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갈말읍 산 속에 집을 짓고 사는 윤순이 씨는 집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산야초로 백초 효소를 담근다. 고질적인 위장병을 백초(百草) 효소로 고쳤다는 윤씨는 만들기는 좀 번거로워도 한 번 담가두면 사시장철 산야초의 생명력을 음용할 수 있다고 한다. | ||
윤순이 씨(57) 집은 도로에서 비포장 길을 따라 3∼4분은 족히 올라가야 하는 산중에 위치해 있다. 그러하기에 집 뒤 야산에는 산야초가 지천이다. 선학초·구절초·쥐똥나무·쇠비름 등 집 마당에서 채취할 수 있는 산야초만도 20여 종.
처음에는 산야초를 채취해 그때그때 녹즙을 내 먹었다. 그러나 녹즙은 조금만 변질돼도 먹을 수 없고, 양이 좀 많다 싶으면 속이 부대끼거나 설사가 났다. 가장 문제는 겨울에는 산야초를 구할 수 없다는 것.
책대로 따라하는 것도 처음에는 쉽지 않더군요. 수십 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만드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또한 산야초 각자의 약 성분이 합해지면서 약효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한다.
단백질·지질·탄수화물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섬유질·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적고 있다.
또한 녹즙을 먹을 때도 효소를 10㏄ 정도 혼합해 30분 동안 두었다가 먹으면 훨씬 흡수가 잘된다. 그리고 저혈당·빈혈이나 병약한 사람이 단식 중일 때 날마다 2∼3회 생수에 효소를 타서 음용하면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고 했다. 그래서 요즘 한약 자원학을 전공하는 아들 최동현 씨(35)가 지인들과 함께 백초 효소의 효능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효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 김치·된장 등의 염장 발효 식품과 효소 음료 등 당화 발효 식품을 꼽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백초 효소에는 산야초의 강인한 생명력이 담겼으니 몸에 좋은 게 당연하겠지요.” 그리고 어머니 윤씨는 누구든 함께 산야초를 채취해 효소를 만들겠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산내음님이 만들고 있는 백초효소 | ||
백초 효소를 담그려면 먼저 항아리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 하루쯤 재워두기를 세 번 반복한다. 항아리 입구보다 작은 돌멩이를 구해 마찬가지로 소독한다. 올리고당과 황설탕까지 준비가 끝났으면 산야초를 뜯으러 다닌다.
그 위를 돌멩이로 눌러 뜨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붓는다. 서너 시간마다 한 번씩 들여다봐 스며들었으면 다시 붓기를 반복해 돌멩이에 찰랑거릴 정도로 채운다. 두꺼운 랩과 고무줄·테이프로 항아리를 밀봉한다.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백일 정도 1차 발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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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잎과 열매를 모두 효소로 이용한다. 민간에서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산사나무 열매를 소화제로 이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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