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스크랩] 꽃 향유의 효능

Jinsunmi5066 2020. 11. 9. 07:15

 

향유 효능과 활용

 

향유는 식용, 관상용, 약용 등 씀씀이가 다양한데 어느 부분이나 모두

약으로 이용한다. 여름과 가을에 열매가 성숙하면 지상 부분을 잘라 내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물을 분무하여 수분을 침투시키고 햇볕이나 서늘한

그늘에서 잘 말려 약용한다.

 

오래 묵힐수록 약효가 좋으며, 맛이 맵고 혀가 약간 아리며, 줄기는

연한 자주색이고 잎은 녹색이며 화수(花穗)가 많고 향기가 짙은것이

좋은 품질이다.

 

향유는 우리말로 "노야기'라 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일명 '향여'라고

하는데, 그것은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라고 했다.

잎이 가는 것이 향기가 더 진한데, 그 방향성을 강조해서 '향계'

또는 "배향초'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어디에서 어떻게 자랄까 ?

향유는 꿀풀과의 한해살이 풀이며 전국 각지의 들녘 길가 초원에

많이 자라는 풀이다. 높이 30~60cm이고 원줄기는 네모가 지고

털이 있고 곧게 자라며 강한 향기가 있는 방향성 식물이다.

잎은 마주 달리고 들깻잎 모양이지만 약간 긴 타원형이다.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葉柄)는 2cm 안팎이다.

 

8~10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피며 5~10cm 정도의 화수(花穗)에 한쪽으로

치우처서 빽빽하게 달린다.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꽃이 달리고, 꽃부리(花冠)는

길이 0.5cm 정도이다. 10~11월에 소과가 여무는데, 수과는 편평해지고 작으며

물에 젖으면 점성(粘性, 차지고 끈끈한 성질)이 생긴다.

 

어떤 성분이 있을까 ?

전초(全草)에는 정유가 1%가 있으며, 그 주성분은 엘솔트 자아케톤,

리날론, 카르보닐기를 가진 물질, 세르쿠이테르펜이 있다.

씨에는 기름 38%, 푸란, 푸릴, 메틸케톤, 페렌과 티르펜이 있다.

 

▣ 어떤 효과가 있을까 ?

 

발한 해열을 한다.

따라서 여름철 해표제로 쓰인다. 특히 한랭한 환경이나 생랭한 음식을

먹고 일어난 위장형 여름철 감기에 좋다. 물론 오뉴월 감기로 몸이 무겁고

얼굴과 손발이 부으면서 저리고 통증이 있을때도 좋다.

그래서 청나라 때 잘로가 편찬한 《본경봉원》에도 "더위병을 다스리는 데는

향유 끓인 물을 으뜸으로 친다. 여름에 지나치게 서늘하게 했거나 찬것을

많이 먹어 발열, 오한, 두통, 번조, 구갈을 일으키고, 또 토하며

설사가 났을 때 좋다, "고 나와 있다.

 

이뇨 작용을 한다.

향유의 정유 성분이 신장 사구체에 작용하여 여과압을 높여 이뇨 작용을 한다.

따라서 신장염이나 각기로 붓는 데 쓰인다. 그러나 이뇨 작용이 강하지는 않다.

 

구취 제거 작용을 한다.

입안이 므르면서 구취가 심할 때 좋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

 

열이 없는 여름철 감기의 경우..

향유 8~12g에 물 300cc를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차게 식혀서 하루 동안

수시로 차 처럼 마신다. 혹은 향유 5g, 후박 6g, 백편두 볶은 것 18g을

함께 물 500~700cc로 끓여 반으로 줄여 식혀두고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특히 한랭한 환경이나 생랭한 음식을 먹고 일어난 위장형 여름 감기에 좋다.

 

여름철 소화장애와 토사가 있을 때..

향유 60g, 자감초 20g, 백편두 (볶은 것)40g,

후박(껍질을 벗겨서 생강즙으로 볶은 것) 40g, 복신 40g을 함께

곱게 분말을 간 후 매회 4~8g을 소금을 푼 열탕으로 복용한다.

 

곽란의 경우..

곽란에 의한 구토와 설사, 사지가 아프고 답답하며 식은 땀이 나고

목이 마를 때는 향유 80g, 요자(蓼子) 40g을 거칠게 찧어서 체로 처서

매회 8g을 물 한 컵에 7할이 되게 달여서 1일 3회 복용한다.

 

부종이나 전신에 종기가 난 경우..

향유 600g, 백출 280g을 준비해서, 먼저 향유를 진하게 달이 즙액으로 받고,

백출을 가루 내어, 함께 반죽해서 0.3g 크기로 알약을 만든 후 매회 10알을

매일 4~5회 복용한다.

 

「명의별록」에는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곽란 복통과 구토 설사를 치료하고 수종을 흩어버린다."고 씌여 있다.

「본초정」엔 "맛은 쓰고 맵고, 성질은 차며 가벼운데,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여름철에 더위를 먹고 생긴 곽란, 중완교통(中脘絞痛),

소변이 난삽한 것을 치료하며, 폐열을 맑게 하고 위의 열을 내리게 하여

 

번거로움을 제거하고 울체를 풀어준다. 가루내어 물로 복용하면

비뉵(코피)을 멎게하고 달여 마시면 풍열로 갑작스런 전근(轉筋)을 치료한다.

구취를 제거 하며 습열로 생긴 수종을 제거한다. 그러나 속이 차거나

음이 왕성한 자는 피해야 한다,"고 씌여 있다.

 

다른 이용 방법은...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날 경우..

향유 9g을 끓여 식혀두고, 그 물로 양치질을 자주 하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향유의 향기가 좋기 때문에 청량감도 아주 그만이다.

 

감기가 심할 경우..

유칼리, 버가모트, 세이지 등에서 추출한 것을 증발시킨 것을 10분정도

흡입하면 효과가 있는데, 향유의 증류액을 흡입해도 효과가 좋다.

두통, 관절염, 생리불순,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향유 발효액 담그기

향유나 꽃향유로 발효액을 만드는 시기는 꽃이 한창 피는 8~9월이 좋다.

줄기와 잎은 잘게 부수고 꽃은 열매가 달린 그대로 세 조각으로

잘라서 쓴다. 먼저 물 800g 정도를 기준으로 생강, 대추 각기 20g 정도를

넣고 물이 200g 되도록 끓인 후 식혀서 흑설탕 200g을 향유와 함께

푹 잠기도록 넣고 밀봉해서 응달에서 5~6개월 동안 발효시켜

잘 거른 다음 발효액만 유리병에 담아 계속 발효시키거나 음용할 수 있다.

 

주의 하세요..

향유는 성질이 따뜻하므로 차로 끓여서 복용할 때는 반드시 식혀서

차게 한 상태로 마셔야 한다. 뜨거운 상태로 마시면 구토 증상이 생긴다.

이때 행인이나 황련을 가미하면 구토가 방지된다.

 

향유는 더위병에 쓴다고 했지만, 지나치게 과로했거나, 무더위에 지처서

열이 날 때, 땀을 비오듯 흘리며 구토, 설사로 원기가 탈진되었을 때,

갈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쓸 수 없다.

 

발한, 해열 등 해표제로 쓸 때는 끓이는 시간을 짧게 해야 하며,

부종 등 이뇨제로 쓸 때는 오랜 시간 끓여 농축해야 효과가 크다.

 

청어, 해조류, 배추, 복숭아, 자두, 참새고기를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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