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덩굴의 효능
봄여름철 들에 나가면 가장 골치 아픈 풀이 바로 이 환삼덩굴(율초)이다.
도둑놈 풀이라고도 불리는 이 풀은 골치 아픈 풀로 악명을 떨치지만 식물들에게는
너무나 유용한 풀이다. 자라기를 꼭 둑이나 길가에 자라면서 식물들의 영역을 표시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출입을 막는 구실을 하여 뒤에 식물들이 편안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보기엔 연약한 풀로 보이지만 그 엄청난 성장력으로 몇 겹의 장벽과 가시 같지도 않은 가시가 사람들의
접근을 거의 1년 내내 통제하기에, 들로 나가려는 인간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출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이 엄청나고 맑고 귀찮은 이 식물이 약재로서 훌륭한 효능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환삼덩굴을 7~8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 가루 내어 한번에 9 ~12 그램을 3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으면 놀랄만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약을 복용한 지 2 ~3 일 뒤부터 혈압이 내리기 시작하여 한 달쯤 지나면 고혈압으로 인한 여러 증상,
곧, 수면 장애, 두통, 머리가 무거운 느낌, 시력장애, 이명, 손발이 저린것, 심장 부위가 답답한 것,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 언어 장애 등이 거의 대부분 없어지고 혈압도 정상이나 정상에 가깝게 내린다.
환삼덩굴은 양약보다 치료 효과가 더 빠르고 혈압을 지속적으로 낮추며 재발할 위험도 적다.
어떤 종류의 부작용도 없고 금기 사항도 없으며 또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약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환삼덩굴은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어혈을 없애고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다.
임병, 소변불리, 학질, 설사, 이질, 폐결핵, 폐농양, 폐염, 나병, 치질, 옹독, 나력을 치료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삼초를 윤활하게 하고 오곡을 소화되게 하며 오장을 보익한다. 뱃속에 있는 갖가지 벌레를 죽이며 온역을 다스린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