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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는 해는 석양을 만들고 뜨는 해는 동을 트게합니다

Jinsunmi5066 2018. 12. 31. 07:24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悔恨)이 먼저/한 해를 마무리 하는 기도(祈禱)]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幸福)했던 순간(瞬間)들, 가슴 아픈 사연(事緣)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過去)로 묻혀 지려 한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記憶)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주어도 한

해의 끝에서면 늘 회한(悔恨)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努力)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좀 더 나를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時間)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있어 다시 한번나

를 자책(自責)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依然)하게 살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 들어 아프게

질타(叱咤)한다.

 

그러니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感謝)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感

謝)하며, 나를 나에게 한 올 한 해에 감사(感謝)하며 감사(感謝)의 제목(題目)들이 많아 조금

은 뿌듯도 하다.

 

멋진 내일(來日)을 꿈꿀 수있어 또한 감사(感謝)하다. 지난 한해를 추억(追憶) 속 향수(鄕愁

)로..



창문(窓門)을 두드리며 지나간 저 소리는 한 해 동안 사랑하며 살며  기쁨도 많았고 행복(幸

福)도, 눈물도, 슬픔도 많았다.

 

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잃고, 인생(人生)의 발자국 무게를 느끼며 이 해의 끝자락에서 겨울밤

은 깊어만 간다. 이제 여기서 손을 놓을 때가 된 것 같다.

 

여기서 그만 너를 보내야겠기에 지나온 해의 흩어진 기쁨을 모아 보니, 입가에 고운미소(微

笑)가 무지개로 꽃피는 아름다운 날들이 많았구나!

 

행복(幸福)했던 시간(時間)들, 소중(所重)한 사연(事緣)들, 내 천년(千年)을  기억(記憶)하고

또 기억(記憶)하리라!

 

지나온 해의 흩어진 상처(傷處)를 모아보니  버리지 못하는 미련(未練)도 너무도 많구나! 차

갑게 얼어버린 겨울밤, 달무리의 시린 떨림으로 가슴에 생채기로 쓰려온다. 그래, 가거라!잘

가거라!

 

못다 버린 미련(未練) 그 한 껍질까지 남김없이 가는 해의 미풍(微風)에 실려 보내리라!슬퍼

하지 않으련다.

 

이제 시간(時間)속에 불태워진 지난 한 해를 추억(追憶)속 향수(鄕愁)로 묻어두고 푸르고 사

랑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강(强)한 의지(意志)의 마음으로, 새해 새날을 맞이하리라!..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기도(祈禱)]

 

(1)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時間),저 멀리 지나가버린 기억(記憶)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 해를 보내며 후회(後悔)가 더 많이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時間)이 희망(希望)으

로 있기에 감사(感謝)한 마음을 갖게 하십시오!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感謝)와 안부(安否)를 띄우는 기도(祈禱)를 하게하십

시오!

 

욕심(慾心)을 채우려 발버둥쳤던 지나온 시간(時間)을 반성(反省)하며 잘못을 아는 시간(時

間)이 너무 늦어 아픔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음을 기억(記憶)하게 하십시오!

 

작은 것에 행복(幸福)할 줄 아는 우리 가슴마다 웃음 가득하게 하시고, 허황(虛荒)된 꿈을접

어 겸허(謙虛)한 우리가 되게 하십시오!

 

맑은 눈을 가지고 새해에 세운 계획(計劃)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하시고,우리 모두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모두가 원(願)하는 그런 복(福)을 가슴마다 가득하게 하시고, 빛나는 눈으로 밝은 세상(世上

)으로 걷게 하십시오!!<이해인 著>



(2)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恨歎)하며 우울(憂鬱)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時間)

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友情)과사랑의 선물(膳物)들 저를 힘들게했던 슬픔까지도 선(善)한마

음으로 봉헌(奉獻)하며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約束)을 소홀(疏忽)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謙遜)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後悔)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眞正),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時間)을 아껴 쓰고 그것자체(自體)가 행복(幸福)일

텐데.. 이런 행복(幸福)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容恕)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世上)에서 항상(恒常)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

은 순결(純潔)하게 마음은 맑게지니도록 고독(孤獨)해도 빛나는 노력(努力)을 계속(繼續)하

게 해 주십시오!

 

이제 12월의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準備)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나를키우

는데 모두가 필요(必要)한 고마운 시간(時間)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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