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고본 효능및 재배방법

Jinsunmi5066 2020. 6. 24. 07:31

고본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Angelica tenuissima NAKAI.이다. 깊은 산과 산기슭에 자라며, 털이 없고 향기가 많이 난다. 키는 80㎝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뿌리 부근에 나는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줄기에 나는 잎은 잎집이 있다. 깃털모양의 잎이 세 번 갈라진다.

8∼9월에 흰 꽃이 피고 복산형화서(複傘形花序)이며, 5개의 꽃받침이 안으로 굽고, 열매는 편평한 원형이며 날개가 있다. 뿌리를 한약제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대산·설악산·덕유산·지리산 등의 한랭한 지대에서 생장하기 때문에 한랭한 고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자동차 안이나 방안에 고본뿌리 2-3개 놓아 놓으면 약초 냄새가 방안을 가득 메워 두통에 효과적이다.

◑ 고본(藁本) 재배 방법

전국의 깊은 산골에서 자생하고 있는데 특히 강원도 및 경상북도의 해발 600m이상의 고랭지대에서 주고 많이 자라고 있다. 여러 해살이 초본으로 초장은 40~80㎝정도 곧게 자라며 향기가 강한 약초이다. 잎은 뿌리잎과 3회 깃털잎으로 가늘게 갈라지며, 꽃은 백색으로 8~9월에 피고, 종자는 10월에 맺는다.

◑ 재배 적지

- 기후

우리나라에서의 자생지 환경을 보면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중북부 산간 고냉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이상적인 기후는 깊은 산골의 서늘하고 습기가 알맞은 고랭지역이 좋으나 강원도 농촌진흥원에서 지대별(해발 80m, 450m, 600m)로 재배 시험한 결과를 보면 영서평야지에서 높은 수량성을 보이고 있다.

- 토질

뿌리를 이용하는 식물이므로 표토가 깊고 부식질이 많으며, 토양습도가 알맞고 물 빠짐이 잘 되는 사양토나 식양토가 적당하다. 표토가 얕거나 모래땅에서는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며 가뭄을 받는 밭이나 여러 해 심었던 밭에서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므로 이러한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 번식방법

종자번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채종한 씨앗은 파종 시까지 종이봉투나 마대에 넣어 습기가 없는 냉암소에 보관했다가 종자로 사용한다.

- 재배 양식

본밭에 직접 종자를 파종하는 직파재배법과 모판에서 육묘하여 본밭에 옮겨 심는 육묘이식재배법의 두 가지가 있는데 수량 면에서는 육묘이식재배가 유리하고, 생력 면에서는 직파재배가 유리하여 소득 면에서는 장단점이 있으나 육묘이식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 육묘 이식재배

- 모판 만들기

모판 면적은 본포 10a당 33㎡(10평) 정도의 밭을 신청한 다음 겉흙을 깊이 갈고 1.0~1.2m 폭의 두둑을 만들어서 모판비료와 토양 살충제를 사용한 다음 흙을 잘 고른 후 부드럽게 땅을 고른다.

- 종자처리

충실한 종자를 젖은 모래와 섞어 노천 매장하였다가 파종하는 것이 발아가 잘 되나 마른 종자를 그대로 보관하였을 경우에는 2~3일간 자연수에 매일 물을 갈아주며 침종 하였다가 건져 내어 물이 빠진 다음 축축한 자루에 넣어 48시간정도 2~5℃에 저온처리 후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

- 파종시기

가을 파종 시 10월 하순~11월 상순에 할 수 있으나 봄 파종으로 3월 하순~4월 중순에 하는 것이 좋다. 강원도 농촌진흥원에서 지대별로 파종기 시험을 한 결과를 보면 영서평야지인 춘천(80m)과 춘성(450m)은 3월 하순에 하고, 고랭지대인 진부(600m) 지역은 4월 상순~중순에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각 지대별로 해빙 즉시가 파종적기라고 보인다.

◑ 파종 방법

흩어뿌림 또는 줄뿌림으로 할 수 있으나 모소질을 좋게 하기 위해 흩어뿌림으로 고루 뿌린 다음 상토나 부엽토로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체로 쳐서 덮고 짚이나 건초로 덮어준 후 메마를 때에는 물을 뿌려준다.

◑ 아주심기

- 정식시기

파종당년 가을에 종근을 캐어서 10월중ㆍ하순~11월 상순에 심거나 종근의 생육이 중지된 다음에 캐내어 20뿌리씩 묶어 겉 땅에 묻어 저장하였다가 이른 봄 3월 하순~4월 상순에 심는다.

정식 시기는 지대별로 활착기간 중 월동온도를 고려하여 영서평야지(춘천)와 중산간지(춘성)에서는 추식으로 11월 상순에 심고, 산간 고냉지(진부)에서는 춘식으로 4월 상순에 심는 것이 가장 적기이다.

- 정식거리

육묘이식재배 시 관행재식 거리는 골 사이 30㎝에 포기사이 15~20㎝로 심고 있으나 30×10㎝로 하는 것이 19%나 증수되어 밀식하는 것이 좋다.

- 거름주기

본밭 시비량은 토양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강원도 농촌진흥원에서 시비량 시험을 한 결과를 10a당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8, 6, 6㎏, 퇴비 1,500㎏을 시용한 것이 가장 많이 증수되었다.

시비방법은 질소질 50%와 인산, 칼리 및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웃거름은 질소질 50%를 가급적 장마기를 피해서 6월과 8월에 나누어 주는데 뿌리에 닿지 않게 이랑사이를 파고 준 다음 묻어주며, 이 때 뿌리의 손상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 심는 방법

종근은 모의 크기에 따라 선별 분류하여 심으면 수확시기를 다르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심는 방법은 종근의 크기에 알맞게 골을 치고 세워서 심거나 또는 모종삽이나 꼬챙이로 구멍을 파고 한 개씩 심고 묘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모아 가볍게 눌러준다. 가을에 심을 때는 약간 두텁게 덮고 다져주어야 하며, 봄에 심을 때는 약간 엷게 덮는다.

◑ 주요 관리

- 가뭄 피해방지

파종 후 짚을 덮어주며, 가뭄 시에는 5일에 한번 씩 물을 뿌려주어 적습상태로 유지해 주고 발아가 시작되면 짚을 제거한다. 본밭에서도 가뭄 시에는 물을 주고 싹이 나온 다음 짚을 덮어 습기를 유지하여 준다.

- 솎음 및 잡초방제

모판기에는 싹이 나온 뒤 짚을 걷고 솎음을 겸하여 잡초를 제거하여 주며, 본밭에서는 웃거름주기와 겸하여 2~3회 실시한다.

- 추대 제거

모판기에는 9월 이후에 개화가 시작되고, 본밭에서는 8월 상순부터 개화 추대하게 되는데 추대 개화되어도 뿌리의 품질이 나빠지지는 않지만 뿌리비대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채종용 이외에는 일찍 꽃봉오리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병충해방제

고본의 병충해는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병해로는 흰가루병, 노균병 그리고 뿌리썩음병 및 줄기썩음병이 다소 발생되며, 충해로는 토양해충피해가 있다.

방제법으로 흰가루병은 포리옥신이나 지오판수화제 1,000배액을 10a당 100ℓ씩 살포하고, 노균병은 다코닐 및 다이센 600배액이나 안트라콜 400배액을 살포한다. 뿌리썩음병 및 줄기썩음병은 종근을 우스프론으로 소독하여 심고 6월부터 8월까지 4회정도 6-6식 석회보르도액을 뿌려주면 되나 특히 유의할 것은 배수가 잘 되게 하여 여름철 습해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토양 해충인 굼벵이나 거세미는 10a당 후라단이나 다이아톤입제 3~5㎏을 아주심기 전에 토양전면에 고루 뿌려준다.

◑ 수확

수확 시기는 아주 심은 당년 가을 생육이 정지되고 줄기 잎이 노랗게 변한 10월중ㆍ하순~11월 상순에 하는데 한약재 시세에 따라 2~3년 후에 수확하여 출하해도 된다. 수확방법은 지상부를 뿌리가 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잘라내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면 된다.

◑ 고본의 효능

고본은 감기에 오는 두통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좋은데 앞이마에 두통이 있을 때 효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초기에 통증이 있을 때 독활이나 방풍, 당귀, 위령선과 배합해서 상복하게 되면 풍습성 관절염에 고본 효능을 볼 수 있다.

위경련에서도 알 수 있는데 위가 차서 통증이 심하고 쓴 물을 토해내고 딸꾹질을 하는 경우에는 향부자, 두통의 통증 부위가 일정하지 않아도 고본을 쓸 수 있다.

고본이라는 이름은 약초의 밑동이 벼가 마른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마를 고(藁), 뿌리 본(本)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약은 특이한 향기가 있고 약성은 맵고 따듯하다.[辛溫]

발산작용을 하여 감기로 인한 두통, 발열, 해수, 가래, 콧물 등에 사용하며, 사지마비 관절통에 사용하며 특히 정수리의 두통에 효험이 있다.

약리작용으로 고본의 정유(essential oil)가 진정, 진통, 해열, 항염증 작용이 있고 장관 및 자궁평활근을 억제시키며 백선균에 강한 억제작용이 있다.

고본은 고르지 않게 갈라진 긴 원주형이고 뿌리 윗부분에는 줄기의 일부가 남아 있다.

바깥면이 밝은 갈색이고 질이 단단하며 꺾은 면의 중심부에 황색점이 있는 것이 좋다.

고본은 고발(藁茇), 지신(地新), 울향(蔚香), 산채(山茝), 미경(微莖), 귀경(鬼卿)이라고도 한다.

고본은 두통, 치통의 통증에 응용하고 주로 감기로 인한 두통, 발열, 기침과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병증에 활용한다.

팔다리 동통이나 몸이 저릴 때 다른 약물과 배합하여 활용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좋고 피부 가려움증과 옴, 습진을 치료하고 특히 앞머리가 아플 때 좋다.

◑ 고본(藁本) 먹는 방법

고본 먹는 방법은 고본의 뿌리를 가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 썰어서 사용하면 된다.

물 1.8L 정도에 고본 25g을 넣고 물의 양이 2/3 가 될 때까지 끓인 후에 마시면 된다.

뿌리를 약으로 이용하는데 특히 고본은 향기와 색소가 좋아 고본차, 고본술 등 식품으로 개발할 가치가 높다. .

북한의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방광경에 작용한다. 풍한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한다. 풍한두통, 풍한표증, 치통, 창상, 옴 등에 쓴다. 하루 4~8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고본의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썰어서 사용한다.

갑작스러운 풍습병에는 풍습으로 두통이 매우 심하고 사지가 피곤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고본을 군약으로 쓰고 방풍, 백지, 창출을 배합하여 복용한다. 약을 센 불로 짧은 시간 끓여 뜨거울 때 먹는다.

그런 다음 이불을 뒤집어쓰고 발한 시켜 통증을 멎게 한다.

관절염에는 초기에 통증이 있을 경우 독활, 방풍, 위령선(威靈仙. 으아리),

당귀와 배합하여 상복하면 좋다.

위경련에는 위가 차서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쓴물을 토하고 딸꾹질을 할 경우에 향부자, 곽향, 후박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신경성 두통에는 통증 부위가 일정하지 않을 때에도 쓴다.

만일 장기간 통증이 멎지 않고 체질이 약해지면 8g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12g까지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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