가지 약재가 들어 있습니다. 24가지는 24절기를 뜻하고 나머지 8개는 팔풍(八風)을 뜻합니다. 그대로 하였더니 늙음이 변하여 어려지고 머리카락이 다시 나고 빠졌던 이가 돋았습니다. 180살이 되었는데 하루 300리를 걸을 수 있습니다.”
불로장생에는 배 속 편한 것이 제일
무제는 태산노부를 칭찬하면서 황금과 비단을 하사하였다. 그 후 태산노부는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가 몇 년에 한 번 고향에 돌아왔는데, 300세가 넘은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쉽게도 신침의 처방은 남아 있지 않다. 24절기는 계절의 흐름이 나이를 들게 만드니 시간을 막기 위한 상징이고, 팔풍은 동서남북 등 8가지 방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우리 몸에 부딪혀 사기를 일으키니 공간을 지키기 위한 처방이다. 대약풍(大弱風)·모풍(謀風)·강풍(剛風)·절풍(折風)·대강풍(大剛風)·흉풍(凶風)·영아풍(兒風)·약풍(弱風)을 말한다. 시간과 공간을 극복한 도교적인 처방으로 세월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비법인 것이다.
태산노부가 복용한 출(朮)은 백출(白朮)을 말한다. 삽주·산계(山)·천소(天蘇)·산강(山薑)·양포(楊)·산련(山連)이라고도한다. 중국 절강성 어잠(於潛)에서 나오는 것을 제일로 쳐서 어출(於朮)이라고도 한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다. 건비강위(健脾强胃), 즉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강하게 하여 설사를 그치게 하고 습을 제거한다.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허리를 좋게 하여 순환을 도와준다.
《신농본초》에는 삽주(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의 뿌리를 모두 출로 이해했는데, 도홍경이 백출과 창출로 구분했다. 삽주의 뿌리와 줄기를 ‘창출’과 ‘백출’로 혼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창출과 백출은 종이 서로 다른 식물이므로 삽주는 백출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창출·백출 둘 다 건비제습(健脾除濕)의 효능이 있으나 백출은 소화 기능을 돋우는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강하고, 창출은 습기를 없애는 효능이 강하다.
백출은 옛날부터 보혈·보기·건위·지사·이수·안태·지한의 작용이 있어 쓰임이 많은 약재로 알았다. 현대에 와서 위장, 장관운동 촉진, 간 보호, 담즙 분비 촉진, 혈당 강하, 항산화 등의 작용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지방의 합성을 저해하고 피부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하여 다이어트, 미용 분야에도 이용되고 있다. 불로장생에는 배 속 편한 것이 제일이요, 백출은 배 속 편함을 다스리는 일등 공신이다.
<약차 동의 보감>백출차, 사람 胃 닮은 백출, 위장 연동운동 촉진 .. 복통·설사 등에 효능
현대 사회에서 의사전달은 진심이 아닌 목소리 크기로 결정이 되며, 하나의 목소리는 더 큰 이슈에 가려 잊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의미 없고 뒷마무리는 생각하지 않는 자극적인 이슈들만 난립하여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고 감정을 무디게 만든다.
이렇게 말만 앞서는 사회풍조로 인해 가장 취약해지는 곳이 위장기능이다. 최근 속이 더부룩하고 아파서 병원에 찾아갔지만 뱃속 기능은 멀쩡하여 기능성 위장장애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받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위장관은 인체를 구성하는 세 가지 기준 축 중에 습원(濕原)에 해당된다. 그런데 위장관의 수분 함량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잉여수분이 장관 내에 존재하게 되며 이것을 한방에서는 담적(痰積)이라 부른다. 담적은 소화 기능에 문제를 야기한다.
말이라는 것은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대화로 발전한다. 소통이 잘된다는 것은 인체로 따지면 위장관에 조습(燥濕)이 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뿌리 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을 쉼 없이 뱉어내는 사람은 음식물도 이와 마찬가지로 장내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설사(濕)로 배설된다. 또한 앞뒤가 막혀 자기 속의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는 사람은 변비(燥)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식습관 변화나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과 더불어 소통부재의 사회가 만들어낸 질환이다.
교란된 위장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재료가 출(朮, 삽주의 뿌리)이다. 우리가 시중에서 접하게 되는 출은 백출과 창출 두 가지로 나뉜다. 창출과 백출은 품종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출은 창출이 대부분이므로 삽주의 뿌리줄기를 창출, 알뿌리를 백출로 대용해서 사용한다. 따라서 백출을 고를 때는 쓴맛과 매운맛이 강한 국산보다 단맛이 비교적 강한 중국산이 백출 본래의 이용목적에 맞다고 할 수 있다.
창출이 맵고 자극적인 향으로 수분을 표피로 끌어올려 땀을 배출시키고 몸의 습기를 제거하는 반면, 사람의 위 형상을 하고 있는 백출은 맛이 창출에 비해 약간 달큼해 기운을 나게 하고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해준다. 평소 식욕이 없거나 각종 소화장애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지면 인체 상부와 표피로 열이 몰리고 상대적으로 복부와 소화기는 차가워져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일 때 백출차가 좋다. 따뜻한 성질의 백출차는 위장관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하고, 체내 조습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백출은 햇볕에 말려 사용하며,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백출차로 만들어 먹을 때는 말린 백출 15∼20g을 물 600㎖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이면 된다. 특유의 향과 맛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감초를 넣어 단맛으로 희석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생강과 대추를 가미해서 상승효과를 노려 볼 수 있다. 백출은 태기를 안정시켜 유산과 하혈을 방지하고, 잉여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부종과 관절염 등 전신이 무겁고 쑤시는 증상에도 활용한다. 또한 백출에 있는 정유 성분은 특유의 향을 내는데 이것이 신경계에 진정작용을 하여 신경쇠약이나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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