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야초

현호색 [ 玄胡索 ] 의효능

Jinsunmi5066 2021. 4. 10. 07:30

현호색[ 玄胡索 ]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다년초.

학명은 Corydalis turtschaninovii BESS.이다.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근처에서 자라며 키가 20㎝ 정도 자라고 땅 속에 지름 1.5∼2㎝ 정도의 괴경(塊莖)이 있다.

괴경은 속이 황색이고 다소 윗부분에 포같은 비늘모양의 조각이 1개 달렸다.

인편(鱗片)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졌다.

잎은 2∼3개가 어긋나고 입자루가 길며 잎은 3개씩 1∼2회 갈라진다.

끝열편은 피침형(披針形) 또는 좁은 도란형(倒卵形)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홍자색이며 5∼10개가 정상 총상화서(總狀花序)에 달린다.

포는 쐐기형이며 길이 1∼1.8㎝로서 손바닥 같이 갈라졌다.

꽃받침은 2개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은 한 쪽이 잎술처럼 벌어지고 한 쪽은 통같은 며느리발톱으로 되어 밑으로 굽었다.

수술은 6개가 2개로 합쳤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긴 타원형이며 6∼7월에 익는다.

우리 나라에서 알려진 현호색 18종 중에서 갈퀴현호색은 꽃받침이 특별이 커서 마치 갈퀴처럼 꽃통을 싸고 있다.

섬현호색은 울릉도에서 자라며 꽃이 진 다음 화서(花序)가 밑을 향하여 자라는 것이 특색이다.

점현호색은 잎에 점이 있는 것이 특이한데 이것은 벌레에 의해 생긴 특색으로 추정된다.

난쟁이현호색은 새로 알려진 종이며 식물체가 작은 것이 특색이다.

그러나 탐라현호색은 꽃자루에 털이 밀생한 특색이 있어 가려내기 쉽다.

현호색

  • 검을 현
  • 되 호/오랑캐 이름 호/수염 호
  • 노 삭, 찾을 색

양꽃주머니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둥근 덩이줄기의 직경()은 1cm쯤이고, 줄기는 높이 20cm 안팍임. 잎은 어긋나고 꼭지가 있으며, 두 번 째어지며, 달걀 모양이거나 길둥근 모양이고, 뒷면은 분백색임. 4월에 엷은 홍자색 곷이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이나 가지 끄테 핌. 열매는 삭과(). 산이나 들에 나는 데, 거의 우리나라 각지() 및 만주(滿)에 분포()함. 덩이줄기는 한방()에서 월경() 불순(). 산후 복통()에 씀. 연호삭()

이름이 왜 현호색(玄胡索)인고 하니....

덩이줄기가 검은 빛이고(玄), 중국의 북부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胡), 새싹이 돋아날 적에 매듭 모양으로 꼬인단다(索)

코리다리스(Corydalis) 라는 이름에는 희랍어로 ‘종달새’라는 뜻이 들어있더란다.

소화제로 애용하는 까스활명수에서 현호색을 만난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현호색이 활약하고 있었군.
진통제로,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과로 사용된단다.
독성으로 약을 삼는 인류의 지혜이기도 하다.

현호색.

현호색(玄胡索)은 중국이름을 일본 식물학자가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서 검을 현(玄), 오랑캐 이름 호(胡), 새끼 꼬다 색(索)으로 검은색 뿌리를 가진 매듭모양으로 새싹이 돋는 북쪽지방의 식물이라는 뜻과 또 하나는 현은 하늘이고, 호는 드리우다 뜻으로 새싹이 꼬이면서 올라오는 하늘색 같은 꽃이라는 두 가지 학설이 있다. 두 번째 유래가 식물특성에 가깝다. 왜냐하면 하늘색은 파란색이 이지만 파란색이 진하면 검게 보인다는 의미인 것 같다.

학명은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이다. 속명 코리달리스(Corydalis)는 그리스어의 종달새라는 어원이다. 풀어보면 꽃모양이 종달새 머리의 깃과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현호색 종류는 26종이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꽃은 한쪽 끝은 귀여운 입술처럼 위아래로 갈라져 있다. 꽃들은 차례로 올라가면서 수줍은 듯이 고개를 숙인다. 아니 우아한 자태로 보인다. 길쭉한 끝부분에 꿀주머니가 있다. 꽃 색이 신비스럽다. 파란 하늘색을 비롯하여 연보라색 등 전체적인 색채는 비슷비슷하지만 각기색깔의 꽃들이 함께 모여 피어있다.

봄에 한 달 정도만 있다가 홀연히 지는 꽃이다. 아니 잎줄기도 흔적 없이 사라져서 여름, 가을, 겨울은 땅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 “무엇이 그리도 바쁘신가. 너무나 빨리도 가버리는가” 그 연유가 궁금하다. 그 답은 생존전략과 어울림이다. 현호색과 식물들은 숲이 우거지기 전에 꽃이 피고 열매도 맺어 번식이 마무리 되어야한다. 나뭇잎이 나오면 햇빛을 보기가 어려우니 그전에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서로가 배려하는 식물의 세계가 신비롭고 감탄스럽다.

뿌리에 노란색의 작은 덩이줄기가 있는데 지름1cm정도의 크기이다. 마치 감자모양으로 조림용 정도인데 기혈을 소통하여 피의 흐름을 좋게 하고, 복통, 치통, 타박상에 효과 있다.

주목할 것은 현호색이 함유된 ‘활명수’이다. 생명을 살리는 신비한 물이라는 활명수는 1897년 궁중선전관인 민병호 선생이 왕들이 마시던 생약비법에 서양의학을 접목하여 만든 대한민국 최초 양약이라고 한다. 122년 역사가 있는 소화제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이 진 후 이 덩이뿌리를 옮겨 심으면 이듬해 멋지고 우아한 꽃을 볼 수 있어 화분에 심으려면 꽃이 진 후에 실행해야 한다. 그러나 꽃이 지면 잎줄기가 고사되어 없으니 관리가 소홀하게 된다. 좋은방법은 한적한 화단에 화분 채 땅속 10cm정도 깊이로 묻어둔다. 2월중순에 굴취 하여 관리하면 다시 꽃을 피우게 된다.

꽃말이 ‘보물주머니’ ‘비밀’ 이다. 꽃송이 마다 보물주머니로 가득하고 잎은 입술처럼 벌어져 있으나 긴 모양이니 비밀이 많다고 보였나 보다. 한 달만 있다가 홀연히 사라지니 비밀이 많다고 생각해서 인가. 새봄 숲속에 옹기종기 피어 보물을 가득담은 종달새 아가씨의 비밀 주머니 꽃이요 종달새 아가씨의 보물주머니 이렇게 기억 하면 좋겠다. 아지랑이와 종달새 아가씨를 만나러 나가보자.

출처 : 이코리아(http://www.ekoreanews.co.kr)

신묘한 꽃! 현호색(玄胡索)의 신통한 치료효과

양귀비과에 속해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

백굴채도 같이 언급 모르핀 비슷한 효능

3월과 4월 우리나라 산천에는 현호색이라는 꽃이 핀다. 푸른빛을 내며 종모양의 꽃이 흐들어지게 피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현호색을 다량으로 재배하는 곳은 드물지만, 야산과 일조량이 적당한 습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름다운 외양 외에도 현호색은 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예로부터 여러 의서(醫書)에 자주 등장하여 다양한 병증에 활용되어왔는데, 신묘하게 생긴 꽃망울만큼이나 신통한 약효가 있다고 언급되곤 한다.

현호색을 약으로 쓰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5-6월경 잎이 고사한 뒤 뿌리와 덩이줄기를 채취해 겉껍질을 벗겨준다.

그 후 끓는 물에 넣어서, 내부의 흰 심이 황색이 될 때 까지 삶은 후 햇빛에 건조시켜줘야 한약재로 쓰일 수 있다.

현호색이 가지고 있는 약효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진통효과이다. 현호색은 양귀비과에 속하는만큼 매우 강력한 진통효과를 지니고 있다. 유향, 몰약, 오령지 등과 같은 유명한 진통약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 하여 기(氣)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명나라의 유명한 의학자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따르면 현호색은 뭉쳐진 기(氣)를 흩고 경락(經絡)을 소통시킨다고 하였다. 더불어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 가슴과 옆구리 통증도 해소한다.

한편 불량한 피덩어리라 불리는 어혈(瘀血)이 체내에 쌓여도 통증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의 생리통이며, 이러한 어혈의 축적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현호색은 이러한 어혈(瘀血)을 풀어주어 여성의 하복부에 발생하는 여러종류의 통증질환을 해결해준다.

여러 문헌 중에 이를 자세히 풀어 쓴 것이 송나라 이방(李昉)이 쓴 개보본초(開寶本草)인데, 현호색은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서 여성의 월경이상을 치료하고 복부에 덩어리가 맺히는 것, 비정기 자궁출혈에 효과가 좋다고 나와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생화학적 연구를 통해 현호색의 효과를 입증하는 시도들이 매우 많아지고 있다. 약리연구에 의하면 현호색의 주요 성분은 corydaline과 tetrahydropalmetine이며, 이로 인해 진통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을 밝혀졌다. 그 외에도 현호색에는 palmatine, berberine 등의 알칼로이드 화합물이 풍부하다.

현호색의 실험실 및 임상 연구에 따르면 현호색은 진통효과 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현호색은 간세포 보호효과가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사염화탄소를 투여하여 인의적으로 손상된 간 세포에 현호색이 투여되자 간세포의 회복이 관찰되었다.

또한 관절염에 대한 현호색의 치료 효과도 실험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해당 연구는 골모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하여 현호색이 예방 및 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 외에도 현호색의 항알러지, 항염증,자궁근종세포 억제효과 등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최근 들어서는 뇌에서의 글루탐산 레벨의 조절과 같은 뇌신경기능 방면의 연구를 통해서 현호색을 통해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을 유추해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종양성 질환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치료효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어 이미 중국에서는 각종 암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또한 혈전제거와 항경련 등의 효능이 입증되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서 현호색의 쓰임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호색과 더불어 항상 같이 언급되는 약재 중의 하나로 백굴채(白屈菜)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애기똥풀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줄기를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백굴채는 아편과에 속하며, 모르핀과 비슷한 강력한 진통작용이 있다. 또한 항히스타민 효과가 있어 호흡기 질환에도 사용된다.

보통 백굴채는 현호색으로도 제어되지 않는 통증 질환에 사용된다. 효과가 강력한 만큼 과다사용시 경련, 혈뇨, 혈변, 혼수상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처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약재이다.

현호색과 백굴채는 지금 같은 시기(3, 4월)에 뒷산에 올라가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식물이다. 약초의 모양과 쓰임을 공부하고 숲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면 현호색 외에도 주변에 수많은 자연의 약들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항상 가까운 자연 환경속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비법을 발견해왔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처럼 내 몸은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약초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올 봄에는 이 땅의 약초로 병을 치료하는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가까운 한의원을 수시로 방문하여 자연의 비법을 전수 받아보자.