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사철쑥 더위지기보다 효능우수

Jinsunmi5066 2020. 9. 3. 07:33

간질환 치료 및 노화지연성분 함유


이른 봄 들판에는 흰솜털 얼굴을 뾰족뽀족 내밀고 올라오는 쑥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봄이면 쑥을 캐다 국을 끓이고 떡을 해먹기도 할 만큼 친근한 나물인 쑥. 종류도 다양한데 그 중 사철쑥(생약명 인진호)은 황달, 해열, 두통, 이뇨, 이담 등의 약리효능이 있고, 혈액과 간의 지질조성 및 지질대사에 바람직한 효과를 갖고 있어 성인병예방에 유용한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소장 김대향)가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사철쑥의 재배기술 확립과 가공이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밝힌 ‘사철쑥의 우수한 약리성분 및 생리활성’ 최근자료에 의하면 사철쑥은 어느 약용작물 보다도 높은 항산화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6월 하순경 생육 좋은 잎은 인공 항산화제인 토코페롤이나 BHA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항산화성을 보인다는 것.
약초연구소 최소라 담당연구사는 “사철쑥의 잎에는 많은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클로로제닉 액시드와 카페익 액시드 등이 바로 높은 항산화성을 나타내는 주요성분”이라고 말하고 “사철쑥의 잎을 덖어 사철쑥 침출차 등으로 복용하면 훌륭한 한방차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봄철에 수확된 잎은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병원균에 매유 효과적이었으며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엘라스타제 저해율이 95% 이상으로 높고 향기가 좋아서 입욕제 등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화과에 속하는 쑥은 각종 민간요법에 널리 이용되어 왔을 뿐 아니라 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어 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쑥은 약 50여종에 이른다.

그 가운데 사철쑥은 산비탈, 강기슭, 하천의 모래자갈 있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예로부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사철쑥의 종실 부분을 ‘인진호’, 솜털같은 어린앞은 ‘면인진’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일반 쑥과는 형태가 아주 달라서 쑥이 아닌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사철쑥의 주요 약리성분은 캐필라리신과 스코파론인데 이들은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간암, 간경변, 황달 등과 같은 간 질환을 치료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성분으로 주로 꽃봉오리가 맺히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종실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최소라 연구사는 “현재 도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인진 추출액은 사철쑥과는 종이 다른 더위지기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사철쑥의 경우 더위지기 보다도 효능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인진’으로 거래되는 것은 ‘더위지기’이며, '인진호‘로 명명된 ’사철쑥‘을 찾는 수요는 거의없는 상황. 쑥을 이용한 식품인 쑥국, 쑥떡 뿐 아니라 최근에는 쑥한방비누, 화장품, 쑥음료로도 다양하게 개발돼 이용되고 있는 추세속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사철쑥’에 대한 연구와 재배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생약협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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