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약의 원료 초오/각시 투구꽃
조선시대 배경 사극에 대역죄인이나 모함받은 충신을 사사하라는 어명이 내려오면 금부도사가 약사발을 가져내려오는데 주요 원료가 자연계 비소를 원료로 하는 비상을 탔거나 식물성 각시 투구꽃 초오의 뿌리를 일컫는 부자가 주재료 입니다.지리산,민주지산 ,오대산,설악산등 높은산 중턱의 개울가에 주로 18여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 미나리아재비과 독성 식물은 라틴 학명으로는 아코니트라고 하고 그리이스 신화 헤라클레스의 적이 힘으로는 그를 상대하기 어려우니 독살하려고 자루에 아코니트를 꺽어 자루에 메고 오다가 그 진액이 흘러 상처에 묻어 사망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중세시대 정략결혼으로 못나고 싫은 남편을 독살하는데 자주 애용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아코니트를 소지하기만 해도 살인 예비음모로 간주해 사형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고약한 영주들이 흉년에 소작료를 잘 내지 못하는 농노나 소작농을 아코니트 줄기로 볼기를 쳐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했답니다.
조선시대 명탐정 추리극에 독살된 사람이 초오,즉 아코니트라는 식물성 독물에 의한 사망임을 밝혀 내기도 하는데 현대 일본에서 보험금 19억을 노리고 아내를 독살하는데도 이용되어 유명해졌다 합니다.
인디언들은 화살촉 끝에 바르기도 했답니다
0.0002그램정도가 치사량입니다.
티벳에서는 독의 으뜸이자 약의 으뜸이로 숭배하는데
신경통,중풍,수족냉증,당뇨,백혈병을 고치는등 법제에 의한 광범위한 사용의 전통이 있답니다.
제 지인중 한분도 부천 모 병원 원장님이신데 의사면허가 취소되어 본인은 진료를 하지 못합니다. 1970년대 아들 낳는 비법으로 돈을 많이 버셨는데 호기심이 강하셔서 독물(초오)로 백혈병을 고치는 모험을 하다 여러사람을 살렸지만 한명이 사망해서 의료사고인데 약전에 없는 독물울 사용한 사실이 문제가 되어 의사면허가 취소되었답니다. 그분에게 오신 환자는 모두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들만 오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망하자 돌변해 고소를 해서 손해배상과 의료과실에 의한 의사면허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경험이 부족해 개인별 편차를 감안한 치사량에 대한 정형화가 부족했었다고 못내 아쉬워 하십니다.(초오로 백혈병 ,혈액암, 골수암, 통풍, 육종등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굳게 믿으심)
구소련 문학작가 솔제니친 의 작품 " 암 병동"에 차가 버섯과 함께 바르하트 열매(황백자), 그리고 바렛츠 라는 독성 식물이 민간 암 치료제로 나옵니다.
이 바렛츠가 초오,각시 투구꽃입니다.
구소련권에는 키르키즈의 잇츠쿨 호수 부근, 알타이, 연해주 중산간지대 등에 분포하는데 거의 2백종이나 되고 키도 50센치에서 1,5미터까지 다양합니다
술에 담아 6개월 정도 두었다가 달이 뜰때 달의 커짐에 따라 매일 한방울씩 복용량을 늘려가다 달이 기울면 또 달을 따라 한방울씩 줄여서 내려 온답니다.
한국의 민간요법은 달의 크기에 따라 변하지는 않고
소주잔 1/5정도를 마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독시 중화제로 검정콩,감초,잔대뿌리 청미래 덩굴
동물성으로는 명태탕이 효과가 있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