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랑은
중년의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외로워해야 합니다
중년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함부러 만날 수 없습니다
그 사람 마음을
두 사람이 나누어 가져야 하기에
늘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사랑한다 말하면
그 사람 그 말을 한없이 좋아 하면서도
마음으로 저 몰래 말없이 울어야 합니다
그 사람 저를 사랑한다는
그 사실 조차 숨겨야 하고
같이 걷다가도 누가 볼까봐
함부러 웃지도 못하고
함부로 손잡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며 눈치를 봐야 합니다
그 사람과 난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지만
저는 그 이별이 올까봐 늘 두려워 합니다
차마 그 사람도 저도
헤어진다는 말을 끔찍히 싫어 합니다
그렇다고
죽도록 사랑한다는 그말도 할 수가 없는
가슴 아픈 중년의 사랑 입니다
사랑하면서
가슴으로 안고 살아야하는 중년은
눈물 조차도 숨어서 흘리는가 봅니다.
중년의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외로워 해야하고
중년의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아픈 사랑인가 봅니다..... 연우/느림보 거북이
Yosefa /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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