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학초로 불리는 "짚신나물"

짚신나물의 다른 이름은 아래와 같다.
선학초(仙鶴草: 위약조변), 용아초(龍牙草, 시주용아초:施州龍牙草: 본초도경),
과향초(瓜香草: 용아초:龍牙草: 구황본초), 황용미(黃龍尾: 전남본초),
철호봉(鐵胡蜂, 금정룡아:金頂龍牙: 백초경), 노관취(老鸛嘴, 자모초:子母草, 모각인:毛脚茵: 식물명실도고), 황용아(黃龍牙, 초용아:草龍芽, 지초:地椒, 황화초:黃花草, 사흘탑:蛇疙瘩: 형리씨 중국식물명록), 용두초(龍頭草, 촌팔절:寸八節: 분류초약성), 과노황(過路黃, 모각계:毛脚鷄: 천보본초), 걸리화(杰里花, 선마자화:線마子花: 식물명휘), 탈력초(脫力草: 전남본초도보), 도구약(刀口藥: 대모약:大毛藥: 귀주민간방약집), 지선초(地仙草: 동북약식지), 사도퇴(蛇倒退: 전남본초 정리본), 노변계(路邊鷄, 모장군:毛將軍, 계조사:鷄爪沙, 노변황:路邊黃, 오제풍:五蹄風, 우두초:牛頭草: 호남약물지), 사리초(瀉痢초, 황화자:黃花仔, 이풍경초:異風頸草: 민동본초),
자불리모(자불리모, 부자초:父子草, 모계초:毛鷄草: 강서민간초약험방), 군란패독초(群蘭敗毒草: 산동),
낭아초(狼牙草: 요녕)등으로 부른다.

짚신나물 즉 선학초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짚신나물(Agrimonia pilosa Ledeb. var. japonica 'MIq' Nakai.)이다.
장미과의 짚신나물속은 북반구와 남아메리카에 약 1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짚신나물(Agrimonia pilosa Ledeb. var. japonica 'MIq' Nakai.)과 산짚신나물(Agrimonia coreana Nakai)이다.

짚신나물은 각종 출혈, 설사, 이질, 부스럼,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에 효험이 있다.

짚신나물은 장미과의 산과 들의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짚신나물은 잎자루 밑에 달린 반달 모양의 턱잎은 크고 한쪽에만 톱니가 있으며
6~8월에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노란 꽃이 모여 달린다.



짚신나물은 풀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서 열매는 안쪽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서 옷에 잘 달라 붙는다.
갈고리 같은 털 때문에 옷이나 신발에 즉 옛날에 짚신 신발을 신을 때 짚신이나
버선등에 잘 달라붙어서 '짚신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또한 열매의 날카로운 털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모습이 용의 어금니를 닮았다고 해서
'용아초(龍牙草)'라고도 부른다.
선학초는 우리 나라의 들이나 길옆에 흔히 자라는 짚신나물이다. 짚신나물은 야산이나 길가. 들판 등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선학초(仙鶴草), 용아초(龍牙草), 황화초(黃花草), 탈력초(脫力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이 가운데서 용아초라는 이름은 이른 봄철에 돋아나는 새싹이 마치 용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것이다.
키는 15∼60센티미터쯤 자라고 전체에 흰털이 있으며 버들 잎 모양 또는 긴 타원 꼴의 쪽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6∼7월에 생기 꽃대 위에 노란 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핀다.
짚신나물은 예부터 민간에서 지혈제로, 또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으로 더러 써 왔다. 아메리카의 인디언들도 신장병·간장병·관절염 등에 치료약으로 썼고, 유럽에서도 위궤양·장염·설사·출혈 등에 효험이 있는 약으로 기록하였다.
에드워드 바크라는 영국인 의사는 짚신나물이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미국에서 펴낸 한 책에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성악가들이 짚신나물을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여 성대를 보호한다고 하였다.
중국에서 임상실험한 것을 보면 짚신나물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세포만 억제하고 정상 세포의 경우,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짚신나물은 거의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는 암 치료약이다. 다만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된다. 짚신나물 추출물은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굳어지게 하여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짚신나물은 영양분이 매우 풍부하다. 배추나 상추와 견주어 보면 단백질은 4배 이상, 지질은 5배 이상, 당질은 4배, 섬유질은 15배, 회분은 6배, 철분은 10배 이상 많다. 특히 비타민 C는 상추보다 13배 이상 많다. 이 밖에 선학초에는 아그리모닌, 아그트리몬라이트, 탄닌, 유기산, 사포닌, 비타민 K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이 많은데 뿌리에는 9퍼센트, 줄기에 6.5퍼센트, 잎에는 6.4퍼센트나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영양물질이 골고루 들어 있으므로 산나물로 늘 먹어도 좋을 듯하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새순을 따서 데쳐서 나물로 무치든지, 튀김을 만들거나 볶아서 먹으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여름철에 나물로 늘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지 않는다.
짚신나물을 암 치료약으로 쓸 때는 말린 것을 감초·삼백초와 함께 달여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로 내어 하루에 30그램쯤을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폐결핵으로 피를 토할 때나,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질로 항문에서 피가 날 때에는 짚신나물 말린 것 10∼20그램을 물로 달여 그 물을 마신다.
갑자기 많은 피가 날 때에는 35~40그램쯤 많은 양을 달여 마시도록 하고, 마시고 12시간이 지나도 출혈이 멎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더 복용하고, 출혈량이 줄어들면 10~20그램으로 줄여 복용한다.
짚신나물은 많은 양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고 소화기관에도 전혀 자극을 주지 않는다.
짚신나물은 약성이 다양하다. 기생충을 죽이는 작용도 있고, 요도염·습진·류머티스·구내염·아구창 등에도 효과가 있다. 뿌리와 줄기 전체를 모두 약으로 쓴다. 말릴 때 곰팡이가 피거나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을 먹으면 그 독성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짚신나물은 정력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몸이 허약하거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은 짚신나물을 차로 달여 늘 먹거나 녹즙을 내어 먹으면 효력이 있다.
짚신나물은 우리 나라 어디에나 흔하다. 일본·중국·미국·유럽 등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흔한 풀이다.
비슷한 종류의 식물로 산짚신나물, 큰골짚신나물 등이 있는데 모양새가 비슷하고 약효도 거의 같다.
이 약초의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암작용이 강력한 것만은 틀림없다.]
짚신나물에 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