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효능이 좋은 '칡'(갈용.갈옆.갈근)

Jinsunmi5066 2021. 5. 10. 07:51

잘 아시죠?

칡즙으로도 많이 마시고

산에 가면 자주 볼수 있는 식물입니다

칡 꽃도 향기가 참 좋죠

오늘은 칡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시절에 산에서 칡뿌리를 많이 캐 먹었습니다.
달작지근하고 쌉싸름한 뿌리를 씹어 먹곤 했지요.
산에서 칡뿌리를 캐다 보면 그 생명력에 놀라게 됩니다.
뿌리가 무척 굵고 깊이 박혀 있거든요.
그 뿌리를 따라가며 땅을 파다 보면 작은 구덩이가 생기곤 했으니까요.
물론 굵은 뿌리는 맛이 좋고 달지요.
요즘에는 몸에 좋다고 해서 칡즙을 판매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뭔가 질긴 끈이 필요하면 칡넝쿨이 제격이랍니다.
땔감으로 쓸 나무들을 모아 칡넝쿨로 묶으면 튼튼하고 손으로 들기도 좋지요.

칡은 콩과 식물이다.

오랫동안 농사 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칡이 콩과 식물이라고 하면 "진짜?" 하고 반문하곤 한다.

얼핏 생각하기에 칡하고 콩을 연결짓기란 쉽지 않다.

그 사람들에게 칡잎을 보여 주면 대개는 "맞네" 하며 수긍한다.

칡잎은 콩잎, 특히 메주콩이나 강낭콩 잎과 흡사하다. 크기가 좀 다를 뿐.

이런 잎 모양을 전문용어로 '삼출복엽'이라고 한다.

잎 세 개가 항상 한 세트로 난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콩과 식물이 그러하듯 칡도 햇볕이 잘 스며드는 곳에서 왕성하게 자란다.

땅바닥을 기다가도 햇볕 쪼이기를 방해하는 대상을 만나면 그 대상을 타고 오른다.

튼튼한 나무든 연약한 갈대든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칡은 지금은 많은 곳에서 다른 식생을 방해하는 천덕꾸러기 신세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먹거리가 되고 약이 되고 한 잔의 차가 되어 주던 칡이

왕성한 번식력과 생활력 때문에 오히려 나쁜 식물로 인식되고 있는 것.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는 모두들 칡을 캐러 다녔기에

다른 식생을 방해할 정도까지 자랄 여지도 없었겠지만

그때도 칡은 늘 사람들의 곁에서 자라고 있었다.

사람들이 없는, 사람의 손이 가지 않은 곳에는 칡도 없다.

햇빛을 보아야만 자랄 수 있는 칡은 자연림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곳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사람의 손이 간 곳, 예컨대 벌목된 곳, 무덤가, 산불이 난 곳, 개간한 땅 등

칡이 자라는 곳은 어떤 형태로든 사람의 개입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생태학자인 김종원 교수는 칡이 싫다면 자연생태계에 인간이 간섭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김종원, "한국식물생태보감1", p682).

끊임없이 자연생태계에 간섭하면서 칡을 탓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칡의 각 부분을 약용한다.

(1) 葛根(갈근) - ① 덩이뿌리는 갈근이라 하며, 봄, 가을에 뿌리를 캐어 외피를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갈근에는 isoflavone 성분의 puerarin, puerarin xyloside, daidzein, β-sitosterol, arackin산(酸)

또는 다량의 전분(신선한 갈근에는 19~20%)이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發汗(발한), 해열, 鎭痙(진경), 解飢(해기), 透疹(투진), 止渴(지갈), 止瀉(지사), 升陽(승양)의 효능이 있다.

傷寒(상한)에 의한 溫熱頭痛(온열두통)으로 목덜미가 굳어지는 것, 煩熱(번열)에 따른 消渴(소갈), 泄瀉(설사),

이질, 반진불투), 고혈압, 心絞痛(심교통-협심증), 難聽(난청)을 치료한다.

(2) 葛蔓(갈만) - 칡의 덩굴로, 癰腫(옹종), 喉痺(후비)를 치료한다.

(3) 葛葉(갈엽) - 에는 robinin 0.17~0.35%가 함유되어 있다. 切傷出血(절상출혈)에 갈엽을 비벼서 부드럽게 하여 붙인다.

(4) 葛花(갈화) - 8월 상순 무력, 이 만개하기 전에 따서 경엽(莖葉)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酒毒(주독)을 풀어 술을 깨게 하는 효능이 있다.

傷酒(상주)에 의한 發熱(발열), 煩渴(번갈), 惡心(악심), 식욕부진,

嘔逆吐酸(구역토산), 吐血(토혈), 內痔(내치) 및 腸風下血(장풍하혈)을 치료한다.

(5) 葛穀(갈곡) - 종자를 갈곡이라 하며, 酒毒(주독)을 풀어주고

補心(보심), 淸肺(청폐)하는 효능이 있고 下痢(하리)를 치료한다.

(6) 葛粉(갈분) - 칡의 덩이뿌리를 물로 갈아서 맑은 웃물을 제거한 다음 침전물을 건조한 가루이다.

生津(생진), 止渴(지갈), 淸熱(청열), 除煩(제번)의 효능이 있다.

煩熱(번열), 口渴(구갈), 熱瘡(열창), 喉痺(후비) 등을 치료한다.

칡뿌리를 바로 씹어 먹는다.
칡차로 마신다.
칡즙을 내여 복용한다.
칡 술을 담아 먹는다.
칡의 어린 순을 따서 나물을 해 먹거나 쌀과 섞어 밥을 지어 먹는다.

칡뿌리를 걸러내 녹말 갈분을 만들어 녹두가루와 섞어 갈분국수를 만들거나
쌀가루를 섞어 갈분죽을 끓여 먹는다.

칡 갈분을 생강즙과 꿀로 반죽해서 갈분과자나 떡을 빚어 먹는다.
칡의 어린순을 꺾어 말려 몸의 원기를 돋우는 약재로 만든다.
칡 갈근탕은 발한과 해열작용에 뛰어나고 감기 예방은 물론 숙취 해소에 좋다.

칡넝쿨을 이용하여 운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칡꽃을 따서 칡 꽃차, 칡꽃샐러드, 칡 떡을 만들어 먹는다.

이 외에도 칡의 식재와 약재로서의 효능은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칡은 분명 좋은 약재입니다.

우선 간의 기능을 도와 숙취해소에 좋고 감기몸살이나 소화불량에 매우 좋지요.
진경작용도 있어 편두통, 편도선, 협심증에도 좋고요.
그 외에 불면증, 구역구토, 황달, 당뇨에도 좋은 효능을 발휘하지요.


그런데 위의 기능이 꼭 뿌리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꽃과 잎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칡잎으로 장아찌 정도만 만들어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칡넝쿨을 많이 보아도 하도 흔하니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데..
들깻잎이나 콩잎보다 맛있는 것이 바로 칡잎입니다. 약성은 두말 할 것도 없고요.

우선 이른 봄의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지만 꿀에 재우거나 덖고
또는 살짝 쪄서 차로 마실 수 있으며 아예 그냥 여린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셔도 좋습니다.

꽃은 효소로도 담글 수 있는데 변비나 고혈압, 당뇨에 좋으며
애써 영양제를 사서 먹는 것보다 이 효소를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아이들 성장발육까지 도와주므로 이만한 영양제도 드물 겁니다.

어린 새순은 밥을 할 때 같이 쪄서 콩나물밥처럼 맛나게 비벼먹을 수 있고
조금 자란 잎은 호박잎처럼 양념간장을 넣어 쌈을 싸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금물에 삭인 후 고추장과 각종 양념을 넣고 밑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꽃이나 칡잎을 말려 분말을 만들어 식용색소나 조미료처럼 각종 음식에 넣을 수 있으며
칼국수, 수제비반죽에 넣으면 색감과 식감도 좋고 *두부를 만들 때 고운 빛깔이 한층 식욕을 돋궈줍니다.

약간 거친 맛이 있는 다 자란 칡잎도 활용도가 많지요.

말려서 분말을 내기도 하지만 깻잎처럼 차곡차곡 포개서
간장양념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춧잎이나 콩잎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백김치처럼 배추물김치를 담글 때 같이 혼용을 해서 담그면
한 여름에 이처럼 시원한 김치가 없습니다.

어린 잎을 갈용이라 부르지요.
이름처럼 칡뿌리 못지 않은 효능을 지니고 있기에 갈용이라 부른 것입니다.
나물이나 차로 마시면 봄의 불청객인 춘곤증을 멀리 쫓아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흔하고 흔해서 발품만 조금 팔면 손쉽게 채취할 수도 있고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귀한 약재이기도 한 것입니다.

*팁인데요.

억센 칡잎을 음지에서 꼬득하게 말린 후 잘게 썰어 3번 덖음을 하면 구수하고 맛난 칡잎차가 됩니다.
덖음의 과정에서 찬 성질이 평해지므로 이 칡잎차는 아무리 장복을 해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숙취해소, 피로회복에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칡꽃은 생약명 갈화(葛花)라 합니다
나비 모양의 붉은 자주색으로 팔월에 피며
칡꽃으로 담은술은 주독 푸는데 숙취에도 좋다고 합니다.

산이나 들에 흔하게 서식하는 칡.
8월이면 그 은은하고 강렬한향기에 넋을 잃을때가 있습니다.

칡꽃효능으로는 술을 마셔도 모른다고 나와있을 정도로 몸안의 알콜 성분을 분해시켜준다고 해요.
간기능을 보호하기 때문에 술로 인해 병이 난 분들에게 좋고
갱년기의 여성에게도 좋으며 불면증, 우울증에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줘서 중년 여성분들에게 칡꽃이 좋다고 합니다.

칡꽃차 만드는법은 생칡꽃 3~4송을 찻잔속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드시면 되요.
주전자에 물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생칡꽃을 넣어

약한 불로 5분 정도 더 끓여 보리차 대용으로 드시면 됩니다.

칡꽃을 깨끗하게 손질한 후 용기에 넣고 그 위에 꿀을 부어 잠기게 합니다.

약 15일이 지나면 마실 수 있고, 숙성된 차는 꽃을 면 보자기에 싸 걸러낸 후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마실 수 있습니다.

찻잔에 칡꽃 액을 티스푼 4분의1 정도 넣고 따뜻한 물이나 시원한 물을 부어 마시면 됩니다.

갈증해소와 이뇨작용, 숙취해소에 좋답다.

 

 

 

 

 

 

 

 

사실 칡이라는 식물은

암수가 한 몸인 식물 입니다.

칡이 숫칡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암칡이라니….

아마도 오래된 관습에 의해서

몸통이 굵고 달달한 단맛이 나는 것을 암칡,

쓴맛이 강하고 단단한 칡을

숫칡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칡이

햇빛이 좋아 광합성을 잘하고

토질에 거름이 좋아 잘 자라면

칡뿌리는 살찐 것처럼 통통합니다.

반대로 햇빛이 부족하고

토질이 척박하면

살아남기 위해 다이어트합니다.

즉 약성만 지니고

불필요한 것은 밖으로 내 보내지요.

그럼 약성은

암칡과 숫칡중 어느 것이 좋을까요?

당연이 숫칡이 농축되고 약성이 좋습니다.

 

 

 

 

 

 

사진은 청정팜 님네 직접 만든 칡청입니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나온 알통칡으로
옛날전통방식으로 가마솥에서 5일동안 약한불로 달여 액기스를 만들어서
시중팩보다 10배나 진한 액기스라고 합니다.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죠.
무기력하고 피로한분들 또는 간이 약하신분들에게
피로회복제로도 도움을주며,
식물성에스트로겐 성분,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어
중년여성 갱년기에 특히 좋은 식품입니다.

바자회 장터에도 올라왔더라구요~

많은 관심 주세용~~~ㅎ

산삼도 분명 독성이 있고 체질에 맞아야 효험을 보는 단순한 약재일 뿐입니다.

산삼을 먹었다해서 만병이 치료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지요.
남용을 하면 독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적의 식품' 같은 건 없습니다.

어떤 식품 하나 먹는다고 우리 몸이 갑자기 좋아질 것 같으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칡순이나 칡즙도 마찬가지일겝니다.

먹는다고 안 좋던 몸이 갑자기 좋아지는 걸 기대하지는 마시길...

무엇이든 적당히 즐겁게 먹는 게 건강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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